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답보상태인 고성군 토성면 원암온천지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주 원암온천지구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대한 최종용역보고회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향후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온천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및 관광단지 지정 등 인·허가 절차에 소요되는 10억원 가까운 예산 확보에 나섰다.
용역을 맡은 (주)세기종합기술공사 측의 최종보고에 따르면 원암온천지구는 용출수 온도가 28.7~44.7도로 온천지정 기준인 용출수 온도 25도를 충족하고 수질이 중탄산나트륨천으로 1일 적정양수량이 3,516㎥에 이른다. 또 온천지구와 용출수 온도, 수질 등이 충남 덕산온천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군은 1990년 토성면 원암리 1만3,000㎡에서 1일 가채량 8,777㎥의 알칼리성 온천공 19곳이 발견됨에 따라 1993년 원암리 일원 179만여㎡를
가족 중심의 종합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온천지구로 지정했다.
최종만 관광정책담당은 “원암온천지구 개발은 지구단위계획 및 관광단지지정 등 인·허가 절차에 소요되는 10억원 가까운 예산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했다.
정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