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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이 - 광주전남 독서연구모임 (책,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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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독서 (에세-몽테뉴) 랜선독서:에세S01E40 - 키케로에 대한 고찰
無逸 추천 0 조회 29 25.04.19 18:1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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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4.20 09:25

    첫댓글 40장에서 몽테뉴는 본인의 작법에 관한 이야기, 어쩌면 항변을 위해서, 키케로와 소 플리니우스에 대한 찌질한 사례로 시작한다. 결론은, 본분과 소임에 맞는 글(칭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그의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자질로 칭찬하고자 하는 것은, 그 자질이 아무리 다른 데서는 칭찬받을 만한 것일지라도 일종의 조롱이요 모욕이다. 그 자질이 그의 주요한 자질이 될 수 없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본인의 본분에 해당하지 않은 일로 칭찬을 받고자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지적을 하고 있다.

    “사냥을 잘하거나 춤을 잘 추는 것은 그의 소임이 아니다.”
    “그렇게 노래를 잘하다니 부끄럽지 않은가?”
    “문장의 인위적 꾸밈은 남자에게 어울리는 장식이 아니다.” (세네카)

    글의 후반부에는 본인의 글 스타일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읽어보니 과연 그렇다는 느낌도 들었다.
    본인의 결점까지 솔직하게 기술하는 부분은 공감이 많이 갔다.

    “내 문장은 너무 압축되고, 무질서하고, 퉁명스럽고 개인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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