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장회나루,2023.4.2.
단양 장회나루
구담봉 옥순봉
*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구담봉은 정면으로 보이는 기암절벽 암형이 거북모양을 닮았고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띠고 있어 구담봉이라 하며 조선 인종때 백의 재상 이지번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여 흰옷에 청우(靑牛)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飛鶴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 한다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로 곱히고 있으며
일찌기 퇴계 이황 선생은 구담의 장관을 다음과 같이 읊었다 한다
碧水丹山界 淸風明月樓 仙人不可待 招悵
獨歸舟
푸른물은 단양의 경계를 이루고 청풍에는 명월루가 있다.
선인은 어찌 기다리지 않고 섭섭하게 홀로 배만 돌아 오는가!
옥순봉은 구담봉에서 1Km쯤 배를 타고 관광할 수 있는 곳으로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순 모양으로 힘차게 우뚝 솟아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조선 명종조 단양군수로 재임한 퇴계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 (丹邱洞門)"이라 각명하여 지금의 제천시와 경계가 되었다는 유서깊은 곳으로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답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때의 문신 김일손 선생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