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매일 아침 7시에 하는 영어강의가 있다. <입이 트이는 영어>라는...
오늘 아침에 언듯 들으니 1300회가 넘었다고 하니, 족히 3,4년은 되었을 법하다.
ebs홈페이지 어학 쪽에 들어가면 늘 탑랭킹 1,2위를 맴돈다.
프로그램이 짜임새 있고 도움이 될 만하게 꾸며져 있어서 나도 꽤 많이 들었다.
이현석이라는 젊은 남자강사가 발음이 좋은 영어원어민 여자와 같이 진행하는 프로인데,
얼마 전에 듣자니 올해 박사학위코스에 등록했다고 했다.
그러더니 봄철 개편이 되면서 아침 8시에 하는 모닝스페셜이라는 코너도 맡았다.
요즘은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박진감 있게
헤드폰을 낀 진행자들을 보여주면서 엮어가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자막도 보여줘서 도움이 된다.
모닝스페셜은 이런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아침 생방송을 하고, 방송녹음도 있을 거고, 현장강의도 있겠지...
그것도 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떻게 사는 걸까?
오늘 <오십견>을 주제로 강의를 하는데, 자기는 교재를 편집하면서 보통 주말에 2,30시간을
계속 마우스를 만지며서 작업하니까 어깨가 아프더라고 했다.
정말 처음으로 젊은 사람이 부러웠다. 나도 그만한 열정과 체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보이는 라디오로 본 이현석이라는 사람의 이미지가 참으로 부드러웠다.
요즘은 설거지를 어서 끝내고 방에 들어가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 나이에 젊은 남자한테 반한 걸까??? 열정을 배우고 싶었다.
어느 분야에서나 불꽃을 뿜으며 사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첫댓글 <입이 트이는...> 제가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