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보다 빛나는 아름다운 섬, 울릉도
< 詩 > //鄭 得 福
동해로 나아가니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물결위에
보석보다 빛나는 아름다운 섬인 울릉도가
성인봉을 에워싸고 곳곳의 절경을 안고
바다 한 가운데에 서서 높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울릉도 등대는 높은 산마루에 자리하여
원근해를 다니는 배들의 길잡이로 불빛을 밝히며
현포항에서 바라보이는 송곳봉, 노인봉, 코끼리바위의 아름다움이
天空을 飛上하는 괭이갈매기를 해안절벽을 따라 유연하게 날아다니게 한다.
바다에서 용출되는 세찬물줄기를 이루고 흘러내리는 봉래폭포와
행남해안 산책로의 아름다운 해안 길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태초의 물결로 청순함을 지닌 처녀바위를 정결하게 씻어 내리고 있고
나리분지는 성인봉의 화구원으로 이루어진 유일의 白眉의 平地이다.
가파른 산골짜기 비탈의 이 곳 저 곳에 靑草들이 바닷바람에 나부끼고
청정해안에서는 울릉도미역, 명이절임, 심층수소금, 오징어, 부지갱이나물,
미역취나물, 삼나물, 고비, 등의 특산물들과 울릉도의 五味인 울릉약소,
홍합밥, 산채비빔밥, 내정탕, 호박엿의 감미로움이 떠오른다.
三無五多의 울릉도는 청량한 바닷바람이 온 섬을 출렁이고
靑山으로 빼어난 숲은 기암괴석과 원시림으로 욱어져
훈훈한 인심과 各樣各色의 청량한 특산물이 넘쳐나는
보석보다 빛나는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뱃고동소리 따라 떠나온다.
< 울릉소식 > 2013년 9월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