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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한발짝 14. 시끌벅적 세계의 시장
유경숙 지음, 한호진 그림
어린이 사회, 역사 | 초등 고학년 이상
무선 | 165*225mm | 200쪽 / 2022년 3월 21일 발행 | 값 14,000원
ISBN 979-11-90704-50-2 (73300)
도서출판 봄볕 (☏ 02-6375-1849)
*핵심어 : 시장, 전통 시장, 세계 시장, 문화, 역사, 경제, 생활 모습, 오일장, 요일 시장
*교과연계 :
4학년 2학기 사회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5학년 2학기 사회 3. 유교 문화가 발달한 조선
6학년 1학기 사회 3.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6학년 2학기 사회 2. 이웃 나라의 환경과 생활 모습
6학년 2학기 사회 3.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6학년 2학기 사회 4. 변화하는 세계 속의 우리
★★★시장 여행을 떠나 보아요!★★★
시장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 역사, 경제가 보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시장에 숨어 있는
볼거리, 놀라운 이야깃거리!
역사와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세계 시장의
특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북적북적 사람 구경, 시끌벅적 시장 여행!
모든 나라에는 그 나라 사람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책임지는 시장이 발달해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시장일수록 규모가 크고 볼거리뿐 아니라 놀라운 이야깃거리도 가득하다. 《시끌벅적 세계의 시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전통 시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먹을 것을 나눠 주던 수도원 자리에 희망의 꽃처럼 생겨난 전통 시장이 있는가 하면 낙타를 상전처럼 모시며 낙타의 발톱까지 손질해 주는 먼지 가득한 낙타 시장, 2,500여 개의 예술품과 상점이 모여 있는 골목 예술 시장, 성벽 안에 숨어 있어 미로 게임처럼 찾아다녀야 하는 가죽 시장 등 세계의 시장에는 특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마음의 눈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교양과 지식을 담은 봄볕의 사회교양 시리즈 [세계로한발짝]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친구들이 다양한 문화에 열린 마음 큰 걸음으로 한 발짝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각 나라의 시장이 어떤 역사와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그 나라의 문화, 역사, 경제가 살아 숨 쉬는 시장, 천년을 이어 온 시간의 교과서 같은 세계의 시장 속으로 함께 떠나 보자.
| 출판사 서평
시장은 살아 있는 ‘경제 교과서’
시장은 신선한 생선부터 육류, 채소와 과일, 의류, 가구, 생활용품까지 없는 것이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제공해 주는 공간이 바로 시장이다. 학교에서도 시장의 개념을 가르치며, 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인, 소비자, 중간 도매상이 함께 어우러져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시장은 아이들이 실질적인 경제 활동을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시장의 구조를 살펴보면 우리가 맛있게 먹는 생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왔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학자들은 시장을 가리켜 살아 있는 ‘경제 교과서’라고도 말한다. 그만큼 시장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고, 경제,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기 때문이다. 《시끌벅적 세계의 시장》에서는 시장의 탄생부터 시장의 종류, 시장의 역할, 시장의 발달 지형 등 시장에 대한 기본 개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한눈에 보는 우리나라의 대표 시장!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독립운동을 펼쳤던 장소가 전통 시장이었다. 유관순 열사 역시 고향인 천안시 아우내 장터(병천 장터)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아우내 장터는 지금도 독립운동을 한 역사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시장도 있다. 동대문 시장은 밤이 깊어질수록 동대문의 화려한 밤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객이 몰려든다. 부산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로 역사적 공간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다양한 맛집과 볼거리가 가득한 관광지가 되었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3도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화개 장터는 병풍처럼 드리워진 풍경이 아름답다. 조선 시대 백성의 건강을 책임졌던 대구 약령시장은 한약재와 약초 전문 시장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 시장은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로 자리 잡았다. 《시끌벅적 세계의 시장》에서는 독립운동의 중심이 된 병천 장터, 하루에 수십만 명이 다녀가는 남대문 시장, 패션 산업의 중심 동대문 시장, 전쟁이 만들어 낸 슬픈 역사의 부산 국제시장,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화개 장터, 떡갈비 냄새가 솔솔 풍기는 광주 송정 시장, 1년에 두 번 열리는 조선 시대 약국 대구 약령시장, 기쁨과 눈물이 교차하는 횡성 우시장, 짭조름한 젓갈 향이 가득한 강경 젓갈 시장 등 우리나라 전통 시장 이야기가 생생한 사진과 그림으로 흥미롭게 펼쳐진다.
볼수록 재미있고, 들을수록 흥미로운 세계의 시장 여행!
스페인의 산타 카테리나 시장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던 수도원이 멋진 시장으로 탈바꿈해 유명해졌다.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빨간색 총 32만 5,000개의 타일로 67가지의 다채로운 모양을 만들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알크마르 치즈 시장에 들어서면 광장 가득 펼쳐진 어마어마한 양의 황금빛 치즈 벌판이 보인다. 치즈 시장은 알크마르 시내 중심에 있는 광장에서 열리는데, 하루에만 무려 30만 킬로그램의 치즈가 팔려 나간다고 한다. 버러 마켓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되고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영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물 빵과 커피, 신선한 채소와 과일, 해산물 등 대표적인 식재료가 가득해 런던 사람들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다. 바게트와 와인의 나라 프랑스에는 온갖 예술품과 골동품을 파는 특별한 시장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골동품 시장으로 알려진 생투앙 벼룩시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200년 된 빅투알리엔 시장은 유럽 내에서 성공한 전통 시장일 뿐만 아니라, 농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농민 시장으로 유명하다.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는 전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어마어마하게 큰 시장이다. 일본 쓰키지 시장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재미있는 이벤트가 있다. 1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신년 첫 경매 참치는 기분 좋은 행운을 가져온다고 해서 인기가 높다. 2017년에는 참치 한 마리 가격이 무려 7억 6,000만 원까지 매겨졌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태국에 가면 기차가 다니는 철길 위에서 장사를 하는 기상천외한 전통 시장이 있다.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기차가 지나갈 때만 잠시 피했다가 순식간에 기찻길 위에 시장이 펼쳐지는 그야말로 마법 같은 시장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파머스 마켓은 농산물을 직접 키운 농부들이 시장을 만들어 활동하는 ‘농부들의 놀이터’ 같은 시장이다. 페스의 메디나 가죽 시장에는 동물 가죽의 가공 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는 ‘탄네리’가 있다. 동그란 수조에 담긴 염료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서 여행객들은 마치 거인의 미술 시간처럼 탄네리의 아름다운 풍경에 눈을 뗄 수 없다.
《시끌벅적 세계의 시장》에서는 스페인 산타 카테리나 시장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린 마켓까지 세계의 시장의 놀라운 볼거리,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생생하게 전해 준다.
다양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시장 상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미국의 북서부 끝의 바다와 인접한 도시 시애틀에는 1907년부터 문을 열어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전통 시장이 있다. 신선한 생선을 파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다. 파이크 플레이스에 가면 시장 상인이 생선을 던지는 ‘플라잉 쇼’를 볼 수 있다. 손님이 원하는 생선을 고르면 시장 상인은 생선 이름을 외치며 다른 직원에게 손질할 생선을 힘껏 던진다. 손님들은 갑자기 날아다니는 생선을 보며 깜짝 놀라지만 즐거워한다. ‘날아다니는 피시 마켓’으로 입소문이 나자 상인들은 경쟁하듯 더 많은 생선을 던지기 시작했고,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미국 CNN 방송국에서 취재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베식타스 피시 마켓은 터키 이스탄불의 또 다른 관광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무엇보다 베식타스 피시 마켓이 주목을 받는 건 다른 도시들이 똑같이 겪었던 시장의 침체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시장 상인들은 시장을 현대에 적합하게 바꿔도 안쪽은 원래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려고 노력했다.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모아 ‘조개 모양을 본뜬 삼각형 지붕’으로 시장을 개조한 뒤 기적이 일어났다. 결국 외형적 변화를 통해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전통 시장으로 바뀌었고, 삼각형 전통 시장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베식타스 피시 마켓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렇듯 오늘날의 전통 시장은 옛 시장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시끌벅적 세계의 시장》에서는 공간을 좀 더 편리하게 바꾸거나 서비스를 확대하고 볼거리와 먹거리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엿볼 수 있다.
| 차 례
들어가는 말 8
1장 시장의 탄생
시장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2
시장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17
시장은 어떤 역할을 할까? 23
시장은 어떤 지형에서 발달할까? 30
2장 우리나라의 시장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 시장은? 38
우리나라 대표 전통 시장은? 42
독립운동의 중심이 된 시장을 기억하나요? - 병천 장터 42
남대문에 없는 물건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 남대문 시장 44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패션 산업의 중심 - 동대문 시장 48
전쟁이 만들어 낸 슬픈 역사의 흔적 - 부산 국제시장 51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장터 - 화개 장터 54
떡갈비 냄새 솔~솔~ 풍기는 ‘가마니장’ - 광주 송정 시장 57
1년에 두 번 열리던 조선 시대의 약국 - 대구 약령시장 61
기쁨과 눈물이 교차하는 곳 - 횡성 우시장 65
짭조름한 젓갈 향이 가득한 곳 - 강경 젓갈 시장 71
● 한눈에 보는 우리나라의 전통 시장 76
3장 세계의 시장
무지개 지붕으로 거듭난 수도원의 변신 - 스페인 산타 카테리나 시장 80
풍차 나라를 부유하게 만든 치즈의 마술 - 네덜란드 알크마르 치즈 시장 86
셰프가 사랑한 런던의 부엌 - 영국 버러 마켓 92
세상에서 가장 큰 골목 예술 시장 - 프랑스 생투앙 벼룩시장 97
천 명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시장 - 독일 빅투알리엔 시장 103
실크로드의 종착역에 생겨난 거대한 미로 - 터키 그랜드 바자르 시장 110
낙타가 화장도 하는 낙타 축제 - 인도 푸쉬카르 낙타 시장 118
참치 한 마리에 7억 원? 세계 수산물 거래량 1위 - 일본 쓰키지 시장 126
조각배 위 뜨끈한 국수 한 그릇 - 베트남 까이랑 수상 시장 131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시장 - 태국 매끌렁 기찻길 시장 137
신바람 나는 농부들의 축제 - 미국 파머스 마켓 143
탱고의 리듬이 흐르는 낭만의 골목 - 아르헨티나 산텔모 일요 시장 150
‘거인의 미술 시간’이 된 고대 성벽 시장 - 모로코 메디나 가죽 시장 158
흑인 노예를 팔던 슬픈 역사의 공간 -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린 마켓 166
● 한눈에 보는 세계의 시장 172
4장 시장의 미래
시장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을까? 176
오늘날 시장이 쇠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1
시장의 현대화! 과연 필요할까? 184
다른 나라의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을 어떻게 극복할까? 186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193
나오는 말 198
| 작가 소개
글 유경숙
1999년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의 문화 마케터로 공연계에 입문하여 20년간 문화 분야의 마케팅, 기획, 학술 연구, 예술 경영을 섭렵해 왔다. 대학 시절부터 사람과 환경에 관심이 많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녔으며 이후 호주 자동차 일주와 일본 기차 여행을 했다. 2007년 세계 일주를 통해 공연 문화를, 2010년 세계 일주를 통해 세계의 축제 문화를 두루 접하며 최근까지 총 87개국 460여 개 축제를 직접 취재하고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현재 문화 기획자이자 축제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내의 주요 언론사에서 문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혼자 떠나는 유럽》, 《놀면서 배우는 세계 축제》(전2권), 《카니발 로드》, 《사진으로 보는 축제의 미학》 등이 있다. 그중 일부 내용이 초등학교 국어 활동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그림 한호진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했다. 공부는 안 하고 여기저기 낙서를 하다가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쓰고 그린 작품으로는 《청소부토끼》, 《별별달토끼》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 《단추 마녀와 쓰레기 괴물》, 《단추 마녀와 마녀대회》 등의 단추 마녀 시리즈가 있다. 최근에는 《양말 마녀 네네칫》 시리즈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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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다운 여행은 그나라의 전통재래시장을 가보는 거라던데 패키지여행에 만족해야했던 저로서는 쉽지 않은 기회라...
우리나라부터 세계의 여러 시장을 책을 통해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