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일부뽑고 시래기 삶아널기
■마늘발아 확인
■가을냉이캐기
■불멍즐기기
둘째딸 혼사 축해주려
해외에서 일하다가 들어와준 친구 등과 밭에서 삼겹살 구이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ㅎ
다음주말엔 김장을 하기로 했으니 오늘까지 무배추의 상황 점검~
최근 우박으로 구멍이 숭숭~
그외엔 크게 문제없다~
무도 살펴야 한다..
내다팔 것이 아니니 이정도로도 충분하다~ㅎ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보더라도
아직은 더 굵어야 하는데~
아무 조치없이 수확시까지 그냥두면
영하의 기온에 노출된 무가 살짝 동해를 입게되던데~
이번에는
1차로 일부뽑은 후 김장시까지 1주일 동안은 부직포를 덮어서 나름 방어를 해보려 한다..
녹색의 갓뒤로 메주콩 가지가 점점 앙상해 진다..
특히 올해 수확이 기대되는 메주콩~
내일이면 또 해외근무지로 떠날 칭구~
끝물 방울토마토에서 먹을거라도 찾았나 ㅎ~
그 뒤편
금빛으로 화사한 메리골드가 늦가을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토끼풀~~
인근의 초보(?) 주말농장 주인장을 새로 사귀느라 다녀온 사이~
집사람이 무를 이만큼 뽑아놓고 있다..ㅎ
아마 2/5정도를 뽑은 모양~~
시래기를 만들게 손질해 둔 무순~
최근에 산 프라스틱 밀폐용기인데,
화학냄새가 너무 독해 물채워 냄새빠지게 놔두고~
좀 늦었지만
본격적으로 점심메뉴로 삼겹살파티 준비~
화로와 테이블 세팅부터~
고기는 역시 전문가가 구워야~^^
인근 주말농부님도 초대해서 자리를 같이 했다~ㅎ
어쩌다 눈에 띈 가을냉이를 순식간에 이만큼 캤다..ㅎ
너무 놀았나~!
기어이 어둑해져서야 부직포로 무를 덮는다~ㅎ
멀칭핀으로 대충 고정하고~
무도 씻어 물이 빠지게 두고~
냉이도 다듬어 손질~
내일 출국할 칭구~
너무 고생시키는 건 아닌지~^^
시래기 지분요구 하는 칭구~ㅋ
데친 시래기는 바로 널어서~
낮엔 뭐하고 캄캄한 밤중에~^^
이렇게 별일아닌 일에 호들갑 떨며 시래기 삶기 끝내고~
칭구가 가져온 싱싱한 꽃게(살아있네~)로 탕을 끓이기로~
낮에 캐둔 가을냉이도 씻어 준비하고~
불멍은 덤~~
오늘 날씨가 춥지도 않고 불멍하기 딱좋은 날씨~ㅋ
냄새 죽인다~~^^
죄다 전문가~~^^
훤할 땐 뭐하고~ㅎ
마늘에 눈을 주지 못하다가
철수 직전에 후레쉬 밝히고 2주전 파종한 마늘의 상태를 확인한다~~ㅎ
생각같아선 지금이라도 덮어주면 좋으련만~
다음주에 와서 부직포로 덮어 주기로~~
주말농부는 노는게 우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