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 범돔科 Scorpididae)
○ 범돔 : Microcanthus strigatus (Cuvier)
► 외국명 : (영) Stripey, Footballer, (일) Kagokakidai (カゴカキダイ)
► 형 태 : 크기는 전장 16~20㎝ 정도이다. 겉모양이 나비고기와 비슷하나 조금 긴 편이고 측편되어 있다. 빛깔은 황색으로 옆구리에는 5줄의 원호 모양의 흑색 띠와 등지느러미 연변 근방에 같은 빛깔의 띠가 세로로 그어져 있다. 머리의 등쪽 외곽은 약간 급하게 경사지고 눈 위 앞쪽은 약간 들어가 있다. 상악 후골은 눈의 전연 아래에 달하고 새개 전골 후연에는 가시가 없다. 입은 작고 양 턱 이빨은 솔 모양을 이루고 있다. 몸 길이는 머리 길이의 약 3배이고 몸 높이의 약 2배가 된다. 등지느러미 가시는 11개이다. 치어는 줄벤자리의 치어와 유사해서 체측의 세로띠가 중앙부에 1줄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체고가 높아지고 등과 배 양쪽에 세로띠가 증가해서 전장 3.5㎝로 자라면 세로띠가 거의 완성된다.
► 설 명 : 황색 바탕에 나 있는 검은 줄무늬가 호랑이를 닮아서 범돔이라 불린다. 온대성 물고기로서 연안 암초 사이에 서식하며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일본 근해에서의 산란기는 4~5월이며, 치어는 이른 여름에서 이른 가을까지 출현한다. 남반구에서는 산호초 주변에서 서식하고 북반구에서는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수심 200m이내의 암초 지역에 서식한다. 정치망에 들어오며, 식용하나 어획량이 적어 상업적 가치는 높지 않다. 그러나 외형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사육하기도 한다.
제철은 가을부터 겨울까지이다. 비늘은 작으며 벗겨지기 쉽다. 껍질은 얇지만 질기다. 뼈는 가늘고 그리 단단하지 않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고, 지방은 껍질 아래에 지방층을 형성한다. 살과 뼈가 잘 분리된다. 생선회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포를 뜬 후 껍질도 벗긴다.가을이면 지방이 피하에 지방층을 이루고, 살에도 혼재되어 살이 하얗게 백탁되지 이 기름에 단맛이 있어 맛이 풍부하여 매우 맛이 좋다. 어떤 이는 이 때의 생선회는 최정상급이라고도 한다. 생선구이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소금을 약간 뿌려서 굽는다. 이 외에도 국, 찌개, 조림, 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며, 어떻게 요리를 하더라도 맛이 좋다.
► 분 포 : 한국(남부해, 제줃고), 일본(중부 이남, 토가라 열도), 중국(남지나해),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및 하와이, 미주 대륙의 태평양 연안 등 전 태평양 연안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