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여름이 어때서
방송일 2018년 7월 23일 (월) ~ 7월 27일 (금), 456번
뜨거운 태양을 그저 피하고 싶은 여름날.
오히려 불볕더위 한가운데로 향하는 이들이 있다.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리고
흐르는 땀에 옷이 젖을지라도
여름이 반갑고, 여름이라 행복하다.
여름이 선사하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이 알려주는
무더운 날의 숨겨진 매력!
제1부. 손맛 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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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낚시인들의 메카라 불리는 경남 거제.
30년 경력의 베테랑 선장이자 바다위의 네비게이터라 불리는 귀철씨가 산다.
40년 넘게 바다 사나이로 살아온 그에게
낚시는 곧 자신의 인생이다.
갯바위 낚시에서 손맛을 못 본 귀철씨.
그의 사전에 포기란 없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 포인트로 배를 돌리는데...
비장한 표정으로 배에 오르는 귀철씨.
거친 바다에서 잘 잡히는 농어를 잡으러 가는 길이다.
대물 농어와 귀철씨의 손맛 가득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파란만장 바다 인생 40년 귀철씨의
뜨겁고도 화끈한 여름을 만나러 가본다.
제2부. 여름에도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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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부터 끊임없이 들어가는 캠핑용품들로
꽉 찬 등산용 배낭을 메고 즐거운 웃음을 짓는 두 사람.
결혼 6년 차 김현수·김은주 부부는
한 여름 무더위에도, 한 겨울 맹추위에도
배낭하나 둘러메고 산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 떠난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운 여름날
20kg가 넘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일이
힘에 부칠 법도 하지만
부부의 얼굴에는 여행 전날의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집 앞 마당에 텐트를 펼치고
캠핑용 코펠과 조리도구로
아내를 위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남편.
두 사람에게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한 캠핑이 된다.
춘천에 위치한 북배산으로 손 꼭 잡고 떠난 두 사람.
자작나무 숲을 지나고, 시원한 계곡을 거친 끝에
두 사람이 만난 절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제3부. 대추나무에 여름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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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 넓은 대추밭.
여름을 맞아 대추나무 새순을 손질하는
손봉식·김순주 부부의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뜨거워야 농사도 잘 되지. 뜨거워야 좋아”
작물들이 쑥쑥 자라나는 여름.
뜨거운 햇살이 부부를 향해 내리쬐지만
풍성한 가을 수확을 생각하면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더위에 지친 아내를 달래기 위해 남편이
아내의 손을 잡고 얼음골을 찾았다.
한 여름에도 고드름이 열리는 신비한 이곳에서
부부는 시원한 기분을 만끽한다.
여름을 견디게 해줄 이들만의 특별한 레시피!
대추를 듬뿍 넣고 끓인 삼계탕,
한 입 가득 달달한 대추빙수 한 그릇이면
열 가지 보양식이 안 부럽다.
밀양 대농(大農) 부부의 여름 맞이는 어떤 모습일까?
제4부. 여름이 키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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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순아 이리와! 가자!”
충남 청양 칠갑산 자락,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달려오는 주인공은
바로 개도, 고양이도 아닌 돼지들!
최재용씨 가족이 키우는
돼지들은 답답한 돼지우리가 아닌
넓고 푸른 초원 위에서 풀을 먹으며
자유로운 삶을 만끽한다.
오래 전부터 돼지를 키워온 최재용씨 부자는
돼지들을 행복하게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한여름에도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행여나 돼지들이 더위에 지칠까
자리공으로 만든 특식에, 쌀겨 간식에, 진흙 목욕까지!
돼지들을 위해서라면 별이라도 따다 줄 셈이다.
돼지들의 행복은 곧 나의 행복.
최재용씨 부자의 행복한 돼지들을 만나러 떠난다.
ㅡ
뙤약볕이 내리쬐는 강원도 평창의 한 닭장에서
토종닭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
갓 잡은 통통한 닭과 갖은 약초를 넣고
푹 끓여낸 산삼백숙 한 그릇이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힘이 불끈 솟는다.
친한 형·동생 사이로 지내는 이관수씨와 김대현씨가
산 속에 위치한 보물창고를 찾았다.
귀한 꽃송이 버섯과 산 더덕이 가득한 이곳에서
이들이 찾는 아주 특별한 보물은 따로 있다는데...
누구보다 더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두 사람의
여름나기를 만나러 간다.
제5부. 한여름 대구, 시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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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의 도시, 대구광역시.
아프리카의 무더위를 방불케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대프리카’.
대구에서도 가장 여름을 뜨겁게 보내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서문시장.
서문시장 사람들의 여름은 어떤 모습일까?
이열치열 더운 여름에도 대구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건진 국수’
후루룩, 후루룩 건진 국수 한 젓가락에
잃어버린 여름 입맛이 돌아온다.
서문시장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선골목에서
수 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하루 종일 재봉틀을 돌리는 수선골목 사람들은
무더위를 느낄 새도 없이 바쁘다는데...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서문시장은 또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젊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서문 야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낮에도, 밤에도 뜨거운 사람들이 가득한 대구 서문시장 속으로 가본다.
출처: 자연 치유를 추구하는 모임, 귀연별서(歸然 別墅) 원문보기 글쓴이: 귀연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