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소식

[껌좀씸는진수니(정명희)]

 5월 22일 오후 - 공사재개 3일째 

1. 22일 오전에만도 단장면 주민 2명이 포크레인에 머리를 부딪혀서 부상당하였다고 합니다. 상동면에서는 어제 밤부터 산 위에서 16명 주민들이 밤을 새고 공사를 막고 있다고 합니다. 

2. 밀양765kv 송전탑 백지화 및 공사중단을 위한 경남공동대책위원회가 밀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전은 전력난 핑계말고 공사강행 중단하라” 밀양 송전탑 현장에는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과 경남녹색당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3. 한편 (22일) 오전 새누리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갖고 밀양 송전탑에 관련된 대책을 논의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일 뿐입니다. 당정협의 브리핑 결과를 보면 송·변전시설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 관련 법률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추진하고, 이외에도 내년 지역지원 정부예산도 확실하게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송변전 주변지역 지원법’은 정부 입법을 추진하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의 과다 사용 등의 문제로 정부 부처간 조율이 되지 않아 의원 발의로 옮겨간 바 있고, 지난 4월9일 국회 공청회에서 법안 구체성의 미비, 지원 범위의 모호함, 준조세 성격을 갖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의 과다 사용 등으로 여야 의원 대부분 부정적 입장으로 계류 중인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일관되게, ‘그 돈 필요없다, 그 돈으로 지중화 연구비로 쓰든지, 지중화를 시공하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윤 장관은 특히 “밀양시 등 제 3자가 주관하는 특별지원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면서 “밀양 특별지원대책안의 13개 항목에 대한 세부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며 대책위 구성을 위해 밀양시 주민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말에 불과합니다. 새누리당이 협상대상으로 선정한 5개면 주민대표위원회는 실체가 없다는 것이 주민대책위원회의 입장입니다. 새누리당과 한전은 어떤 이유인지, 밀양시 송전탑 경과지 4개면 1,484세대에서 1,813명이 한전의 보상안을 거부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절대 다수 주민들의 대표체인 반대대책위원회를 ‘일부 외부세력’으로 모함하고, 자신들의 대표성을 주장하고 있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반박 논평 전문> 새누리당은 아직도 밀양 송전탑 주민들의 뜻을 모르는가

 5월 21일 - 공사재개 2일째  

1. 21일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밀양 현장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의 절절한 호소문을 찬찬히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의원님, 밀양 어르신들을 도와주십시오!!

2. 밀양 공사 상황 

▶ 경남지방경찰청 기동대원 500여명 각 현장 투입

▶ 5곳 7개 철탑 공사 강행

- 단장면 고례리 84~85번 철탑

- 단장면 바드리 89번 철탑

- 상동면 도곡리 109번 철탑

- 상동면 옥산리 여수마을 124번 철탑

- 부북면 위양리 및 평밭마을 127번 철탑, 132번 철탑 / 헬기에 몸을 묶고 시위

3. 주민피해 : 5월 21일 14:00 - 주민 6명 쓰러져 병원 후송(출처 : 주민대책위원회)

- 부북면 평밭마을 82세 이금자 할머니 / 시위 중 혼절, 심장통증 호소, 큰 병원이송 대기중

- 상동면 모정마을 81세 서홍교 할아버지 / 인부들과 대치하다 넘어지면서 함께 넘어진 인부들에게 깔려 허리에 큰 부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

- 상동면 모정마을 74세 이갑술 할머니 / 인부들이 밟고 지나가면서 다리에 큰 부상, 헬기로 후송됨

- 상동면 여수마을 68세 박삼순 할머니 / 인부들과 몸싸움 하다 넘어져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됨

- 부북면 위양마을 70대 이재란 할머니 / 인부들과 몸싸움중 손을 다쳐 병원 이송

- 단장면 동화전마을 82세 하복련 할머니 / 시위중 혼절하여 병원 이송

。긴급탈핵희망버스(5월 24일 출발) 홍보동영상 

。밀양 어르신 동지들 탈핵 전도사 되다 (한겨레21) 

。밀양에서 울산으로(울산 송전탑위 노동자들을 찾아간 어르신들)

。밀양, 옛날 이야기(100회 촛불집회 상영영상) 

。탈핵희망버스 1차 홍보동영상

※ 밀양두레기금 너른마당 카페  바로가기  로 가면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