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판 산토리니, 오션 테라
대형 리조트처럼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히 자연을 음미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거제 장목의 오션테라를 추천한다.
근사한 자태의 거가대교가 정면으로 펼쳐지며 대통령 별장인 저도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보석 같은 섬 이수도 역시 물감을 뿌린 듯 바다에 떠있다. 바다 정면으로 해가 떠오르며 날씨까지 도와주면 객실에서 대마도를 조망할 수 있다.
펜션 아래에는 두모 몽돌해변이 있어 “쏴쏴” 몽돌 구르는 소리에 세파의 때가 훌훌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다. 빼곡한 대숲이 펜션을 감싸 안고 있어 바닷바람이 불어오면 대나무의 몸 비비는 소리에 정신이 맑아진다.
독채의 펜션은 능선의 경사면에 자리해 각도를 절묘하게 이용했으며 뾰족하게 테라스를 조성해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마치 영화 타이타닉호의 주인공처럼 뱃머리 앞에 서서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션’이라는 글자가 붙었나 보다.
건물 전체가 하얀색이기에 코발트 바다와 잘 어울려 그리스 산토리니 느낌도 난다. 이런 건축의 아름다움 때문에 2021년 대한건축학회 국제 건축전 초대작으로 선정되리도 했다.
금년 3월에 오픈을 했기에 그야말로 신축건물. 깨끗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내부 인테리어도 돈을 아끼지 않았고 자연친화적이어서 맘에 든다. 벽면은 원목이며 유명 작가의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원목가구에 침대 역시 바다를 향하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메모리폼 메트리스로 딱딱하지 않고 적당하게 푹신하며 하얀 시트가 맘에 드는데 60수 순면 원단이란다.
호텔식 어메니티도 제공한다.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식기, 그릇 등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었다.
2인실 커플 룸도 있지만 4인 가족실은 여타 펜션보다 널찍하며 여유 공간이 많아 별장 같은 느낌이다. 사우나와 테라스 스파를 가지고 있는 객실도 인기 있다. 대표가 러시아와 북유럽에서 오랜 사업을 했기에 사우나 시설은 최고급을 자랑한다. 반려견이 있다면 팻 객실에 머물러도 된다.
전 객실에 전기 바비큐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바다를 안주삼아 파티를 열어도 좋겠다. 1층에 오마트가 있어 삼겹살, 목살 등 질 좋은 고기를 구매하고 있으며 술과 음료, 스낵 등 저렴하게 판매한다. 미리 예약하면 한식과 아메리칸식 조식을 먹을 수 있다. 1만원
추억이 없다면 이곳에서 만들라.
-홈페이지:http://oceanterra.co.kr
-예약 문의 : 055-636-5400, 010-9769-5400 -상담 시간 : 09:00~18:00
-입실 : 오후 3시 이후, 오후 10시까지
퇴실 : 오전 11시 이전
-주변여행지: 매미성, 저도, 이수도, 칠천도 외
첫댓글 뷰가 끝내주네요.
와!
감탄이 절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떠나온 동안에도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어요ㆍ언제 또
저곳에 지어놨는지ㆍㅎ
말그대로 상전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