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가리산 (加里山) 1,051m 단풍산행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화촌면, 춘천시 북산면
ㅇ 산행코스 : 휴양림주차장 (09:30) - 레이더관측소 (09:38) - 계곡갈림길 (우측 진행, 09:48) - 가삽고개 (10:35) - 2봉 (11:11) - 3봉 (11:16) - 1봉 (정상)(11:30) - 인증사진 및 점심 출발 (11:50) - 무쇠말재 (12:20) - 계곡갈림길 (12:53) - 가리산휴양림주차장 (13:05, 8.6km, 3시간 35분 소요)
(개요)
가리산은 춘천군, 인제군, 홍천군의 두촌면과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가리산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산 중턱에는 광산을 하던 자리도 보이며, 정상을 조금 못미쳐 오르게 되면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각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가리산은 또한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손꼽힌다. 역내리 가리산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용소폭포를 지나면 능선길 좌우에 일부러 심어놓은 듯한 진달래 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5월 중순께 만개한다.
(가리산 자연 휴양림)
해발 1,051m의 가리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휴양림 시설이 있는 중심지역은 해발 550m로서 공기가 매우 신선하며, 사계절 운영하는 산막이 18동 조성되어 있고 여름에는 소형산막, 텐트장, 취사장이 있어 야영지로서 적합하여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가족단위의 심신 휴양지로 산책로가 있고 다목적광장, 놀이시설, 체육시설, 물놀이장, 맨발로 걷는 건강로, 구내매점 등의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알려져 있고, 참나무 중심의 울창한 산림과 부드러운 산줄기 등 우리나라 산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홍천강의 발원지 및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루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암봉이 솟아있는 정상에서 소양호를 조망할 수 있고, 야생화가 많이 서식하여 자연학습관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음. '98년 강원도에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었다.
산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 태백산맥 중 내지(內地) 산맥의 일부를 이룬다. 제1봉 남쪽에서 홍천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룬다.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원 제1의 전망대라고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나,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 부근에서는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고개가 있는데, 그 형태가 계단식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 산록은 소양호에 미치고 동쪽 산록에 홍천광산이 있다. 산기슭에는 숲이 우거져 있고 갖가지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산 정상과 계곡에는 향토 수종인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아래쪽에는 두릅나무·철쭉·싸리나무·산초나무등 관목류와 약용으로 사용되는 피나물·애기똥풀·양지꽃 등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1995년 가리산 자연휴영림으로 개장되어 통나무집·야영장·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있다. 휴양림 입구에는 높이 8m의 용소폭포가 있고, 주변에 스키장·온천·수타사·팔봉산 등의 관광지가 있다.
(산행기)
<들머리 : 가리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산행들머리인 가리산자연휴양림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09시 30분다.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등산로 가는길>
등산로는 자연휴양림을 지나 강우레이더관리사무소 방향으로 go...
▼09:38
<강우레이더 관측소 사무소>
요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로로 연결되어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강우레이더가 있는 곳까지 업무용 모노레일로 연결되어 있었다. 비상시는 사람도 탈 수 있다고~
삼거리까지 가는 길은 잘 꾸며진 길이었다.
▼09:48
<합수곡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가삽고개 방향이다. 우리는 산행시작점으로 우측으로 향한다. 하신길은 여기서 만나 원점회귀 산행이다.
가삽고개까지는 2.3km인데 약간의 경사가 있었다. 계속 오름길이라 조금 힘들다는 느낌도~
▼10:05
<갈림길>
화전민샘터인가 근처의 갈림길이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다. 좌측으로 가는 것이 지름길~
여기 고개 능선이서 5분간 휴식을 한다.
쉼터를 지나고 좌측 지름길로 올라오면 능선에 나무의자가 있다. 잠시 쉬고 가섭고개를 향하여 계속 Go Go~
여기부터는 이제 능선을 따라 가삽고개까지 된 비알이다.
<가리산 단풍>
가삽고개를 거의 도착할 즈음부터는 들머리보다 멋진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연신 휴대폰카메라를 들이댄다. 가리산의 시월중순은 정상근처에서 멋진 단풍의 자태를 볼수 있는 풍경이었다.
▼10:35
<가삽고개>
드디어 가삽고개에 도착, 휴양림주차장에서 이곳까지 한시간 정도 걸렸다.
▼10:40
<속빈나무>
가섭고개에서 능선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속이 빈 커다란 나무가 있었다. 배낭을 매고 들어가도 될것 같은 크기에 사진을 한장 남긴다.
▼10:51
<소양호 갈림길>
조금 더 가면 소양호 나룻터로 내려가는 오른쪽 하산 갈림길이 있었다. 우리는 정상을 향하여 go
소양호 방향으로 내려간다는 이전표와 함께 한천자묘가 있는데 천하명당이라나 뭐라나? 사진으로 남겨 둔다.
▼10:58
<1봉과 2-3봉 갈림길>
이제 앞쪽으로 깍아지른 바위가 보인다. 아마도 정상일테지! 그 바위군 아래에 이정표가 있다.
1봉으로 바로 가는 길과 2,3봉을 갔다가 1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봉우리는 다 올라가야 하니, 1-2-3봉을 다 오를 수 있는 2,3봉이 표시되어 있는 우측길로 Go~ Go~
▼11:05
<2봉 가는길>
우측으로 가면 가리산1,2,3봉 중 2봉을 먼저 올라야 하는데 2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비탈지고 가파른 길을 봉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11:11
<첫번째 조망지 2봉>
바위 난간에 붙어있는 봉을 잡고 올라서면 첫번째 조망지가 나타나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 좍 펼쳐진다.
지평선 끝까지 산능선으로 겹겹히 보여지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지금은 단충철이라 만산홍옆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와우~ 앞쪽으로 보이는 풍경에 산너머산이 끝없이 이어진다.
좌측을 보아도, 우측을 보아도 끝없이 보이는 산능선들이 정말 멋진 풍경이다. 산너머산이 이렇게 멀리까지 계속되는 풍경이 진짜로 멋지다. 만산홍옆!
<큰바위 얼굴>
2,3봉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자 바로 2봉이 보인다. 2봉을 옆에서 바라보면 큰바위 얼굴이라나~
이 곳에 올라 공부하고 호연지기를 키우던 근처마을 사람이 판서까지 올랐던 곳이어서 수험생 부모가 이곳에 올라 기도하면 수능대박을 친다는 이야기도 있단다.
2봉 정상에 있는 멋진 소나무 앞에서 사진 하나 담아 보고~
▼11:16
<가리산3봉>
3봉 자체는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 조망은 별로이나,
3봉에서 다시 내려설 즈음에 2봉과 1봉이 한번에 보이고 멋진 풍경들도 보인다. 가리산은 산들을 조망하는 전망대인 것 같기도 하고..
▼11:20
<가리산1봉 가는길>
3봉에서 내려와 1봉 가는 갈림길을 지나니 내리막길이 무척 가파랐다. 안전봉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11:30
<가리산1봉 1051m>
가파른 길을 힘들게 올라오니 여기가 가리산 정상.
100대명산130-73번째 인증, 블랙야크는 57번째.
정상에서 인증사진도 찍고 간단한 요기로...
11:50분 이제 하산 시작이다.
<가리산1봉 내려가는길>
가리산1봉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비탈진 길을 로프 잡고 내려가야 하고~
또, 안전봉 잡고 직벽같은 구간도 지나고~도봉산 y계곡의 반인 형상
▼12:04
<샘터갈림길>
가리산1봉을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느낌상으로는 무쇠말재 방향이 우측으로 가야할 것 같지만 좌측으로 가야 한다.
▼12:09
<사거리>
조금 내려오면 있는 사거리를 지나 휴양림 방향으로 계속 Go~ Go~
▼12:20
<무쇠말재>
조금 더 내려오면 무쇠말재이다. 이곳에서는 좌측길로 내려서면 비탈길이 이어진다.
▼12:30
<연리목>
내려가다 보니 연리목이 보인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세번이나 감아 올라간 유래를 찾기 힘든 희귀한 연리목이라나~
서로 사랑하면서도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던 연인이 우연히 이 연리목을 발견하고 연리목을 두손으로 껴안고 입맞춤을 한 후 결혼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정상적 커풀이 되지 못한 수많은 남녀가 찾아와 사랑을 비는 명소가 되었다나~
▼12:53 합수곡기점
<계곡물 머리감기>
5분여 시간을 내어 땀에 젖은 웃엇을 빨아서 물기를 털고 다시 입었다. 늘 시원한 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