대청호오백리길 2구간은 찬샘마을 길이다.
2구간 찬샘마을길은 약 10km로 3시간~4시간이면 가볍게 걸을수 있는 코스이다.
<코스요약>
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배고개 : 두메마을) → 호반길 → 찬샘마을(아랫피골) →
대청호반길(3-2) → 부수동 → 전망대 → 성치산성 → 윗피골(성황당고개) →
찬샘정 → 대전 동구 직동 냉천버스 종점
<교통편>
기점(대전 71번버스) : 동신과학고 출발(05:50, 07:55. 10:30)
종점(대전 61번버스) : 냉천골 출발(11:50, 15:40, 19:10)
이현동 두메마을은 호박마을로도 불리운다.
이현동 두메마을은 배산 동쪽에서 심곡마을로 넘거가는 고개를 배오개라고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배오개는 이현의 우리말 표현이다.
호박마을 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생태습지 공원에 가을이면 오색 호박들이
즐비하게 펼쳐져 있어 불리운다.
2구간 시작은 이현동 두메마을과 생태습지 사이에 있는 이정표에서 시작한다.
생태습지 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가을이면 이곳에 국화와 호박들의 조형물이 장관을 이룬다..
찬샘마을 앞에 설치된 교량..
2017년 4월에 왔을때는 건널수 없는 늪지 였는데
새롭게 다리를 설치한 듯 하다.
다리를 건너 찬샘가든이 있는 찬샘체험마을을 둘러본뒤
매운탕집 우측의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이곳에 이정표가 없음이 아쉽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이현동 두메마을의 정겨운 풍광이다.
포장도로를 걷다보면 부수동 느티나무가 나온다.
느티나무는 약 320여년의 수령으로 높이는 23m, 둘레는 4.8m라고 한다.
전에 있던 보호수 안내판에는 황호동이라 했는데 지명이 바뀌었나 보다.
느티나무에 얽힌 전설은 아래와 같다.
옛날 이 마을에 낙향한 강씨성을 가진 선비가 살았는데,마음씨가 곱고 아름다운 ‘부용’이라는 무남독녀가 있었다고 한다. 강선비는 아내가 죽자 재혼을 하였는데 그녀가 부용이를 죽도록 미워했다고 한다.부용이 15세 되던 해에 문의마을에 사는 진사의 아들과 혼약을 하고계모의 심부름으로 강 건너 마을에 다녀오던 부용은 계모의 간계로나룻배가 뒤집혀 죽었다고 한다. 그 뒤 부용이 죽은 자리에 한송이 꽃이 피었고어느 해인가 모진 비바람이 치고 산사태가 나더니 마을의 지형이부용처럼 바뀌여서 부수(芙水)라 했다고 한다.지금은 이곳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부수골 목신제가 열려개인의 소망과 마을의 안녕을 비는 곳으로 주민들이 신성시 하는 곳이라 한다.출처, 보호수 안내판
성치산성에 오르기 전 부수동 전망좋은곳에 올라 멀리
청남대와 주변을 담아본다..
아마 대청호오백리길 2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인듯 하다.
대전시 기념물 제29호인 성치산성..
백제시대 산성으로 성 둘레는 160m인 작은 퇘뫼식 석축산성이다.
성치산성을 지나 계속해서 능선을 걸으면 직동 윗피골로 하산을 하게 되고
성치산성 표지판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옛길을 따라 대청호를 감상하면서
걸을수 있는 구간이다.
찬샘정에서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온다..
아코디언으로 '등대지기'를 연주하시는 듯 하다..
잠시 청남대를 바라보며 연주를 듣다 종점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2구간이 종료되는 냉천골 할매집식당..
이곳의 새우매운탕을 꼭 드셔봣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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