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이 정말로 코앞이네요.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수험생들, 수험생 부모님들 홧팅!!!입니다 ^^
안연근 교사의 수능 잘보기 나침반
1) 수능 하루 전 - 예비 소집은 꼭 가야 하나?
•집에서 고사장까지 교통편, 소요시간을 확인하고, 교통 체증에 대비한 지름길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됨.
•가능하다면 시험장을 촬영하여 집에서 보면 고사장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음.
2) 수능 하루 전날 밤 -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챙겨 놓고, 잠 잘 자는 것이 중요
•반입 금지품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품목을 소지하다(가방 속에 든 것도 포함) 발각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됨. 혹시 가지고 가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이 거둘 때 맡기면 됨.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수정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하므로 챙길 필요가 없음.
•챙겨야 할 필수품
수험표와 신분증은 필수. 휴지, 진통제 등의 비상약, 수정테이프,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기능만 부착된 일반시계, 오답노트, 지우개, 보온병 2개(냉·온용), 사진(수능원서 접수증 분실 대비), 평소 애용하는 방석(하루 종일 시험 봄), 초콜릿과 껌(집중력 유지), 물수건(건조한 교실에서 답답증 대비). 슬리퍼(발을 편안하게) 등.
•한 문제라도 더 맞아야 한다는 중압감은 떨쳐버리고 일찍 잠자리에 들기
머릿속에 잔상이 남아 잠을 방해할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의 격려 전화는 부모님께 미루고 받지 않는 것이 좋음.
3) 수능 당일 날 아침 - 너무 일찍 일어나 서두르지 말고 마인드 컨트롤하기
•시험장에 7시50분쯤 도착할 정도로 일어나기.
너무 일찍 일어나 서두르면 숙면 리듬을 깨뜨려 컨디션을 해칠 수 있음.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
“나는 시험을 잘 볼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화장실에 들르고 시험장에 가지고 갈 준비물을 점검.
•복장은 목을 조이는 폴라티 등은 피하고, 무게를 느끼지 않는 가볍고 헐렁한 옷이나 추리닝이 좋음. 여학생들은 치마보다는 편한 바지를 입기.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하기
아침을 거르면 뇌의 활동이 둔화돼 쉽게 피로를 느끼기 때문.
4) 시험장 이동 -1교시 언어를 선택하지 않는 학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
•수험표나 신분증을 집에 두고 왔다면 당황하여 다시 집으로 회향하지 말고 고사본부로 찾아가서 재발급 받기 바람. (이때를 대비하여 지갑 속에 수험표에 부착한 동일 사진을 미리 준비)
5) 시험장 도착 후 해야 할 것 - 언어형 모드로 머릿속 재구성하기
•수능시험장 도착 즉시 가방을 놓고, 화장실에 다녀오기.
•화장실 간 김에 수건을 물에 적셔서 가방 걸이에 걸어 놓기. (물수건은 가습기 역할을 함)
•덜컹거리는 책상은 신경 쓰이지 않도록 휴지 등으로 고이기.
•머릿속을 언어형 모드로 재구성하기 위해 국어 과목 오답노트를 죽죽 넘기면서 확인하기.
6) 1교시 감독관 입실(8시10분) - 복식호흡으로 마음 안정시키기
•시험 시작 30분 전인 8시10분에 감독관이 입실. 모든 책을 가방에 넣고 대기하면, 수험생 주의사항 전달, 사인펜 등 필기구를 나누어 주고, 8시25분에 답안지, 8시35분에 시험지가 배부.
•이때 복식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는 잘할 수 있어. 시험문제가 어려워도 나만 어려운 게 아니야. 최선을 다하자. 시간 분배도 잘해야 돼.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자”라고 자신에게 다짐하기.
7) 1교시 언어 시험 (8시40분~10시00분: 80분) - 첫 단추 잘 끼우기
•첫번째 시간의 시험은 다음번의 시험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
•답안지 유형을 반드시 표기하고(홀수형/짝수형), 필적확인란에 제시된 문구 적기.
•8시37분에 음질테스트 안내 방송이 나오고, 40분부터 본령 없이 듣기가 나옴.
•듣기 준비 시간에, 미리 화자A) 1·· 2·· 3·· 화자B)1·· 2··· 3·· 식으로 메모해 놓고, 들을 준비를 하기. 정확히 들을 수 있고 나중에 검토할 수도 있음.
•언어는 지문이 길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함. 순서대로 풀겠다는 고정관념을 갖지 말고, 아는 것, 쉬운 것, 잘하는 것, 마음에 드는 문제부터 해결하기.
•이때 정답을 밀려 표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정답지에 가표시를 대여섯 개 정도 하기.
•지문을 독해하기 전에 먼저 문항을 읽기. ‘가장’, ‘궁극적’인 문두어는 밑줄치고 읽기. 지문 속의 ‘그러나’ 등의 접속어는 유의하고, 결론은 지문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끝까지 집중하여 읽기.
•정답이 확실하다고 다른 답지를 건너뛰지 말고 답지 ①~⑤번까지 끝까지 읽고 확인해야 실수를 하지 않음.
8) 쉬는 시간 - 교실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쉬는 시간은 30분이 아니라 20분. 감독관이 시험 시작 10분 전에 입실하기 때문.
•쉬는 시간에 전(前) 시험의 잔상을 털고 다음 시험의 모드로 신체와 머리를 재구성하기.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두뇌에 신선한 공기를 주입한 후, 다음 시간의 오답노트 보기.
•전 시간의 정답 확인이나 친구들과 수다 떨지 않기.
9) 2교시 수리 시험 (10시30분~12시10분 : 100분) - 길고도 짧은 100분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여 시간에 쫓겨 당황하지 않기. 낯익은 문제,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수리형 머리로 잘 돌아가게 가동한 다음, 단답형, 어려운 객관식 순서로 푸는 것이 좋음.
•신유형의 문제에서 막히면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야!” “틀려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여유를 가지고 풀기. 절대로 초조해하지 않기. 수학은 낮은 원점수로도 좋은 등급과 백분위가 나옴.
•특히 단답형 기입 시 실수하지 않기. 정답이 8이라면 1의 자리에 8만 표기해야지, 십자리, 백자리에 표기해서는 안 됨.
10) 점심시간 (12시10분~13시00분 : 50분) - 밥맛이 없어도 먹어야
•밥맛이 별로 없더라도 오후 시험을 생각해서 먹어야 함. 영 밥맛이 없을 것에 대비해서 따뜻한 죽과 과일 준비하기.
•점심을 먹으면서 정답 확인하지 않기. 실수한 정답이 머릿속에 자꾸 맴돌면 다음 시험에 지장을 줌.
•남은 시간에 영어 오답노트를 보면서 영어 머리로 윤활유 칠하기. 영어 지문을 2~4개 정도 읽어보는 것도 좋음.
11) 3교시 영어 시험 (13시10분~14시20분 : 70분) - 비행기조차 뜨지 않는 시간. 듣기 중요
•13시7분에 음질테스트 안내 방송이 나오고, 10분부터 본령 없이 듣기가 나옴.
•듣기평가를 하면서 뒷장의 지문을 독해하지 않기. 끝까지 듣지 않고 성급하게 판단하여 실수를 할 수 있음.
•언어 시간의 듣기 요령처럼 메모를 하면서 듣기 바람.
•점심 식사 후 보기 때문에 졸음이 올 수 있음. 졸리면 머리 앞쪽을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 마사지하기. 또는 복식호흡으로 숨을 참거나 혀를 깨문 채 혀를 돌려 보기. 준비한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것도 졸음을 이겨내는 방법.
12) 4교시 탐구 시험 (14시50분~16시24분 : 94분) - 졸음과의 싸움
•4교시는 제2외국어를 치르지 않는 학생에겐 마지막 시험. 세 과목 선택자만 14시45분에 답안지와 시험지가 배부. 두 과목 선택 응시자는 대기하고 있다가 15시17분, 한 과목 선택자는 15시49분에 문제지 전세트를 배포받음.
•시간대별로 문제지 전세트가 배부되면 수험생은 제1선택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놓고, 나머지 선택과목 문제지는 보관용 봉투에 넣어 교실 바닥에 내려놓고 시험을 봄. 자신이 선택한 과목 순서대로 잘 추려 넣기.
•반드시 선택한 탐구 과목 순서대로 답안지 작성을 해야 함. 만약 선택 과목 순서대로 보지 않거나, 미 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2개 과목을 동시에 보게 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함.
•탐구는 2시간 이상이나 보기 때문에 긴장이 늦추어지고 해이해져 실수가 많음. 과목당 20문제이므로 1~2개 틀려도 등급이 추락한다는 것을 명심하여 초콜릿도 먹고, 찬물도 마시면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신중하게 풀기.
•시사문제는 사소한 용어를 모른다고 당황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합당한 개념을 떠올려 풀기. 그래프나 도표 등의 문제는 가로축 세로축의 단위를 반드시 확인하기.
13) 5교시 제 2외국어 (16시 55분~17시35분 : 40분) - 마지막 시험
•제2외국어를 선택하지 않는 수험생은 4교시 이후에 귀가.
•제2외국어는 대부분 대학에서는 반영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신중하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사탐과목 대신 활용할 수도 있음.
실수를 없앨 수는 없어도, 줄일 수는 있다. 특히 EBS교재에서 본 낯익은 문제는 경계심을 갖자. 그 익숙함 때문에 선입견으로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앗! 함정 문제다’라고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문제를 풀도록 하자. 수능시험은 결코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기억이 아닌, 문제와 지문에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또한 문제가 어렵거든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자.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최선을 다하여 시험을 보면, 점수는 비록 낮아도 석차 등급·백분위는 좋을 것이다.
첫댓글 좋은 지침서네요
화이팅 하세요^^
시험보는 마음가짐 자세 교본이네요. 활용잘되어 학생들에 도움이 될것같아요. 모든수험생이여~ 힘내라.
부모지침서도 같이 있네요.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해당 될 내용들....꼼꼼히 읽고 갑니다. 멋진 카페지기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