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짜기 (처가 참깨24kg)
_참고:1말=6kg라고~
■배추벌레 2회째 약치기
■10회 붉은고추따기(거의 끝물)
■땅콩울타리 걷어정리
■쪽파 비료주기
■포장농로 뽕나무가지 정리
■현재까지 말린 건고추 약20kg(청양포함)
때아닌 호우가 전국적 피해를 입힌다는 안타까운 뉴스들~
기후변화 영향이 아니고선 설명안되는 지구촌 날씨들~
우리 인간이 뭘 더 할 수 있는지~ㅉ
그나마 주말농장은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다행히(?) 물러가고~
일하기 좋은 청량한 가을날씨를 선보여 준다..
나만 다행인 것이 좀 미안스럽기까지~
명절전 처가에서 가져온 비싼참깨~
오늘 주말농장 인근 단골 방앗간에서 기름을 짠다..
24kg 참깨를 8kg씩 3번으로 나눠서 볶아 기름을 짠다고~~
기름짜는 기계 1회 최대 양이 8kg 이상은 불가하다고~ㅎ
아무튼 집사람 친구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참기름을 부탁해 와
처가집 참깨로 12kg를 짜주는 과정에 우리도 더불어 방앗간에서 참기름을 직접 짜보는 경험을~^^
기름짜는 기계의 유압장치의 누르는 힘이 느껴지는 듯~
흘러 내리는 신선한 참기름이 금새 코를 고소하게 자극해 온다..ㅎ
바위품은 방앗간에서~
정선 산수화를 배경으로 한 듯~^^
대략 50년은 된 방앗간이니 나름 전통방식 방앗간이라 해야~
알뜰히 챙겨주시는 주인아주머니~
감사~~ㅎ
처갓집 참깨 24kg로 짠 순 국산 참기름 최종 양 확인~~
온전히 27병과 좀 부족하게 1병~
방앗간 사장님이 깨가 좋아서 기름이 많이 나왔다고~ㅎ
24kg 3회걸쳐 볶고 짠 비용은 60,000원(병값포함)
결론적으로 참깨 1kg에 참기름 1병이상은 나와야 한다는~~~
참고하여 내년부턴 나도 참깨를 좀 심어볼 생각인데~
그리고 이제 배추와 무를 살펴본다..
지난주에 모기장처럼 갉아먹은 배추에 좀 늦었지만 벌레약을 살포했으니~
1주일 동안 훅 자라면서 동시에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어제까지 동반한 폭우에 자리를 잡아가야 할 배추잎들이
헤벌레 벌어져 모양을 잡아가야 할 속을 다 드러 내놓고 있다..
비는 당분간은 참아줘도 좋겠구만~
지난주 지지대를 꽂아 표시해둔 배추도 회복새가 뚜렷하네~^^
관리포기한 호박넝쿨이 배추밭까지 뻗어왔다..ㅎ
아무튼 비도 참아주고 하니
한번 더 배추벌레 약부터 쳐줘야지~
앞으로 이대로만 관리하면 더이상은 문제되지 안될 것으로 기대~
메주콩~
파종시 저조한 발아율이 실망스러워 올해 콩농사 수확이 저조할 것이라 여기다 보니 관리도 좀 소홀했는데~
그럼에도 자리잡은 콩들은 꾸준히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ㅎ
수확량이 좀 부족하면 어떤가~
잘만 여물어 주면 기꺼이 살뜰히 거둬줄테니 끝까지 잘해보자~
배추를 중심으로 우측은 일반 메주콩,
좌측은 소두인 면태다..
올해는 두 종류 콩을 비교해 보기 위해 나눠 파종했으니 좋은 학습 결과가 될 것~!!
쪽파~
잦은 비가 쪽파 생장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랫 지방에 쏟아지는 폭우뉴스와 달리 우리 농장은 구름만 드리운체 선선하기까지~
가을 오이라고 해서 배추 심을 때 다시 심은 2포기 오이 모종~
봄에 심은 오이와 현저한 차를 보이며 잘 크고 있다..
겨울이 되기 전까지 얼마나 따먹을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품종은 가시오이인 모양~
올해 유난히 병없이 잘 되는 가지~
9년차 호두나무~~^^
2년전에 달랑 1개 수확한 후
올해 10여개 정도 수확가능해 보이는 가운데 최대 수확량이 될 것~^^
최근 많은 비에도
많은 비에 유독 약한 고추가 아직 크게 병을 하지 않는게 신기하다.
시기적으로 부족한 일조량 탓에 붉은고추로 수확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곧 풋고추로 수확해 나눠줄 수 있게 해야~
농막 뒷편 배경..
올해 최고의 변화인 개설 농로가 크게 눈에 들어온다~ㅎ
이제 배추벌레 농약칠 준비~
폭염은 가을을 이길 수 없다고 누가 그러시더니만
어제까지도 후덥던 날씨가 급격히 선선해 져 몸이 가볍기까지~ㅎ
배추가 커져서 농약치기도 그만큼 더 애로가 있지만
이렇게 두번째 치는 농약을 끝으로 수확때까지 무탈하게~~
수확을 끝낸 땅콩울타리~
너구리방어를 위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결론은 허사로 돌아가고,
조기 수확으로 마무리됐으니 울타리는 걷어내야~
땅콩울타리 때문에 오가는 데 불편이 가중되 더 둘 수가 없다..
걷으면서~
내년엔 반드시라며 너구리와의 재 일전을 다짐하는 내가 너무 웃긴다~~
너구리도 못이겨 먹는 인간이라니~ㅋ
그 사이 집사람은 끝물로 접어든 10차 붉은고추따기를 하고 있다..
양이 워낙 적어서 회차를 붙여 말하기도 민망하다고~ㅎ
무게를 달아보지도 않았다..ㅋ
그리고 쪽파에 비료주기 시작~
사진으로 남겨주고~
주인장은 그동안 농로변 뽕나무가지가 포장농로를 차지해 어렵사리 포장개설한 도로를 막다시피 해
한가한 틈에 정리에 들어긴다..
지게까지 동원해 정리한 가지를 깨끗하게~
뽕나무 자르다가 고장난 전동톱~
중국산이라 A/S받기도 어려울 것 같고~
없어선 안되고 아무래도 다시 사야~
뒀다가 마르면 화로 불쏘시개로~
가지와 호박잎~
좀 어리지만 가을오이~
잠깐 캔 가을 달래~
향이 너무 좋아~~
어느새 내일이 추분~
해가 짧아 일찍 어두워져 일할 수 있는 저녁시간도 많이 줄었고~,
농막안에서 주말드라마 보며 눈에 좋다는 메리골드 꽃잎차 한 잔하며 쉬다가 철수~!!
현재까지 수확하여 꼭지따고
건조한 일반 건고추 8kg×2ea= 16kg,
앞으로
추가로 끝물 수확하고 청양 고추까지 하면 20kg는 넘기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