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놈은 일반 복수박
작은 놈은 망고수박입니다.
큰 놈들은 순지르기(어미줄기 적심(자름)) 시기가 왔습니다.
에효, 농사 용어 쩔음
가장 윗줄기 잘 자라는 어미줄기를
잘라줍니다. 아깝습니다.
잘라내고 나서
3번 4번 아들줄기(원줄기에서 곁순처럼 나오는 넝쿨) 2개만 놔두고 다른 넝쿨들은 모두 제거해줍니다.
참외도 떡잎 2장 제외하고 본잎이 5장 나와서 어미줄기를 잘라주고
풋호박 2개로 순지르기 해줬습니다.
순지르기 전
순지르기 후,
아들줄기 넝쿨 2개 놔두고
나머지 곁순은 제거
방임재배해도 되지만
다수확을 위해 목을 잘랐습니다.
방울토마토 2화방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맨 아래 잎줄기 들은 잘라내고
매주 다시 돋아나는 곁순도 제거하고
다음 주부터는 지주대에 붙게 되므로
빵끈으로 묶어주면 편한데
근처에 파는 곳이 없습니다.
한번은 길게 말린 빵끈보다
짧게 잘라서 파는 빵끈이 더 편한데...
제이디양님, 어디서 사셨나요?
두번째 끈을 묶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고추도 방아다리 이하의
잎과 곁순은 모두 잘라내는 게 좋습니다.
영양분 집중과 탄저병 예방 효과도...
다만 실수로 목 잘린 얘만은
모든 곁순을 소중히 키워야 합니다.
제이디양님 물 흠뻑 드렸고
답례로 방울토마토 곁순도 따드렸습니다.
관리 잘하셔서 할 게 없더라구요
새로 심으신 고추 4주는
아직 활착 중으로
당분간 시들은 것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줄이 평행선이라 그 안에서 옆으로 쓰러지면 장마철에 뿌리째 뽑힐까
그래서 줄을 엇갈려 한번씩 꼬아 주었습니다. 아직 키가 작아서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밭 끝부분 고랑에 우거진 잡초
방치하시면 장마 끝나고 걱정됩니다.
그 때는 밭쪽으로 줄기들이 침범해 오고
줄기도 뿌리도 굵어져 낫으로 베어야 할 겁니다.
저 위에 부직포를 그냥 덮어만 씌워도
죽이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만
내친 김에 좌우 옆지기님들 밭에도 물 주고
밭 후면
비상용 망고수박인데...
열매가 가벼우니 망재배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텅 비었지만
풋호박이 힘을 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