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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사_가야만물(1),가야산성주지역,2020,0409,목 * 가야산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에 걸쳐 있는 산 * 가야산 만물상은 성주군 수륜면 1. 심원사가 보이는 정경 *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진리다. 心外 無佛 觸目皆法 (미상) 2. 심원사가 보이는 정경 멋진 산에 와서 많이 보고 느끼고 성불하십시오. 3. 심원사가 보이는 정경 빈배에 달빛 싣고 돌아 오듯이 빈산에 진달래 기암자태 눈에 담고 돌아가리라. 4. 진리나 도가 좋은 것이라해도 집착하면 안된다. 5. 처음 구간에는 전망도 없고 지루하다. 이 나무가 보이는데서 부터 비로소 전망이나 바위가 서서히 나타난다. * 나를 어찌 굽었다고 하는가? 나는 다만 춤사위를 고르고 있다. 6. 노간주나무, 혹은 노송나무는 바위 틈에 모질게 생명을 이어간다. 7. 능선길 굽이굽이 선경으로 인도하네. 8. 겨울의 추위가 뼈속까지 사무쳐 이 꽃 한송이 피우고 있음이야. 9. 눈앞에 바위 있어 건너 산이 아득하네. 10. 홀로 독존하니 꺼리낌이 없다. 11. 진달래꽃에 묻혀있는 아름다운 이정표 * 600미터 올라온 지점, 아직 오늘 목표 서성재까지 2.4km 남은 지점. 12.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방사했는데, 가야산에까지 왔을 수도 있다는 모양이네. 13. 가운대 발판으로 한계단 높이가 반감되어 오르고 내리기에 편하다. 14. 소나무와 진달래 사이로 보이는 심원사, 템플스테이도 한다네. 15. 꽃 속의 사바세계도 극락이구나. 16. 디딤돌, 산속에서도 징검다리 흉내를 내네. 17. 징검다리 건너서 피안으로 가는 가? 18. 바위들이 열을 선 것처럼 보인다. 19. 열을 선 바위, 질서는 언제 배웠노? 20. V자 알파벳은 언제 배웠노? 21. 대각선에 늘려있는 저 바위들도 다듬는 중이다. 22. 바위 넘고 나뭇가지 사이로 길은 열려있다. 길 또한 마음의 표현이다. 23. 허물어지지마소 그대로 천년만년 그 자리에 있으세요. 그대들의 앞날은 더 커지기는 텃고 쪼개지고 분열하여 작아지리라. 누구나 할 수있는 그 허망한 예언. 24. 진달래에 가슴저미는 것은 깊은 사연 있음이야. 25. 바위틈길, 안목을 넓히다가 때로는 안목을 미시적으로도 돌아 볼 일이다. 26. 진달래 꽃길 27. 이 가야산 어디에 통일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857~?)의 혼이 도사 또는 신선이 되어 깃들어 있다. 저 산 옆 너머로 해인사가 있다. 말년을 해인사에서 보냈던 선생은 어느날 산속으로 종적을 감춰 신선이 되었다 한다. 최고운은 뒷날 자신의 행적을 다음같이 예언하여 읊었다. 중아, 청산이 좋다고 말하지마라. 산이 좋은데 왜 다시 산에서 나오는가. 뒷날 나의 자취를 잘 지켜보시오. 나는 한번 청산에 들어가서는 다시 나오지않으리라. (최치원) 僧乎莫道靑山好 山好如何復出山 試看他日吾踪迹 一入靑山更不還 28. 바위 곁에 선 진달래, 바위를 좋아함이 분명하다. 바위 곁에 큰 나무가 없어서 호젓한 생을 즐길 수있기 때문이다. 29. 비탈지게 깍여 있는 바위. 바위 옆에 작은 나무막대를 세워두거나 바쳐두고 있는데. 이는 어떤 연유일까? 지리산에서 봤고, 여러산 여기저기에 그런 것을 봤다. 30. 복잡한 나뭇가지, 그래도 이 붉은 적송은 금강송이다. 31. 나무가 한껏 굽어 멋을 부린다. 32. 길옆으로 조금 나가야 볼 수있는 곳. 길만 보고 가면 지나치는 곳이다. 33. 역시 같은 장소이다. 34. 같은 장소 35. 해인사의 학사대에는 고운 선생이 꽂아 두었다는 지팡이가 큰 나무로 자라 있다. 건너편에는 그가 살았던 고운암도 있다. 36. 바위에 붙은 진달래 37. 소담한 진달래 38. 노간주나무(또는 노송나무) 39. 동글동글한 바위 40. 저것을 어디다가 쓰지? 시지프스에게 주어 굴려올리는 바위로 사용하면 좋겠네, 동글동글~ * 시지프스 신화에는, 신들에게 미움을 싼 왕 시지프스가 죽어서 명계에서 벌을 받아 큰 바위를 산아래서 산위로 굴려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올려진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가고 시지프스는 또 굴려 올리고~ 이 형벌은 영원히 계속하고 있다네. 실존주의 프랑스 작가 알베르 까뮈의 작품에 잘 서술되어 있다. 41. 온통 바위 산이다. 고려 보조국사 지눌의 말씀이다. 부처란 중생의 마음속 부처다. 모두들 자신의 근기가 감당할 수있는 정도를 따를 뿐 달리 다른 물건이 아니다. 일체 모든 부처의 근원자리를 알고자 하는가? 다만 자신의 번뇌 무명이 본래로 부처이니라. 42. 사람들의 번뇌와 무명이 부처의 근본이다. 43.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보지 않으면 경전을 읽어도 이익이 없다. (청매인오) 44. 여기서부터 이하 7장은 같은 장소 같은 소나무이다. 45. 무슨 짐승 모양이다. 46. 47. 2020년 봄 차이나 우한 코로나로 산속까지 조용하다. 심원사가 보이는 전망으로부터 가야산 불교산의 마음을 읊으려고 했으나 한국의 나라 사정은 연작처당(燕雀處堂)이다. 안심하고 있어 화가 닥쳐옴을 알지 못함이다. 다시 속세로 돌아 옴이다. 4.15 총선이 목전이다. 48. 11시가 넘어서 등산 출발했해서 이 나무 곁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을 많이 보냈다. 아직 서성재 고개까지는 1/3 정도 밖에 오지 않았는데. 점심을 먹은 후는 서둘렀다. 49. 일부러 세워둔 작은 돌하나 고요함을 파적(破寂)한다. 50. 굽어서 멋진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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