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
선착장 바로 옆 해안, 동굴처럼 파였네요
초입에서 조금 올라가면 해안쪽으로 성황당 같은 곳이 있데요
이건 그냥 물웅덩이 같은 곳인데, 그냥 찍어 봤어요
해안쪽으로 내려가 한방! 근데 이런 곳에서 찍을 땐 정말 조심해야겠데요. 아래아래 사진을 보면서 야~그할께요^^^
파도치는 풍경은 정말 좋았어요, 근데.........
내 뒤로 물 솟구치는 거 보이시죠, 이게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쳐 올라오는 건데, 이사진 찍고 바로 날 덮쳐 온몸이 젖었어요. 한참 앞에서 사진 찍던 마눌이 놀래서........나중에 횟집주인 이야기 들어보니 사진찍다가 파도에 휩쓸려 조난 당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는 군요. 사진도 좋지만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해안풍경은 환상이었어요^^^
정말 멋있죠^^^전날 한라산 오를때는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내 머리 좌측 뒤 멀리는 보인 곳이 산방산이고, 우측은 한라산인데, 구름에 가려 잘 안보이지만........
횟집에서 소주한잔 안할 수 없죠?^^^한접시에 2만원받던데, 요즘 제철인 방어에 해녀 할머니가 금방 잡아온 전복소라, 그리고 거북손이라는 조개에, 전복 하나.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먹다보니 주인 아줌마가 방금 잡아왔다는 부시리 뱃살을 맛배기로 몇점 주어 먹었어요. 가격대비 대만족^^^ 근데 쇠주 한병은 5천원^^^
마라도는 총 면적이 0.3평방킬로미터이고 상주하는 가구수가 몇 가구 안되는 작은 섬이지만 섬안에 절도 있고, 교회도 있고, 성당도 있대요. 한바퀴도는데 걸어서 빨리 돌면 1시간도 안 걸리지만 우린 전날 한라산정상등정에 지쳐 이날 다른 일정은 안 잡고 마라도와 용머리해안만 구경하기로 했기때문에 마라도에서 4시간동안 있으면서 구석구석 구경 하면서 사진찍고, 회도 먹고, 유명하다는 짜장면도 먹고, 좌우지간 할 거 다했어요
여긴 성당
대한민국 최남단표시석
마라도에서 제일 예쁜 집 앞에서
마라도를 가는 배가 송악이라는 곳에서도 있고, 모슬포항에서도 있는데, 우린 모슬포항에서 출발.
마라도 섬안에 있는 등대
개그맨 이창명이 촬영하면서 "짜장면 시키신 분~~~~"이란 멘트 이후 마라도에서 짜장면집이 유명해져서 그 작은 섬안에 짜장면집만 7군데인가 되고, 우린 그 중 유재석 등 1박2일팀이 와서 촬영해 유명해졌다는 집에 가서 먹었는데, 글쎄.........그냥 호기심에 먹었지만 맛은 별로이고 가격은 왜 그렇게 비싼지(짜장 6천원, 짬뽕 8천원), 게다가 돌아가는 배에서 멀미가 나 배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반납(?)^^^
뒷 배경이 산방산. 참고로 올라가지는 못한데요.
마나님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용머리 해안. 용이 누운 모양에 끝쪽이 용머리같다하여...... 내려가보고 싶었는데 추워서 그냥 위에서 보고 끝.
이번 여행은 결혼 기념일을 즈음하여 마나님과 단둘이 2박3일 일정으로 갔는데, 제주는(딸 덕분에 왕복 비행기삯이 3만원 가량이라) 자주 가다보니 이번엔 한라산과 마라도만 갈 계획으로 목요일 저녁 늦게 출발해서 첫날은 공항에 도착해 렌트카 회사로 가 차를 렌트해 시내에서 저녁 간단히 먹고 성판악 바로 밑에 있는 한라경찰수련원에서 1박, 그 다음날은 마라도 가기도 가깝고 특별한 경험을 해보려고 산방산 근처에 있는 '산방산게스트하우스'에서 1박. 덕분에 비용 무지하게 절감(한라수련원 1박 15,000원, 게스트하우스 1박 3만원(한사람당15,000원)
우리가 묶었던 게스트하우스. 원래 남자방 따로 여자방 따로인데, 사전에 예약하려고 전화를 해보니 이날은 예약이 별로 없어 우리부부만 한방에서 합방(?^^^)이 가능하다고 해 갔는데, 괜찮았어요. 게다가 근처에 있는 산방산탄산온천 할인(원래 1사람당 입장료가 11,000원이라는데, 할인권 받아가니 3,000원. 온천은 참 좋아요,근처가면 들러보세요)에, 마라도 가는 배삯 할인(왕복 1인당 15,500원인데, 할인권 받아 가니 왕복 7,000원)까지 받고, 제휴 농장까지 알려줘 감귤도 맛있는 걸 저렴하게 살수 있어 좋아도 너~~~무 좋았어요
게스트하우스가 산방산 바로 밑 마을이다보니.........
첫댓글 멋저 부럽소 그대의 思考가 천하를 잡고도 남을 만 하오 .......
천하까지?^^^ 과찬이오 익철옹^^^^^^^^^^^^^^(보는 사람들이 '놀구들 있네....'하겠다^^^)
작년에 나도 다녀 왔는데 사진을 다시보니 감회가새롭네요......
작년에 큰딸 대한항공 취업하고나서 제주만 7-8회 갔더니 이젠 왠만한데 다 들른 것 같아서 내년엔 한라수련원만 예약할 수 있으면 렌트고 뭐고 다 생략하고 제주 올레길도 완성됐다고 하니 도시락싸서 올레길따라 걸어서 제주 일주에 한번 도전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