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해외 스포츠 마케팅 '뜨겁다' 유명 스타·팀·대회 후원 통해 이미지 널리 알리고 매출도 크게 늘어
★...삼성전자의 삼성모바일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첼시 선수들이 2005년 커뮤니티 쉴드 경기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活用)하는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 로고가 붙은 운동복을 입고 뛰는 해외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깊이 심는 한편 해외에서의 매출도 부쩍 늘리고 있는 것이다.
1988년부터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 삼성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 업체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구단인 첼시FC와 세계 승마대회 등을 후원한다. 미하엘 발락ㆍ안드레이 세브첸코 등 축구 스타들이 즐비한 첼시FC 선수들은 삼성전자의 로고인 ‘SAMSUNG mobile’ 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프리미어 리그 경기 대부분이 TV로 중계되는 데다, 삼성모바일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현지 팬들까지 가세해 삼성의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월드컵 축구 대회 개최국이었던 독일 국가 대표 팀을 비롯해 유로(EURO) 2004년 우승국인 그리스 대표 팀과 헝가리ㆍ이탈리아ㆍ러시아 대표 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특히 축구 열기가 높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 1997년부터 ‘LG컵 국제 축구 대회’를 매년 2 차례 개최하고 있으며, 남미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축구 대회’를 후원해 LG 상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밖에도 프랑스의 올림픽 리옹, 브라질의 명문 상파울로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아스날 등 각국의 유명 프로 축구 팀 10 개를 공식 후원한다. 축구 외에도 해외 크리켓ㆍ아이스하키 팀도 지원하고 있다.
170 개국에 TV로 중계되면서 전세계 70억 명이 시청한 유로2000을 후원한 현대자동차는 오스트레일리아ㆍ체코 국가 대표 팀을 지원하며 2014년까지 국제 축구 연맹(FIFA) 파트너로 적극적인 축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유로2008과 2010, 그리고 2014년 월드컵 축구 대회 공식 파트너로 지정됐고, 테니스 세계 4 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오픈과 데이비스컵도 후원한다.
또 한진해운은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포뮬러원)’ 대회에 출전하는 ‘르노 포뮬러 원 팀’을, 오리온은 러시아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를,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톈진금호여자배구단을 각각 후원하고 있다. 강옥지 기자
한국일보 |
첫댓글 진화하는 최 첨단 CT촬영기가 고려대 구로 병원에서 가동되었다 암세포까지 정확하게 찾아 내는 진화된 장비의 솜씨를 선 보였다 놀라운 업적이다 꽃삽 어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