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역사가 한국 역사이며, 중세의 고려 왕국은 그리스 로마 제국으로 매치가 된다. 고대 삼왕국의 비교 매치는 각 역사 간의 시간을 틀지 않았기에 분석이 쉽다. 그러나 고려와 그리스 로마제국과의 매치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시간적으로 1천년을 비틀었기 때문이다.
아직 고대 삼국의 역사도 통일 신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올릴 글이 많기에,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시점인 고려 왕국까지 글이 진전되었기에, 일단, 로마 제국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는 시점, AD 323년에 로마 황제인 콘스탄틴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고 수도가 로마에서 뉴로마(New Rome), 즉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이전되는 사건이 고려 왕국에서는 어떤 왕으로 어떤 사건으로 매치되는지 확인하고, 각각의 역사의 시간이 어느 정도 비틀어졌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로마의 역사는 콘스탄틴 황제의 수도 이전(移轉)으로 서로마-동로마 2개의 로마로 갈라진다. 물론 더 정확히 말하면 바로 그 이전에 이미 4개의 수도(京)가 있었다. 그것을 로마 황제의 <4두 정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한 아버지 아래에 4명의 황제가 각각 나누어서 로마 제국의 지역을 분할 통치했던 것이다. 그러나 콘스탄틴 황제의 비잔틴 제국의 수도였던 비잔틴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콘스탄티노플로 이름을 바꾸고 그 곳의 황제가 되었으며, 그 때부터 로마는 동-서로 분리되었다고 서양 로마 역사는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려 왕국의 수도 이전(이전)과 비슷한 역사 기록과 함께 로마의 <4두 정치>와 비슷한 역사가 있는 지 살펴 보자. 먼저 필자가 제시하는 그림을 보자.
1대 왕건 왕부터 18대 의종까지 나타낸 고려 역대 왕조표이다. 표에서 필자가 독자의 편의를 위해 노란색으로 표시한 4명의 왕들과 빨간색으로 표시한 11대 문종을 보면, 1명의 아버지 밑에 무려 4명이 왕들을 하고 있다. 즉, 12대, 13대, 15대 왕의 아버지가 바로 문종왕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권력의 분산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때, 11대 왕 문종에 의해서 남경(南京)이 고려의 삼경(三京)으로 격상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15대 숙종왕 때에 실제로 그 곳에 궁궐을 짓고 수도(京)으로서 면모를 갖추는데, 15대 숙종은 이 곳에 행차하여 왕의 업무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려 역사의 기록이 그리스 로마 제국의 사두정치와 비슷한 의미를 띠고 있으며, 또한 로마제국의 뉴로마(New Rome) 수도 이전 사건과도 일치성을 보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고려 왕국의 15대 숙종 왕이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 황제로 매치된다는 것이다.
비슷한 것은 또 있는데, 위의 표에도 나와 있지만, 15대 숙종 때에 <해동통교>라는 주화가 발행되고, 이것은 역사에 기록될 고려 왕국의 대규모 주화 발행이라는 것인데,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 황제도 역시 화폐 제도의 개혁을 통해서 주화를 발행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시행했다는 것이 크고 중요한 역사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성경 역사가 바로 한국 역사라는 필자의 관점에서, 고려의 15대 숙종은 바로 그리스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와 동일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도 더욱 두 사람의 동일 인물 가능성을 증거하는 것이 또 있다는 것이다.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를 역사 속에서 가장 유명하게 했던 것은 화폐의 발행도, 수도의 이전도, 로마의 4두 정치를 마감시켰던 황제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의 공인> 이라고 하는 것인데, 기독교가 처음으로 로마제국에 의해 공인되고, 제국의 종교로서 발돋움하는 기반이 된 것이다. 그런데 고려 왕국의 15대 숙종 왕 때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는 것이다. 바로 <불교의 공인>이라는 것이다. 무슨 뚱딴지 같은 얘기를 하는가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다. 불교 왕국인 고려가 불교를 공인???
그렇다. 바로 15대 숙종 때 새로운 불교(佛敎)인 천태종이 생기고 그것이 바로 숙종에 의해 공인되고 보호받게 된 것이다. 문종의 네째 아들이고, 숙종의 바로 친동생이었고, 후세들에 의해 해동의 석가라고 불리웠던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이라는 승려에 의해 천태종이라는 것이 역사의 처음으로 개설되었고, 이러한 친동생이 개설한 천태종에 따라 모든 불교를 통합하려고 시도했던 고려의 왕이 바로 숙종이었다는 것이다.
이후부터 천태종은 기존의 불교인 화엄종과 구별되어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대각국사 의천은 후세에 의해 해동 석가라고 불리울 정도였고, 바로 이러한 새로운 종파로 나타난 불교의 천태종이, 그리스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에 의해 공인된 기독교와 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대각국사 의천은 친형인 고려의 왕 숙종의 비호를 받아, 온 세상에 흩어진 서적을 구해서 책을 간행했고, 불교 사상 최초로 <속장경>을 편찬 간행했는데,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는 것이 필자로서는 아쉬울 뿐이다. 바로 이 모든 불경을 모아 분류하여 한권으로 펴낸 속장경이 성경 66권을 단일권으로 펴낸 신구약 성경 전서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성경 역사가 한국사라는 관점에서, 고려 왕국은 그리스 로마 제국으로 매치가 되는데, 시간적으로 1천년을 비틀었기에 두 역사의 어느 부분에서 동일한 것인지 판별해 내기 어렵다. 그러나 고려의 15대 왕 숙종과 그리스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 황제의 경우는 많은 증거들에서 동일성을 보이기에 필자는 두 인물이 역사적 동일인으로 본다.
그렇다면, 고려의 15대 임금인 숙종 때까지는 서양의 시간과 얼마나 비틀어져 있을까를 검토해 보자.
한국 역사 속의 예수 탄생일 : AD 927년
15대 숙종 재위연도 : 1095-1105 (예수 탄생 후 숙종 죽음까지 178년 시간경과)
서양 역사 속의 예수 탄생일 : BC 4년
로마의 콘스탄틴 재위년도: 306-337 (예수 탄생 후 콘스탄틴 죽음까지 341년시간경과)
이미 초기부터 163년의 시간이 비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