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흰가루병 (영문명 : Powdery mildew)]
배롱나무 흰가루병은, 배롱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친근하게(?) 볼수 있는 매후 흔한 병입니다.
특히 배롱나무 묘목이나 어린 나무에서 피해가 심하게 발생하며, 이미 다 자란 나무에 발생할 경우 - 생육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상기 사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엽면이 변색되어 조경수들의 미관이 크게 손상됩니다.
■병징 및 피해상태
흰가루병은 주로 그늘지고 습도가 높은곳, 밀식을 하여 통풍이 되지 않는곳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4월 하순 ~ 5월 하순경 새순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초반부에 적절한 방제를 해주지 못할 경우에는 그 피해가여름 ~ 가을까지 이어지며 꽃봉오리, 열매 등 나무 전체로 퍼집니다.
발생 초기에는 엽면에 하얀 밀가루를 뿌려 놓은것 처럼 흰색의 크고 작은 반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후 반점들이 점차 커지며 엽면 전체를 덮어버리며, 흰가루병 균사들이 잎을 말거나 뒤틀어 일그러진 모양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발생 후기에는 엽면에 미세한 검은색 알갱이들이 다수 관찰됩니다.
■방제요령
[1] 흰가루병은 한번 발생한 곳에서 거의 매년 다시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방제로 흰가루병을 잡아내는데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앞서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이식을 권장해 드리는 바입니다.
[2] 발병의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흰가루병 전문 약제를 살포 방제하도록 합니다.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방제약제로는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상표명 : 티디폰 / 바리톤) 등이 있습니다. 방제 횟수는 발병 상태에 따라 통상적으로 1달에 1~2번 정도 진행합니다.
[3] 이미 흰가루병에 피해를 입어 떨어진 낙엽, 전염된 가지들은 잘라내거나 따로 빼내어 처리하거나 - 소각하여추가 전염을 막는것이 좋습니다.
해당 [수목 병·해충 일람 / 피해사례] 포스팅에 나오는 각종 내용들은
참고문헌 및 당사에서 수집한 평균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조경수의 생육상태, 자생 환경등의 변수에 따라 해당 포스팅에 기재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에 방제작업을 진행하실 때에는 전문가의 상담 및 지도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