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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에성을 중심으로 번영한 도시 마쓰에 시
일본 사카이항에 도착해.. 모란꽃 정원 [유시엔 ]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마쓰에성 마츠에성이라도 발음이 되는데요. 마쓰에성은 1611년 마쓰에의 초대 번주 호리오 요시하루가 5년에 걸쳐 쌓았어요. 산인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천수각으로 최상부에서 사면으로 마쓰에 시가지를 내려다 볼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아쉽게도 천수각에는 오르지 못하고 왔네요. ;; 작년 10월에 다녀왔던.. 마쯔야마성의 천수각 에 올랐던 경험이 있어...일본 고유의 성.. 그속의 천수각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지요. 마치 역사 박물관 처럼 고대 유물이 쭉..전시되어 있는 천수각.. 마쯔야마성은 여기서... http://op2330.blog.me/116635094 보시구요. 정말 아름다운 성이에요.
봄에는 동백나무,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고도 마쓰에의 상징.. 마쓰에성.. 함께 보세요.
도착하기 전에 일본문화와 마쓰에성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시키고 있는 조가이드님... ^^ 굉장히 열정적인 분이세요.... (근데, 아직 미혼이시라는.. ^^ )
자는 시간도 식후로 딱 금을 그어 정하고..ㅎㅎ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시는..열정적인 가이드..
여행을 하다보면, 가이드에 따라 그 여행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작년 이태리 여행때 만난 가이드님.. 그분은.. 정말 지금도 감동으로 잊혀지지 않는답니다.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땅바닥에 그냥 주저없이 드러눕는 것은 기본..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많은 지도와 자료를 가지고 다니며 역사 공부를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시는지.. 멋지다.. 정말 본인 스스로가 즐기는 구나.. 이런 이 덕분에 같은 여행을 해도 더 많은 것을 담아갈수 있구나.. 왜? 아무리 못생겨도 그의 열정을 보면 멋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 사람이었어요.. 아..빨리 이태리 여행후기를 써야 하는데.. ㅎㅎ
삼천포로 잠시 빠졌네요... 다시 마쓰에로.. 돌아와서..
마쓰에성을 중심으로 번영한 도시.. 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리카와 (해자) 역시.. 마쓰에성 축성시 만들어졌어요.
점심 식사를 하고 갈 다음 관광지.. 호리카와 유람선 투어.. 그때 호리가와 이야기는 사진과 함께 더 자세히 담을게요. 일정중... 제일 재미있던 코스였어요. ^^
일본에는 일년 365일 지진이 1000여번 정도 일어나는데, 하루에 한번만 일어나도 아리가또 가자이마시다 .. 한다고 해요.. 그래서 늘 불안한 마음을 의지하고 빌 존재가 필요해서.. 신사가 많다고 합니다. 먼저 마쓰에 신사에 들어가 신사 방문시 죄를 씻는 의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마쓰에 성으로 갔어요.
마쓰에신사를 들어가기 전에.. 먼저.. 알아두면 좋은 신사방문 예절 이자 기본 매너 가이드님의 말씀 동영상으로 열심히 담았어요. ^^
일본의 신사에 들르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오하라이 (おはらい)의식이 있어요. 일본 신사의 본당 입구에는 반드시 물이 있는데 그 물로 죄지은 손과 입을 씻고 신성한 신사에 들어가는 것이 기본 예절이라고 합니다.
<동영상>
먼저 오른손으로 국자를 쥐고 과거의 죄를 뜻하는 왼손을 먼저 씻고, 그 다음 손을 바꿔 왼손으로 물을 담아 현재의 죄 오른손을 닦아내고 .. 다시 체인지.. 오른손으로 물을 떠서 조금 남긴 뒤 손에 받아 입을 헹군뒤 우글우글.. 살짝 조심히 뱉어내고 남은 물로 죄지은 손으로 만진 국자 끝을 헹구고 엎어둡니다. 입을 헹구기만 해야지.. 마시면 그 죄를 도로 마시는 결과라고 해요. ^^
(신사에서의 예절 컷은 요렇게.. 남겨야 된다는 것 ^^)
열심히 동영상 찍고 있는 제 모습을 분당꽁지님께서 담아주셨네요. ^^
도리문이 있는 곳이 신사입니다.
하늘 천 자가 있는 신사 입구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하늘 천(天)자를 형상화한 '도리문' 입니다. 한자.. 하늘 천자를 본따서 만든이유는 하늘(신)이 땅으로 내려와 내 소원을 들어주십사.. 하는 뜻이구요..
왜 <도리문>인가? 도리는 새를 뜻하는데요..
신사에서 박수를 치며.. 절을 하는 이유도.. 하늘에 있는 신이 잠에서 깨어나라고 소리를 내며 비는 것이랍니다. 새는 하늘의 신과 땅을 연결해주는 존재로.. 돌을 던져 도리문 맨위에 턱 하니.. 올리고 소원을 빌면 새가 그 돌을 물고가서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ㅎㅎ 따라다니느라 바빠서.... ㅎㅎ 던져보지는 못했는데,,, 올리기 쉽지 않을거 같죠? ^^
우리나라에도 신생아를 낳으면 새끼줄을 꼬아 걸어두는 데.. 그 이유는 신성한 곳이니 우리집앞을 지날때에는 조심히 지나가라는 마크라고 합니다. 일본 신사에도 새끼줄을 꼬아 걸어두고.. 하얀종이를 끼워두는 데,, 하얀색은 신성함을 두배로 강조하고자 꽂아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초에만 상가나 절에 초록잎 화환을 세워두어 복을 빈다고 합니다. 초록잎은 한해가 끝나고 새 해가 되면 그 해의 신이 오시는데 그 신이 하늘에서 내려올때 파란 이파리를 타고 내려 온다고 믿어.. 우리집에도 머물다 가라는 뜻으로 정월에만 초록 이파리로 장식해둔다해요.
마쓰에 신사
오래된 건축물일수록 검은 색으로 지어졌고..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축건물은 하얀색이라고 해요.. 마쓰에성은 온통 검은색.. ^^ 진정 마쓰에를 대표하는 명물이라 할수 있지요.
마쓰에성의 포토 명당은 따로 있어요..
▼아래 하수구 커버 처럼 생긴 곳에서..찰칵... 그러면 마쓰에성을 전체 배경으로 멋지게 남길수 있어요.........
photo by 분당꽁지
DBS크루즈 돗토리현 팸투어를 함께 했던 다음 우수 블로거 카우보이님과 토가방님 , 그리고 분당꽁지님..
흑백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설경속 마쓰에성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있어요. (한글만 보면 얼마나 반가운지... 눈 뜬 장님인거 같아.. 여행중 얼마나 답답했는지..^^;;)
마쓰에성 돌담은 고보우즈미(우엉쌓기)라는 방식으로 쌓여있어요. 성내에는 전시비상식량 저장용의 움막, 우물, 오동나무 계단, 돌떨어뜨리는 곳등을 만들어 실전을 대비하였다고 해요.
또한 마쓰다이라 집안의 가보인 검, 무기, 고문서, 세간, 마쓰에성 천수모형등 약 200여점이 천수각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두레박과 우물...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막아두었지만, 또 괜히 안이 궁금해 드렸다 봤지요..ㅎㅎ 그랬더니..아직도 물이 그대로 있더군요..
화장실 앞 처마끝 물받이 너무 섬세하고 이뻐서 담아봤어요. (촛점도 안맞는 사진을 이리 올리네요.. )
폭신폭신 눈으로 뒤덮힌 마쓰에성..
갑자기 러브스토리의 한장면이 떠올라.. 눈밭을 정신없이 뛰는 강아지마냥... 막.. 뛰어들고 싶었어요..ㅎㅎ (에구.. 이놈의 감성은 나이가 먹어도..그대로네.. ;; )
마쓰에성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듯... 나이 지긋해보이는 나무 한그루..
이날은.. 눈이 오는 타이밍이.. 꼭... 관광지에 도착해.. 구경을 다 마칠 즈음 되면.. 눈이 엄청 쏟아졌어요.. ^^ (일본에도 돌봐주는 조상님이 있나? ㅎㅎ)
원래는 주차를 이곳에 하는 게 아니라.. 호리가와 선착장 앞에 해야 한다고 하는데, 마음씨 좋은 우리의 야기우라상께서.. 마쓰에성 바로 앞에 주차해주어.. 편히 다녀왔네요.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
일본의 빨간 택시를 보니..홍콩 생각이 나서 한컷 또 찍고 얼른 차에 올랐어요.. 틈만 나면, 사진을 찍어대는 인미즈..
눈에 맞고.. 비에 맞고 바람에 맞고.. 기름에 튀고.. 밀가루 뒤집어쓰고.. ^^ 주인 잘못만나 고생이 많아요..
일본의 신사에 대해서 기본 예절들...이젠 다 아셨죠?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일본의 풍습.. 믿음..
여행은 비롯 눈으로 보는 경치만 담아오는 게 아니라.. 그나라의 역사와 문화까지 이해하고 오는 것이라.. 다녀도 다녀도 지겹지 않으며 늘 새롭게 와 닿는 거 같아요. 오늘도 참 많은 것을 배운거 같아요.
제 글을 통해 이웃님도 도움 되셨다면, 공감클릭..꼭 해주시고.. 댓글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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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미즈 원문보기 글쓴이: 인미즈
첫댓글 동영상까지 찍어 올려주는 쎈스...상세한 포스팅 즐감 했어요....
나는.대충 완료해서 매일 하나씩 올라가도록 예약 걸어놨습니다..ㅎㅎ
벌써 완료하셨어요? ㅎㅎ 대단하세요..
전 하는데로 네이버 블로그에 바로바로 올리는데, 아무래도 다음 블로그는 두번 하는 작업이라 은근 귀찮고.. 서툴러서..자꾸 미루게 되네요.. ;;
저도 이제 곧 출발인데... 포스팅을 보면 볼수록 기대돼요~~~^^
오늘 출발 하시겠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담아오세요..
너무 멋진 곳을 다시 바라보니...또 가고싶어요..
ㅎㅎ 그러게요..
눈이 온 풍경은 원래 있던 풍경도 새삼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같아요~
눈이 하얗게 덮어버리지만,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하죠..
계절마다 달라보이는 풍경.. 가도 또 가고 싶은 이유인거 같아요.
돗토리현 2차팀은 정말 복받은 팀이였던것 같아요..하늘이 도와주었으니....
네..ㅎㅎ 부모님 효도관광 코스로 좋을 거 같아..
저희 어머님과 외삼촌 내외.. 어르신들 보내드릴려구요..
눈덮힌 풍경~
정말 너무 멋지네요^^
꼬양님.. 그쵸? ^^ 직접 보시면 더 좋아요.
눈이 와서 더욱 멋진 여행이 되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