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거부 속에 끝내 이룬 홍도 행~~~~
전주 가톨릭 사진가회 회장님이신 마태오 회장님의 수고와 회원 분들의 성원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배가 뜰까... 갈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잠재우고 우리 회원 분들 모두 무사히 홍도에 도착했을 때, 눈 앞에 평쳐진 홍도의 풍경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홍도 행을 막을 것 같았던 비, 바람이 모두 사라지고 맞아 준 홍도의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즐거운 홍도 행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도의 심야 포차 거리와는 바람이 너무 불어 회를 먹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비산 해물 라면에 소주 한 잔을 들이키고, 다시 2차로 홍어회와 막걸리를 마시며 보내는 시간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틀 째 여정인 깃대봉은 다들 올라가실 수 있을 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사진가회는 하나다"라는 어설픈 문구 하나로 서로 힘을 합쳐 해발 363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가파른 경사를 이겨내고 정상까지 다다른 기쁨을 누렸으나, 이어서 약간의 잔머리로 편하게 내려오려던 우리는 깊은 절망감과 힘든 산행을 겨우 이겨내고 하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올라 가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지막 한 끼를 위하여 많은 짐을 이고 지고 숙소를 나와 해결한 식사와 그 곳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전주 커피의 향기를 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패잔병처럼 여객선 대합실에서 드러누운 우리 회원분들이 안쓰럽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배를 승선해서 올라올 떄는 그 어느 때보다 씩씩하게 올라가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또 한번의 추억어린 출사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회원분들과 불철 주야로 조금 더 나은 일정관리를 위해 노력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겹치는 사진이라 올리기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추억이라 몇 장 올려봅니다.
첫댓글 다시한번 홍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부회장님의 멋진 글솜씨 덕분에 다시한번 홍도를 다녀온것 같아요.
별 말씀요..저 역시도 홍도의 기억을 잊지않기 위해 몇 자 적어본 겁니다....감사합니다
아~~
홍도~~~
어쩌면 출발부터 도착까지 그날의 생생한 모습을 잘 표현해 주셨네요~
개인적으로는 엄두가 안나는 홍도여행,
배 예약부터 숙소와 일정을 잘 잡아주신 회장님
그리고 순조롭게 일정에 잘 협조해주신 회원님들
감사 합니다.
홍도의 멋진 풍경과 추억들 오래 오래 잊지못하리라 생각 됩니다.
멋진 다음의 출사가 기대 됩니다
언제나 댓글로 만족을 주셔서 고맙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부회장님 사진가회 여행작가 이십니다
추억을 하나,둘 담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출사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홍도의 깨끗함을 담으신 사진, 눈이 맑아집니다.
그저 끄적임에 불과한 글에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고. 졸작에 눈이 맑아진다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으로 새겨듣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