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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첸멍이 등부상이 아니었다면 또 첸멍이 우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첸멍이 한때 세계 1위 까지 도전하던 기세등등한 왕만위도 연전연패로 빠뜨리며
이 여파로 왕만위는 쑨잉사는 물론이고 허주어지아 쑨민양 등에게도 지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져버렸죠
당시 왕만위의 백핸드가 마치 판젠동처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으로 떨어졌지만
아무튼 이제는 쑨잉샤와 비슷한 레벨까지 회복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도 승부처에서 서브와 리턴이 쑨잉샤에 비해 너무 떨어지는 것과
멘탈적인 면에서 쑨잉샤가 워낙 강해서 그 점은 아쉽지만요
왕만위 얘기를 꺼낸 이유는 첸멍이 쑨잉샤에게 왕만위처럼 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첸멍이 왕만위에게도 그랬듯이 쑨잉샤를 만나면 거의 완벽한 게임을 하는데요
첸멍이 오랫동안 류딩리 시절에 가려졌고
후배세대인 쑨잉샤 왕만위에게도 치여서 그대로 사라질뻔한 위기가 있었기 때문에(실제 동료였던 주위링은 이제 온데간데 없죠)
둘을 만나면 진짜 각 잡고 한치의 방심도 안하고 경기하죠
그래서 유튜브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왜 첸멍은 넌차이니즈에게는 가끔 얼빠진 모습에 고전을 종종하는데 동료들을 만나면 완벽하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이 많죠
참 첸멍과 쑨잉샤가 왕만위에 비해 아니면 왕이디나 천싱통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게 있습니다.
바로 백핸드 랠리 하다가 공이 미들라인 쪽에 떨어지면 바로 포핸드로 가격하는 능력인데요
왕만위는 백에서 포핸드 전환을 자세를 크게 잡는 편이고
스윙이 커야 임팩트가 되는 스타일이어서 쑨잉샤나 첸멍과의 백핸드 랠리 속에 포핸드 전환할땨 미팅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터치로 공을 치므로 역공에 당하기도 하고..확실한 포핸드 전환을 위해 폼을 크게 잡다가 범실을 하기도 합니다
반면 쑨잉샤은 첸멍과 같이 백핸드 랠리 도중에 공이 포핸드 쪽으로 약간이라도 움직이면
아주 짧은 찰나지만 포핸드 전환하며 임팩트 있는 샷을 곧잘 날립니다
대단한 예측력, 가벼운 스텝과 움직임, 그리고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스윙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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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첸멍이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길 기원해 봅니다
센터라인 쯤에 향해오는 공들에 대한, 천멍과 쑨잉샤의 날랜 포핸드 전환과 달리, 왕만위의 지나치게 커다란 껑충거리는 폼이 문제가 된다는 말씀에 십분 동감합니다.
(더구나, 왕만위는 릴리 장과도 유사한 것이, 리시브 때에 왼손잡이들을 상대하기라도 한다는 듯이 센터라인에 오른 오깨를 놓을 정도로 포핸드 방향으로 많이 이동해 와 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서비스를 넣었을 때에는 다른 선수들 처럼 왼 사이드 라인과 센터라인의 중간 쯤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가, 랠리가 진행되면 다시 리시브 때의 위치인 오른 쪽으로 자리를 옮겨 잡고는 합니다. 이러한 기본 자리의 위치 차이가 오른 어깨 쯤을 향한 공들에 대해서 포핸드로 전환하는 데에 해가 되는 것으로 느꼈었습니다.
이러한 약점이 왕만위에게 있었는데도, 이를 간파하고 잘 후벼 판 천멍에 비해서 이토 미마는 왕만위에게 너무도 쉽게 무너졌었습니다. ㅠㅠ 조금 더 랠리 위주로 끌고 가며, 기다리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코스를 바꿨어야 했는데요.)
좋은 분석 글 감사합니다~^^
아 첸멍이 부상중 이었군요..
어쩐지 먼가 어색하고 실수가 많다 했습니다... ㅡㅡ;;
첸멍이 이상하다싶었는데 부상이었나보네요..
저도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쑨잉샤 포핸드는 일품이더만요~~
현역 여자 선수들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