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림책 83
다람이의 종이비행기

토네 사토에 지음 | 엄혜숙 옮김 | 판형 210X297mm | 40쪽 | 값 13,000원 | 대상연령: 5세부터
발행일 2020년 1월 24일 | 주제어: 친구, 종이접기, 놀이, 동물 | ISBN: 979-11-88909-25-4 77830
[이 도서는 KC 공통안전기준에 적합한 도서입니다. 인증 완료.]
내 소중한 종이비행기는 하나도 날리지 않을 거야!
다람이는 혼자서 종이비행기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종이비행기는 소중해서 누가 만지는 것도, 날리는 것도 싫었지요. 그런데 바람이 쓔웅 불어 종이비행기 하나가 날라가 버리고 말았어요. 속상한 다람이는 기운이 빠져 있었는데, 야옹이가 그 종이비행기를 타고 온 거예요! 야옹이를 따라 종이비행기를 탄 다람이는 숲속 동물 친구들의 부러운 목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와아, 근사한 종이비행기네.” 하늘을 나는 새들과 누가 더 빠른지 대결도 하고, 풍선을 날리며 놀고 있는 친구들과 인사하고 다람이가 먼저 함께 놀자고 말합니다. 다람이는 그렇게 즐겁다고 생각한 게 처음이었어요. 갑자기 씽씽 바람이 세게 불고 천둥이 치고,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바람에 종이비행기와 타고 있던 다람이와 친구들 모두 물웅덩이에 빠졌어요. 그렇지만 다람이는 크게 웃으며 또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모두 함께 놀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다람이는 종이비행기 만드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즐거운 것을 찾은 것 같아요.
종이비행기 만드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즐거운 것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 내 것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이 강한 아이가 있습니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함께하는 것도 즐겁다는 것을 어른들은 알려 주고 싶지요.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줄 알고, 나누어서 더 큰 기쁨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람이는 친구인 야옹이가 와도 종이비행기 만드는 것에만 열중하고, 함께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친구들과 노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진 것을 나눌 때 더 큰 기쁨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람이의 종이비행기 만드는 활동이 전보다 더 즐겁고 다양해질 거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단순한 종이 한 장에서 종이접기로 놀잇감을 만들고,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놀이를 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음] 토네 사토에: 1984년 일본 후쿠이현에서 태어나고 교토에 있는 대학교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영국에서 유학을 했습니다. 그후 아동복 업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2010년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밀라노에서 살고 있으며, 동물과 자연을 즐겨 그리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발견한 독특한 시상과 영감을 꿈꾸듯 부드럽고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해 냅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은 어디에》, 《내 별님은 어디에》 등이 있고,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피포의 여행》으로 2013년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옮김]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문학과 한국 문학을,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에서 그림책과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면서 외국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누가 똑똑 창문을 두드리지》,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나의 초록 스웨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마음은 어디에》, 《내 별님은 어디에》,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눈이 좋아!》, 《잃어버린 것》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혼자보다 함께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수 있는 그런 그림책인것 같아요~^^
그림도 알록달록 색감이 너무 이뻐요~
감사합니다.
제가 한동안 잡생각이 없어져서 주사위접기를 색깔과 크기를 달리하여 열심히 접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상자에 다양하게 모아지니 이걸 이용해 친구들과 주사위 놀이를 언젠가는 하리라는 생각을 갖었습니다. 아직 못하고 있지만요. 다람이는 고양이와 동물친구들과 함게 종이비행기를 나누어 즐겁게 노는 것을 택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다른 것들을 접어 나누어 함께 행복해할것 같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나만의 것이 아닌 함께 나눔으로 보람되고 더 좋은 것을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책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람이가 종이 비행기를 타고 더 즐거운 것을 알게 되었네요~~
함께의 가치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