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도토리선생님이에요 : )
😡😡😡😡😡😡😡😡😡😡😡😡
오늘 아침도 여전히 뿌연 회색이네요~
아름답지 못한 회색도시를 피해
도담도담으로 얼른 떠나야겠어요~
(산 근처는 확실히 숨쉬는 게 편하답니다 ~)
소혜와 지호가 없는 도담이 안은
오늘따라 더 조용해요 .........
신청곡 얼마든지 틀어줄게~소혜야 얼른 나아
그네 백 번 타러 가자~지호야~~~~~😭
다시 5명이 된 행복이들 ....
내일 동물원에서는 다시 일곱행복이로 만나자~💗
어머나 ......
도담도담에 도착하고 보니 깜짝놀랄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닭장 탈출사건~ㅋㅋㅋ
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다행인지 닭장 주변을 맴도는 닭들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고..........
우당탕탕 닭장사건을 마무리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었어요~
오늘의 간식
잔기지떡, 바나나, 사과입니다^^
간식을 먹은 후 행복이들과
'기억력 게임'을 해보았어요~
순서대로 놓인 색깔을 기억한 후
주머니안에 다시 넣은 다음
차례대로 이야기해보기~
분명 방금까지 알고있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어떤 색이였는지 헷갈리는 행복이들이랍니다~^^
이번에는 선우가 꺼낸 색깔들로 기억해보기로 했어요~
민정이와 수현이가
선우가 고른 색깔을 순서대로 맞췄어요~
"첫번째는 빨강색이야~"(민정)
"두번째는 노랑이가 초록인가?"(수현)
"두번째 노랑이야~"(민정)
"난 초록색같은데~"(하나)
"선생님 난 모르겠어요~"(예나)
아직 우리 예나에게는 기억력게임이 많이 어렵네요 😅
이번에는 여러 나무그림을 보고 기억해보기~
첫번째 카드가 생각이 나지 않던 예나는
바로 카드를 뒤집었어요~
"은행잎이네~"(예나)
"첫번째는 은행나무야~"(민정)
"두번째는 단풍잎이야~"(선우)
두번째 카드를 기억하고 있던 선우가 손을 번쩍 들고 바로 맞췄네요
이번에는 어제 약속했던대로
도담도담 뒷편으로 쑥을 캐러 가보았어요~
'도시 사는 작은 농부들'이라는 반딧불이 선생님말이
꽤 어울리는 우리 아이들이에요^^
어떻게 캐야하는지
설명을 듣고 바로 쑥을 캐어보는 민정이~
선생님과 한두번 해보더니
형님들은 금방 잘 따라해요~
"이거 쑥이야?"(선우)
초록색잎들 중 뭐가 쑥인지
아직은 아리송~😉
방금 뜯은 쑥 향이 물씬~
이게 바로 자연의 봄 냄새란다~^^
쑥 캐는 것보다 뒷산 구경이 더 재미난 예나는
강아지풀 하나들고 이리저리 놀잇감 찾기에 열중이에요~^^
쑥이 어떻게 생겼는지 체험을 통해 알아가는 선우~
지난주에는 두릅,
이번주에는 쑥 바구니에 채우는 재미에 빠졌어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서로의 바구니를 살펴보며
눈치싸움중이랍니다~
꼼꼼한 하나는 마무리까지 확실하네요~
"선생님 이것도 잘라야죠~"
하나에게 한 소리들은 도토리선생님.....
알겠어 잘할게 하나야 ㅋㅋㅋ
우리가 금방 뜯은 것을 바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게
도담도담의 많은 매력 중 하나 아니겠어요~😚
'쑥 튀김' 만들어볼까요?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쑥 튀김'이 완성되었습니다~
알랑가몰라
입 속에 넣는 순간 바삭했다가
은은히 퍼지는 쑥향에 행복해지는 이 맛~~~
궁금하면 오늘 저녁 이 메뉴 강추👍
오늘의 점심은
카레, 김치, 쑥 튀김, 요구르트
흰쌀밥에 노란 카레 얼마나 맛있게요~~~~~~^^
"음~맛있어요~"
우리 예나 오늘 카레랑 쑥 튀김 모두 정복할 예정~
우리 선우가 먹은 쑥 튀김 갯수 10개......ㅋㅋ
카레도 물론 싹싹 다 비웠지용~
집에서 카레 안먹는다던 예나는 계속 맛있어요하며
두 그릇을 먹었어요~
고기같기도 하고(선우)
평소에 먹었던 튀김맛(민정)
과자맛(하나)
다 맛있다는 예나와 수현
오늘도 도담도담 점심메뉴는 행복하게 싹싹 비워졌네요~
밥먹고 모험의 숲을 찾은 행복이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하려는지 지켜봅니다~
수현이 형에게 푹 빠져있는 선우는
형이 하면 다 하고싶은 형 껌딱지에요
수현이가 삽으로 흙을 파기 시작하자
선우도 덩달아 옆에서 흙을 파기 시작~
"선우야~세게하지말고 토닥토닥 조심히 해야해~"
친절한 우리 형아 수현이는
모종삽을 잡은 선우의 움직임이 커지자
부드럽게 이야기해주네요~
이런 오빠 또 없나요?😍
옆에서 낚시놀이를 하던 민정이도 재미있어보였는지
호미 하나를 들고왔어요~
"여기는 공사장이야~ 민정아 니가 여기 물길을 내줘"(수현)
"알겠어~내가 물길을 만들게~"(민정)
단순한 흙파기에서 금방 공사장놀이로 변신~
하나도 호미로 길을 만들고 있어요~
"안되겠다~ 더 큰 삽이 필요해~금방 가져올게"(수현)
작은 모종삽으로 흙을 파던 수현이가
얼른 뛰어가 삽을 가지고 왔어요~
덮여있던 낙엽들을 치워내고
발로 밀어 흙을 퍼내려고해보지만
잘 안되나봐요
" 아래 나무 뿌리들이 너무 많아서 안되겠어
이렇게 해볼까?"(수현)
민정이가 놀이하다 놓아둔 호미로 나무 뿌리를 잘라낸 후
삽을 빙글빙글 돌리는 수현이~
"형처럼 해봐~삽을 빙글빙글 돌리면 구덩이가 생겨~"(수현)
선우가 수현이가 파낸 구덩이를 보고
함께 파내려고 하자
"아니야~선우야 너 구덩이를 따로 만들어~"(수현)
"아니야 이거 할거야~"(선우)
"아니야~이거는 내 구덩이야~"
"그럼 선우야 내가 다시 구덩이 파는 거 알려줄게 나처럼해봐"(수현)
형의 구덩이가 더 좋아보이던 선우에게
다시 한번 친절하게 알려주는 멋진 형아와
형의 말에 잘 들어주는 멋진 선우~
우리 행복이들
오늘도 잘 놀았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물원 소풍날입니다~
엄마아빠표 맛있는 도시락(김밥, 유부초밥, 주먹밥,샌드위치 등)과
우리 행복이들이 먹을만큼의 간식과 물 또는 음료수를 가방안에 넣어서 보내주세요~
내일도 운동화인거 아시죠?
내일은 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올게요~^^)
첫댓글 우리애들 오늘도 잘놀았네요 😀
오늘도 감사합니다. 😀
오늘 주신 쑥으로 오징어쑥전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내일은 일곱행복이들 함께 소풍갈수 있길요🙏
작년 멋진 형과 함께하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 찐! 형의 모습을 이제는 선우에게 보여주고 싶은걸까요 🙈아직 컨디션 회복중일텐데 늘 형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언제나 함께하는 선우야...고마워😍🫶🏻
선우가 집에와서도 수현이 형아 이야기를 많이 해요. 아직 많이 어설프고 서툰 동생 항상 배려해주고 많이 알려주는 멋진 형아예요😊 수현이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