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중년 남성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사회에선 늘 권력다툼과
스트레스로 설 곳이 없어지고 있다.
특히나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여가 활동을 즐기기 어렵고, 기회가 많지 않기도하다.
중년은 곧 다가올 노년을 준비하고 가족들을 책임지는 위치에 서 있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중년 남성들이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삶의 여유를 갖고, 다가올 노년을 준비한다면
앞으로의 삶에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여가활동이라고 해서 화려한 것이 아니라 소박해도 내가 좋아하고 나와 잘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즐기는 셈이다.
이웃 관계가 늘어나고 인정을 살리는 주민 동아리 모임은 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사례연구들은 이런 중년 남성들이 함께한 모임들의 이야기이다.
동아리 모임을 기획하고 인사다니며 홍보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며 꿋꿋이 홍보를 해나간 결과는 달라져있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 경제적 여유가 없다 했던 분들이 점차 함께하게 되고,
이웃관계가 늘어나고 혼자 보내는 시간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생기게 된것이다.
그만큼 인정도 늘어갔다. 나 혼자 할 수 없는것들을 함께하고 본인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배움도 같이하는 시간...
남성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활동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하고 평범하게 시작된 모임이지만 참여하는 분들에겐 큰 힘이 될것이다.
내 일상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삶의 여유를 느끼는 이유가 될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동아리 모임으로 중년 남성들의 행복이 늘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