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손해사정사 / 인체 뼈구조와 손상시 보험보상

[손해사정사 이제형]

인체 뼈구조와 손상시 보험보상

1. 뼈의 기능

뼈는 우리 몸을 지지하고 움직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인체 내부의 장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척추 뼈는 우리 몸을 지지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하며, 다리뼈는 걸을 때 단단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리뼈에는 3개의 관절(고관절, 슬관절, 족관절)이 있기 때문에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여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머리에는 우리 몸을 조종하는 가장 중요한 뇌가 있고, 몸통에는 우리 몸의 아주 중요한 심장, 폐 등의 장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인체 내부 장기들이 손상되면 치명적일 수가 있기 때문에 단단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는 단단한 뼈가 뇌를 보호하고 있으며, 몸통 역시 갈비뼈 등 여러 개의 뼈가 인체의 장기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체의 뼈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인체 골격 구조

사람의 몸을 크게 구분하면 머리, 몸통, 팔, 다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동물의 경우에는 사람의 팔에 해당하는 부위가 앞다리가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직립 보행을 시작하면서 팔과 다리의 기능이 보통의 동물과 다르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두 다리로 서 있기 때문에 인체의 골격 및 장기의 구조가 다른 동물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인체의 뼈의 개수는 총206개라고 합니다.

우선 머리뼈부터 살펴보면, 크게 뇌를 감싸고 있는 두개골과 얼굴에 있는 안면골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개골은 쌍으로 되어 있는 두정골(머리 꼭대기 뼈)과 측두골(머리 옆뼈)이 있으며, 하나의 뼈인 전두골(이마), 후두골(머리뒤), 접형골, 사골이 있습니다.

안면골은 쌍으로 되어 있는 누골, 구개골, 관골, 상악골, 비골, 하비갑개가 있으며, 단일 뼈로는 서골, 설골, 하악골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몸의 중심 뼈인 척추가 있는데요, 크게 경추(7개), 흉추(12개), 요추(5개), 천추(1개), 미추(1개)가 있습니다. 가슴의 앞쪽으로는 흉골(1개), 늑골(12쌍 24개)이 있습니다.

팔, 다리에는 각각 64개, 62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팔뼈가 2개 더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팔뼈는 양쪽에 있기 때문에 쇄골(2개), 견갑골(2개), 상완골(2개), 척골(2개), 요골(2개), 수근골(16개), 중수골(10개), 수지골(28개)이 있습니다. 수근골은 주상골, 월상골, 삼각골, 두상골, 대능형골, 소능형골, 유두골, 유구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지골은 손가락뼈를 말하는데, 손가락뼈는 엄지손가락(2마디)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은 모두 3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쪽 손에 총14개의 손가락뼈가 있는 것입니다.

다리뼈도 팔과 마찬가지로 양쪽에 있기 때문에 관골(2개), 대퇴골(2개), 슬개골(2개), 경골(2개), 비골(2개), 족근골(14개), 중족골(10개), 족지골(28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족근골은 거골, 종골, 주상골, 입방골, 설상골(3개)로 한 발에 총7개의 뼈가 있습니다. 족지골은 발가락뼈로 손가락뼈와 마찬가지로 엄지발가락(2마디)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은 모두 3마디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쪽 발가락에 총14개의 발가락뼈가 있습니다.

기타 뼈로는 귀 뼈(이소골 또는 고실소골)로 한쪽에 3개씩 총 6개가 있습니다.

3. 뼈의 손상과 보상

위의 뼈를 모두 합하면 모두 206개가 되는데, 특히 뼈와 뼈가 접하는 관절 부위가 손상을 입을 경우 운동에 제한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할 경우에 보상에서 운동장해 여부가 문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척추 뼈가 손상될 경우에도 운동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앞으로 휘는 전만, 뒤로 휘는 후만의 기형 장해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두개골이나 안면골이 손상될 경우에는 안쪽의 뇌가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그 자체로 안면비대층 등의 얼굴의 추상장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가슴뼈나 늑골(갈비뼈)이 손상될 경우에는 그 자체로는 크게 보상학적 의미가 떨어지나 안쪽에 있는 심장, 폐 등의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 다리뼈는 뼈와 뼈가 접하는 관절이 손상될 경우에 운동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뼈의 중간이 부러질 경우에는 각변형이나 회전변형 등의 장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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