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성어 : Epinephelus septemfasciatus (Thunberg)
► 방 언 : 아홉톤배기, 일곱톤바리, 아홉돈배기, 일곱돈바리, 구문쟁이
► 외국명 : (영) Convict grouper, Seven-band grouper, (일) Mahatamodoki (マハタモドキ)
► 형 태 : 크기는 전장 90㎝ 정도이나 대형어는 전장 1.5m, 체중 63kg 까지도 자란다. 몸은 방추형으로 다른 우럭보다 뒤쪽 콧구멍이 앞쪽 것보다 크다. 빛깔은 자색을 띤 연한 회갈색으로 옆구리에 7줄의 흑갈색 가로띠가 있으며, 이 띠는 성어가 되면 불분명해 진다. 제1~6띠는 등지느러미 기저에서 시작하여 가느다란 2띠로 분리되어 있고 제 7띠는 꼬리자루에 있으며 폭이 넓다. 모든 가로띠는 등지느러미 위까지 연장된다.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흑색이다. 등지느러미의 가시부와 연조부의 경계에 결각이 없다. 꼬리지느러미는 둥글고 꼬리자루가 높다. 아래턱의 측치는 2열의 송곳니이다. 전새개골 연변의 우각부에 둥글고 퉁퉁한 톱니가 돌출돼 있고, 그 아래 우각부에는 1~2개의 가시가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뒤끝은 둥글게 돌출한다.
► 설 명 : 다른 농어과의 어류에 비해 다소 깊은 곳에서 생활하며 성어는 수심 100m 이상의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어류, 새우나 게류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초여름(5~9월)이며, 유어는 산호역에서 생활한다. 저인망으로 어획하며, 생선회, 초밥, 조림, 찌개, 구이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이용하는데 맛이 좋다.
제철은 가을부터 초여름이며, 연중 맛이 거의 동일하고 좋다. 비늘은 작지만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칼로 빼는 것이 좋다. 껍질은 두껍고 질기다. 밥통(위)은 두껍고 크며, 간도 맛이 매우 좋다. 끓이면 껍질과 뼈에서 맛있는 국물이 나오며, 껍질은 가열하면 식감이 탱탱하고 단맛이 난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며, 혈합육이 적어서 생선회로 자르면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가열을 하는 찌개, 국, 탕, 조림 등의 맛이 매우 좋으며, 구이 튀김 등으로도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남중국해 등 서부 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인도양과 대서양에도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