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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씀 역대하 14장 1-8절
제 목 아사왕의 인생
성경은 언제나 베스트셀러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믿음의 사람들이 실제로 겪었던 사실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믿음에 따라 성경을 온전히 믿기도 하고, 혹은 필요한 부분만 사실이라고 인정하기도 합니다.
물론 세상은 성경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세상이 성경의 예언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실제로 존재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을 때 하나님을 만났는지 보면서 여러분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유다왕 아사의 인생을 보면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유다 아사왕의 아버지인 아비야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아들입니다.
그러니까 아사는 솔로몬의 증손인 것입니다.
아사왕의 아버지 아비야는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을 공격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 열네명을 얻어 아들 스물두명과 딸 열여섯명을 낳으며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아비야가 죽고 그 뒤를 이어 아사가 왕이 된 것입니다.
아사는 왕위에 오르자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했습니다.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상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에게 여호와만을 섬기고 율법을 온전히 행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유다 모든 성읍에 만연하던 우상숭배와 산당과 태양상을 모조리 파괴하고 배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의 조상들이 타락해서 섬기고 있던 우상을 버리고, 백성 가운데 만연해 있던 우상숭배를 타파하는 것은 큰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사왕이 하나님의 뜻대로 미신을 타파하자 하나님께서 유다를 축복하셨고, 유다는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사왕은 나라가 강성해졌지만 세상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성읍들을 건축하여 나라를 더욱 강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때 아사의 군대는 삼십만명이었고, 베냐민군사는 이십팔만명이었습니다.
아사왕의 신앙이 완벽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신 것이 아니라 아사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 믿음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아사왕이 하나님께 드린 믿음은 미비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깊은 강물처럼 차고 넘쳤습니다.
성도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호하시고, 평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 주실 것입니다.
역대하14장 9절 구스 사람 세라가 그들을 치려 하여 군사 백만명과 병거 삼백대를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아사가 마주 나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전열을 갖추고
조금 전에 아사의 군대가 삼십만 명이고, 베냐민군사가 이십팔만 명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헌데 구스사람 세라가 백만 명의 군사와 병거 삼백대를 거느리고 아사왕을 공격하기 위해서 마레사에 도착한 것입니다.
아사왕은 구스사람을 대적하기 위해서 마레사에 전열을 갖추었지만, 이미 자신은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아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신을 도우실 분은 천지에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사는 골짜기가 울리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여 세상의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있으니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지금 제 앞에 수많은 무리가 있지만 사람이 하나님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아사왕이 이 기도를 어떤 마음으로 드렸을 것 같습니까?
그저 체면치레로 드리는 기도일지, 아니면 목숨을 걸고 처절하게 드린 기도일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지금 백만명이나 되는 적군앞에 유다는 풍전등화처럼 애처로운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자신은 물론 나라가 망하는 이 순간에 하나님께 드린 아사의 기도는 창자가 끊어지는 것처럼 간절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기도를 드리면서도 아사왕은 참 많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말 내가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었을까?
그리고 우리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만큼 믿음의 삶을 살았을까?
정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아사왕은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셨을 때 육에 대한 욕심보다는 악한 영과 악한 자를 대항하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기도할수록 하나님께서 자신과 유다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사왕의 신앙은 현저하게 세상의 복으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사왕과 유다의 군사들이 보는 앞에서 구스사람을 패하게 하셨고, 아사와 백성들은 그들을 추격하여 모두 죽여버렸습니다.
그의 온전한 신앙은 또 엄청난 세상의 물질로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믿음으로 살든, 아니면 세상사람처럼 살든 매 순간 두 길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우편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인간적인 판단으로 좌편을 택할 것인지 그것은 그 사람 마음입니다.
누구나 인생 중에 시험과 시련을 만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과 철저하게 인간적인 판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만나는 결과는 천지차이인 것입니다.
어떤 쪽이든 결정할 수밖에 없는 위태로운 순간을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가 지금까지 어떤 신앙을 가지고 살아왔느냐 하는 것에 의해 결정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오셨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내렸던 결정은 어떤 기준에 의해서 판단하신 것입니까?
여러분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은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자신입니까?
아마도 그것에 의해 여러분은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
아사왕은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의 이름을 간절히 불렀습니다.
구스사람을 상대로 전술을 짜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역사하시길 간절히 기도했기에 하나님께서 구스사람들을 물리쳐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아사왕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은 바로 많은 물건과 양과 낙타와 같은 세상의 축복이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나라에 들어갔을 때 확실하게 알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성도의 기도와 믿음에 응답하시는 방법은 바로 세상의 축복입니다.
그것을 믿으신다면 변함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역대하 15장 7절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하니라
성도들은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욕심을 품고, 믿음인 것처럼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성도들을 향해 아사랴 선지자는 말씀대로 사는 것이 상급을 받는 길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성도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손은 믿음대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의 삶을 살아내는 성도가 영육간의 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아사가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했습니다.
"아사와 유다백성들아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고,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겠지만,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아사왕은 아사랴선지자가 전해 준 말씀대로 마음을 강하게 했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가증한 물건들을 유다와 베냐민 온 땅에서 없애 버렸습니다,
여호와의 제단을 재건하자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지파중에 많은 사람들이 아사가 섬기는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성도가 먼저 신앙을 회복하면 곁에 있는 사람들이 그 믿음을 보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성도가 올바른 믿음을 갖는 것은 아사왕이 가증한 물건을 다 버리는 것처럼, 마음에 가득한 세상을 모두 버리는 것입니다.
아사가 왕이 된지 십오년 되는 해에 소 칠백마리와 양 칠천마리로 여호와께 제사를 지내며,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기로 언약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찾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이겠다고 공표하였습니다.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자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셨고, 그 땅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먼저 여호와를 찾고, 섬기고, 돌이킬 때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는 것입니다.
백성이 여호와를 섬길 것을 맹세하고, 삶으로 살아내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세상의 복을 누리는 축복을 부어주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세상에서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누리는 복은 빼앗길까 두려워하며 지켜야 하는 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사방의 적을 막아주시는 평안이 함께 임하기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야만 합니다.
역대하 15장 16절 아사왕의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으므로 아사가 그의 태후의 자리를 폐하고 그의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법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사왕의 어머니 마아가는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가족일 것입니다.
아사왕이 만약 어머니의 우상숭배를 간과한다면, 백성들은 아사왕을 따르지 않을 것이고, 하나님께서도 그를 돕지 않으실 것입니다.
온전한 믿음을 지켜야 했던 아사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태후의 자리에서 폐했고, 우상을 모두 불살라 버렸습니다.
믿음의 길을 갈 때 세상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관계를 온전히 정리하지 못하면 죄의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성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리의 길을 막는 사람과 세상과 죄를 끊지 못해서 복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계를 당장 끊는 것은 힘들지만 바로 그런 결단이 어머니를 한번이라도 하나님앞에 세울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사는 그의 아버지가 구별한 물건과 자기가 구별한 물건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을 하나님의 전에 드렸습니다.
이렇게 충만할 때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깝지 않고, 자신의 미래와 나라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습니다.
주안에서 이 믿음을 지킬 수만 있다면 아사는 세상 마지막 날까지 평안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사는 구스사람 세라가 공격했을 때 이 전쟁은 하나님께 달렸다는 것을 믿었고, 보호자이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작은 믿음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아사왕의 믿음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삼십오년 동안 아사왕이 평안하게 통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입니다.
삼십오년의 세월은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했던 아사의 믿음과 아사의 그 믿음을 사랑하셨던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어 아사의 인생은 더욱 빛이 났습니다.
하나님과 성도가 하나가 되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영광보다는 사람이 누리는 축복이 훨씬 큰 것입니다.
스스로 영광을 받고 누리시는 하나님께 죄 많은 인간이 아무리 헌신을 한다고 해도 더 받으실 영광이 없기 때문입니다.
역대하14장 5절에 보면 아사는 왕이 된 처음에 산당과 태양상을 모두 없앴지만, 역대하15장 17절에 보면 산당은 제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해서 단호했던 아사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죄를 용인하고 있었고, 세상과 타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은 고난 없이 편안하게 살기만 하면 나약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고난의 골짜기를 지날 때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기도하고, 무엇이든 자기 것으로 삼지 않던 사람도 축복의 시간이 길어지면 교만해지고, 계산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아까워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을 자기의 인생에서 배제시켜 버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셨기 때문에 현재 살아서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혼자 꿈꾸며 하나님의 도움을 거절합니다.
아사왕이 하나님을 찾았을 때 하나님께서 만나 주신 것처럼, 아사왕이 하나님을 거절하자 축복으로 감쌌던 보호의 울타리를 벗기셨습니다.
이스라엘왕 바아사가 유다를 공격하자 아사왕은 아람왕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다 꺼내어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는 사람이 두렵지 않았는데, 하나님을 버리자 사람이 두려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을 통해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자신은 능력이 없어도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버리면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세상에 무릎을 꿇게 되는 것입니다.
그토록 하나님을 사랑했고, 사랑을 받았던 아사왕은 하나님께서 울타리를 벗겨버리자 이스라엘왕 바아사의 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자기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벤하닷 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다는 말씀을 붙들었던 아사왕이 이제는 마음도 약하고, 손도 약해지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죄 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께 복을 받았었는지 잊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믿음이 강하지도 않고, 손도 약해진 아사왕을 지킬 이유가 없었습니다.
여호와의 전에 있는 기물을 모두 내어 벤하닷에게 바친 아사는 더 이상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으로 본다면 아람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왕 바아사를 이겼기 때문에 아사에게는 평안이 찾아온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을 의지해서 바아사를 이기나, 벤하닷을 의지해서 바아사를 이기나 세상사람들이 볼 때는 동일한 결과이지만, 그것은 영적으로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사는 더 이상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역대하 16장 9절 여호와의 눈은 온 땅에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선견자 하나니는 아사가 하나님을 떠나려고 하자 간절하게 부탁했습니다.
"당신은 전에 구스사람의 군대가 몰려왔을 때 여호와를 의지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쉽게 승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여호와는 전심으로 자기를 찾는 자가 누구인지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왕이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능력을 베풀어 도와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을 의지하는 망령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왕에게 남은 인생은 전쟁이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충언하였습니다.
전에는 아사랴선지자의 말을 듣고, 온 백성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믿음을 보였던 아사왕이 이번에는 하나니에게 크게 화를 냈습니다.
아사는 이미 영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니가 자신의 죄를 드러내는 것이 싫었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충만할 때는 어떤 사람이 권면을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만, 충만함이 사라지면 권면하는 사람을 도리어 미워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죄를 감추고 싶은 악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사왕은 선견자 하나니를 옥에 가두었고, 자신을 충고한 여러 사람을 학대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을 학대하고, 그의 충고를 거절하는 것은 그 사람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선견자의 충고는 결국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했고, 의지했고, 순종했던 아사왕이 오랫동안 누렸던 그 은혜를 지켜내지 못하고 모두 땅에 쏟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하나님께 돌이킬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만 것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을 사랑했던 시간도 있고, 충성했던 시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충성하지 못하고 있다면, 과거에 드렸던 충성은 지금의 죄를 덮지 못하기 때문에 소용없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충성했고, 지금도 충성하고 있다면 그 헌신은 미래의 상급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빛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계속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이렇게 여러분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믿음이 없어서 돌이키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충만한 은혜도 받고,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힘으로 삼기 때문에 그 죄가 아사왕을 돌이키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아사는 하나님께서 사람들 위에 높이 세워주시자 세상이 자신에게 굴복하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과거에 하나님을 위해서 충성했던 선과 정의를 세상의 복으로 응답하시자 감사보다는 교만으로 발현된 것입니다.
만약 십 년 전에 드린 기도를 십 년 후에 응답을 받았다면, 오 년 전에 드린 기도가 있어야만 그 후 오 년이 지난 후에 또 받을 것이 있는 것입니다.
십 년 전에 드린 기도 응답만 기뻐한다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기도를 드려야만 매년 받을 응답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 아사왕은 삼십오년 동안 모든 상급을 받아 누렸지만, 변심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받아 누릴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자신의 능력인줄 알았고,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물질의 복이 자신의 지혜로 받은 줄 알았습니다.
교만을 갖는 순간 아사왕은 지금까지 하나님만 의지했던 그 마음을 버리게 되었고, 하나님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울타리를 버리고 세상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죄는 그를 강하게 묶었습니다.
아사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좁은 길로 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볼 때 좁은 길로 가는 것이 미련해 보이겠지만, 아사는 하나님과 함께 좁은 길을 가면서 늘 평안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믿음이 변질되자 기쁨으로 갔던 좁은 길이 답답해 보였고, 하나도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충만했었다는 말과 나도 과거에는 교회 일을 많이 했다는 말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내가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헌신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며,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 짓는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돈이 없어서 굶고 있지만, 내가 과거에는 부자였다는 말과 같이 허공을 치는 헛된 말인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복이고, 그 헌신이 훗날 여러분에게 큰 상급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아사왕은 왕위에 오른지 삼십구년 되던 해에 병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았고, 의원들에게 자신을 고쳐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아사가 인생의 마지막에 만난 병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였는지도 모릅니다.
너는 죽을 수 있으니까 어서 돌아오라는 하나님 음성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두고도 아사왕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인생이 끝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도 그는 이미 마음을 닫았으므로 사람이 더 크게 보였던 것입니다.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는 두려움은 이미 그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직 육신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람을 찾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과거에 내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고, 물질로 많이 헌신했다는 말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현재 여러분이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헌신을 하고 있는지 그것만 보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지금 하나님을 위해서 헌신하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201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