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200여명 참가
[경인매일=권영창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협의회장 김기백)는 지난15일(금) 한양대에리카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안산하나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안산시 전역에서 모인 민주평통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일반시민, 통일대 졸업생을 비롯해 내빈으로는 국민의힘 안산을 서정현 당협위원장, 안산시의회 이진분의원, 김유숙의원, 한갑수의원, 안산인제육성재단 홍일화 대표이사 등 250여명의 참가자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속에서 3시간여동안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김기백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안산하나 통일골든벨'은 이제 안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말하며, 올해는 특히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이 많이 참여해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진정한 안산의 문화적, 정서적 화합과 협력의 통일골든벨이 되었다"며 "이 자리에 참여한 모두가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진행은 김민혜 아나운서가 문제를 출제하고 250명이 참가해 그중 본선에 100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안산시민,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각각 팀을 이루어 문제를 풀었으며, 통일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점차 화합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였다.
결승에 오른 최후 4인은 통일대 24기 졸업생이고 최후 4인에 오른 유일한 북한이탈주민은 아이러니하게 북한말 겨루기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평화, 인권, 역사 주제의 퀴즈를 풀며 지식을 겨뤘으며, 앞서 탈락한 참가자들을 위한 패자부활전도 마련되어 그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는 세탁기를 비롯해, 비타민 200통, 쌀 200kg, 주유상품권, 골프이용권, 외식상품권, 가전제품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되었으며, 결선대회에서는 넌센스퀴즈와 참가자 장기자랑을 통해 경품 추첨과 행운권추첨 등의 다양한 행사가 더해져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였다. 단체상은 북한 이탈주민이 차지하고, 행운권 추첨에서 1등은 서선미 통일대 24기 원우가 당선되고, 퀴즈 1등 최우수상은 최옥자 원우가 2,3등도 모두 휩쓸어 통일대 24기 원우들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끝으로,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며, 대의적으로는 남북한의 평화적인 교류와 통일을 위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서로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의 벽을 없애고 서로가 따뜻한 이웃이 된 진정한 안산하나!! 통일골든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