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작은놈 면회를 갔다 왔다
경기도 남양주에 주둔하고 있는 75사단이란다.
75사단은 창설한지 약 20년정도 되고 예비사단이라네
하여 중대원이 불과13명이라네. 둘째놈은 엠60사수이고
그 전에 중대장과 통화 하였는데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아달라는 정중한 부탁이 있었는지라 사실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어......물 한통빼고
승용차로 약 3시간이나 걸렸어. 동서울 까지는 교통이 원활하였는데 동서울 부터는 엄청 밀리더군
그래도 가는길에 지역전화번호를 알아내서 피자 두판이랑 치킨두마리를 위병소로 배달을 시켜서 가지고 들어갔네
열두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녀석은 예상대로 덤덤한 표정이더군. 역시나 경상도 사람들이란.....
얘기 몇마디 나누고 부대버스로 진접읍에 위치한 부대운영 식당으로 갔어,
식당에는 현역군인들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식당,휴게실,노래방,그리고 젊은 남녀들이 회포를 풀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방이 준비되어 있었어.
식당이 만원이라서 우리는 할 수 없이 휴게실에서 피자와 치킨(다시한번 중대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내무반으로 전달하지 못함)을 펴놓고 애기하면서 회포를 풀었어.
그래도 큰놈이랑 동생이 같이가서 멀쑥한건 별로 없었던것 같아.
왜 있잖아 경상도 사람들 면회온것 보면 대부분 아버지와 이들은 대충 먹기만하고,
2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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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더운 날 잘 다녀왔구만....잘 지낸다니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