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추석에는 봉화 청량사에 갈 예정이다.
그래서 미리미리 공부중...
난 유리보전에 있는 삼존불 모두가 지불인줄 알았는데
가운데 계신 약사여래불만 지불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많은 절집을 다녔어도 지불을 본적이 없는데 참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쉽게도 지불에 금칠을 해놔서 겉으로 보기엔 금불로 보인다.)
전에는 일주문이 없었는데 새로이 불사를 한 모양이다. 오름길은 예나 지금이나 가파르고.
산을 오르는 등산객만 간혹 있을뿐 절집은 조용하다.
안심당. 전통차를 파는 곳
절집의 터가 좁아 돌로 축대를 쌓고 공간을 마련해 불사를 했다.
맞배지붕으로 지어진 이층의 범종루. 범종, 법고, 운판, 목어가 있다.
뿔이 세 개달린 소의 전설을 간직한 삼각우총과 1990년도에 세워진 5층석탑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5과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수려한 산세와 어우려져 탑도 자연인 듯 하다.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여기까지 피란 왔었다 한다. 유리보전의 현판은 공민왕 친필이라한다.
유리보전 안에는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고 좌우 협시불로는 지장보살과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다. 약사여래불은 종이를 녹여서 만든 지불이라 한다.
한켠에 모셔저 있는 탱화
요사채 뒤로는 산신각이 있고 그 뒤로는 삼층석탑이 있다. 근래에 조성한듯.
심검당과 요사채. 개금불사를 저 곳에서 하는가보다.
응진전으로 가는길에는 신라시대의 김생이 글 공부를 하던 김생굴이 있고.
조금 더가니 총명수가 있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들 여기와서 총명수 마시고 총명해졌으면. 특히 여의도에서 싸움 잘하는 사람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청량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이 포근히 감싸고 있어 아주 아늑해 보인다.
다른 절집과는 달리 이곳의 응진전은 한참 떨어진 곳에 있다. TV에서 스님이 텃밭을 일구어 농약 비료를 일체 안쓰고 채소를 길러 찾아오는 신도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소개가 된적이 있다.
응진전 안에 모셔진 삼존불. 응진전은 고려시대 노국 공주가 16나한을 모시고 기도한 곳으로 유명한데 이 16나한상들은 노국 공주와 시녀들이 깎았으며 그 중에는 공민왕과 노국 공주를 형상화한 상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청량산의 경관 좋은 봉우리들이 감싸안은 듯한 청량사는 가을이면 산사음악회를 연다. 많은 전설과 유래를 갖고 있는 천년고찰 청량사,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힌다고도 한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