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이야기 리비교

[롱판]

리비교

6·25전쟁 때 미군이 임진강에 건설한 10여 개의 다리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리비교(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일대에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가 조성된다.

파주시는 18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 10곳 중 1곳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강화에서 파주를 거쳐 고성까지 총 501km에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중 파주시를 지나는 구간이 67km이다. 총사업비는

약 28억 원이 소요되며 본선 외에 민간인통제구역을 경유하는 지선도 개발된다.

파주시는 2020년부터 운행될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캠프그리브스와 덕진산성을 거쳐 리비교로 연결되는 민통선 도보 여행길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시는 리비교 일대에 총 96억원(국비 및 시비)을 들여 리비교 문화공원을 조성,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와 연계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거점센터는 리비교 주변 군막사를 리모델링하고 일부 건물을 신축해 카페, 전망대, 휴식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수십만 년 전에 용암분출로 발생돼 형성된 임진강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1953년 건설된 리비교는 균열이 일어 2016년 10월 다리가 폐쇄됐으며 현재 파주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개보수를 진행 중이며 근대등록문화재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다리 이름은 대전지구 전투에서 전사하고 무공훈장을 받은 미공병대 조지 리비 (George D. Libby) 중사를 기리기위해 지어졌다.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직전에 미군이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임진강에 건설한 리비교(북진교) 교각을 철거하기 위해 건설업체가 12일 작업대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 이용남 선임기자

파주시가 임진강 리비교 교각을 여섯 토막으로 잘라 철거한 후 이를 미래유산으로 역사공원에 세울 계획이라는 본지 보도(3월 8일자)와 관련, 파주시가 건설사와 협의해 두 토막으로 잘라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12일 건설 전문가들과 함께 예인선을 타고 임진강 리비교 교각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바지선 크레인 성능을 더 보강해 교각 중간 지점을 자른 후 임진강 선착장 위쪽에 적재했다가 역사공원이 조성되면 옮길 것을 결정했다.

1953년 7월 4일 준공된 임진강 리비교는 높이 13.5m에 폭 6.6m의 교각 8개로 건설됐다. 그러나 201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통행불가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는 상판과 교각을 미래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리비교 앞에 역사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주바른신문은 미래유산이 될 리비교 교각이 여섯 토막으로 잘려지고 교각 하나에 직경 150mm의 구멍 16개가 뚫린 채 철거된다는 사실을 취재해 보도했다.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보물 제93호)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제93호)

수도 한양이 용의 머리와 몸을 만들어 용트림하여 이곳에 용의 꼬리가 머물러 있는 고장이라고 용미리라고 했으며 마을 이름도 미륵 뎅이라고 했다

용암사에서 왼쪽으로 난 돌계단으로 올라보면 소나무 숲 사이로 우람하고 번듯하게 잘생긴 거대한 석불 두 개가 논과 마을을 향해 쳐다보고 있다. 천연 암벽을 다듬어 몸통을 가볍게 조각해 놓았고 목 머리 갓은 각각 제작해서 얹어 놓았다 토속적인 한국의 미륵신앙의 석불로 손을 크게 만들고 아래위 균형의 비례가 맞지 않게 만들어짐은 천연석을 이용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분을 바른 것처럼 얼굴은 매끈하다 왼쪽은 둥근 모자를 쓴 미륵불로 오른쪽은 사각모자를 쓴 미륵보살로 조성하게 한 고려 선종 때 원신궁주(3번째 후궁)까지 두었으나 후사가 없어 고민하던 어느 날 꿈에 두 고승이 나타나 "우리는 파주 장지산에 있다 먹을 것이 떨어져 곤란을 겪고 있으니 이곳 바위에 두 불상을 새기라 그리하면 소원을 들어 주리라" 하는 것이었다

궁주는 사람을 보내 확인해 보니 지금의 거대한 바위가 있어 불상을 조성하게 되었다 한다 누구든 공양하고 기도하여 아이를 바라면 득남하고 병을 가진 사람은 곧 쾌차한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한다

원신궁주는 태기가 있어 아들 한산후를 낳았다고 한다

장파리 버스 정류장 자리와 미국형 간판의 가게 모습

리비교

파주 장파리

문산에서 임진강을 건너 판문점(휴전선)으로 들어가는 길은 임진각에서 경의선 철로 교량에 아스팔트를 덮은 다리(지금은 바로 옆으로 새로 만든 교량이 생김)와 임진강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옛 임진나루 위로 리비교(대전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중사 리비의 이름) 가 장파리에 있다 여기서 임진강 상류 쪽으로

12km 더 가면 31명의 무장공비(김신조)가 넘어온 루트가 있다(1968년) 최전방이라는 이야기다

리비교를 건너면 GOP(휴전선 남쪽으로 2km 지점)이다 이곳에 미군 28연대(공병)와 DMZ, JSA에 근무하는 미군들이 외박 휴가 시 통과하는 다리가 리비교이기 때문에 장파리에는 6개의 미군 클럽(흑인, 백인, 장교, 사관학교 출신, 일반 병사로 철저하게 구분됨)이 있고 그에 상응하는 극장 다방 나이트클럽이 도로변으로 미국의 작은 거리 풍경처럼 형성되어 있고 기지촌이라 명명하고 주말 유동 인구가 많아 한

때는 동네 강아지도 1달러씩 물고 다녔다는 웃으게 이야기처럼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젊은 남녀가

모여들던 곳이었다 73년 미군 철수로 인해 동네 변화가 좀 있었고 그 후로 한국군 수색대와 보병연대

공병 대대 포병들이 상주하여 맥을 이어 오다가 언제인가 부터 GOP 개념이 없어지면서 철수했고 리비교도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었다고 한다(평창 올림픽 때 북한에서 임진각 쪽 다리로 건너려 했으나

태극기 집회와 일부 정당이 가로막아 비포장 도로로 상당히 먼 거리를 우회하여 새로 놓인 전진교 쪽으로 내려왔다) 내가 군 3년(36년 전) 동안 두 번이나 들어가 복무를 했다 휴가나 외박 때 부대에서 출발

해서 이 다리 남쪽까지 와서 신고하고 나갔던 수많은 시간이 생각난다 겨울날 휴가 귀대 시 이 다리를

건너가는 추위와 서글픔은 오죽하랴 오가는 차량이 없으면 3명이 한조가 되도록 하여 1시간 정도 걸어가야만 했다

라스트 챤스

경기도 화성 출신 경동고 학생 조용필은 가수 레이 챨스와 밴드 벤쳐스에 빠져 살았다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교육자 집안이어서 반대가 심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한 18세 소년은 파주 장파리로 가출을 한다

음악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던 것이다 미군들이 리비교 들어가는 마지막에 위치한 클럽 이름이 "라스트 챤스"다 지금은 행위 예술가와 서양 미술을 전공한 부부가 장파리의 옛 모습을 살리기 위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조용필 윤항기 김태화 등 많은 가수가 이곳에서 노래를 불렀다

화석정

화석정시(팔세부시)

[출처] 파주 보광사 용암사 화석정 반구정 임진각의 보물을 찾아서|작성자 백범

[출처] 임진강 이야기 ㅡ35 임진강 교량|작성자 어진이

임진강 리비교 건설 중 전사한 김호덕 상병을 기억하며...

https://youtu.be/w5_cWF5B0kk

​리비교에서 바라 본 라스트찬스. 가운데 큰 하얀 건물이었다. 당시 상당히 큰 클럽이었다.

​리비교를 건너 휴가나 외출을 나오고 복귀하는 미군들로 인해 장파리에는

당시 메트로홀과 럭키바, 나이트클럽, DMZ홀, 라스트찬스, 블루문홀, 엔젤 등 7곳의 미군 클럽이 성황을 이뤘다

[출처] 파주 장파리 라스트찬스|작성자 ykhpd

임진강 철책선 앞 파주 장파리의 미군 구락부(클럽) 와 '장마루촌의 이발사'

https://youtu.be/1yQJF209GVw

장마루 극장

파주 최초의 극장 연풍리(용주골) 문화극장

문산극장이 1960년에 개관했으니 문화극장은 1950년대에 개관한 것이다.

파주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용주골’ 일대를 새로운 문화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용주골 삼거리부터 연풍초등학교까지 1㎞ 구간의 건물 외관을 1960∼1970년대 모습으로 꾸며 창작문화거리로 조성된다.
빈점포에는 피규어와 미니어처, 압화 작가들을 입주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파주시 최초의 극장 건물을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하고,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6·25 전쟁 때 미군기지가 들어서며 생겨난 용주골은 한때 2만여㎡에 성매매업소가 200여 곳, 종사자가 500∼600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성매매 집결지 중 한 곳이었다.

장마루극장

파주 두 번째 극장이며 파평면 장파리에 있었다. 1950년대에 개관했다.

장마루는 전쟁 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라스트찬스같은 클럽이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었다.

강아지로 1달라를 물고 다닐 정도로 미군의 돈이 넘쳐나던 곳이었다.

이 극장에서 이미자가 6만원 받고 노래 3곡을 불렸다는데 당시 쌀 한가마니가 3500원이었다고.

영화 장마루촌의 이발사(69년)가 촬영된 곳이다. 신성일, 김지미가 주연이다.

당연히 장마루극장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었다고 한다.​

​현재 건재상 주차장이다.

[출처] 파주의 극장들|작성자 ykhpd

[계 정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