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직장인으로
영어를 몇 년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았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실패했다는 것은 기대만큼 스킬이 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은
제 자신의 '현실과의 타협'에 있겠지만
하나를 더 꼽으라면 '정도를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NSW English 안내 문구 중에 "문리 터득"이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고
그 동안 실패했던 이유가 영어의 "문리"를 터득하면 한결 나아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누차 몰입할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준비가 된 사람만 수강하라고 했습니다만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 정도 기대는 하지 않았고 '3개월 완주'를 목표로 했습니다.
회사는 강남, 학원은 신촌, 집은 경기도라는 현실때문에
저는 시작부터 온라인 강의를 수업일에 맞추고 숙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문리 터득은 좀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만 그 터득의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도 대단한 노력이 없이는 안되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각오를 다졌습니다만, 역시나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수강을 마무리하고 후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저는 뿌듯합니다.
강의는 모두 온라인으로 수강을 했고
그림그리는 숙제는 28강부터 못했지만 그 원리는 터득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시냅스인데,
이 시냅스는 MP3가 제공되는 문장을 3회씩 반복하고 녹음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휘발되어 버리더군요.
역시나 무한 반복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모리는 이전에 1회독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달에 1회독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MP3로 듣는 것은 전혀 별개이더군요.
알아서 듣는 것이지 들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는 선생님의 얘기를 절감했습니다.
3개월 수강으로 영어의 문리를 터득했다고 자부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영어학습의 정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말씀처럼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3개월 후기를 쓰는 지금, 다시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이제는 졸업생용 MP3로 다시 복습하면서 영어의 문리를 되새김 하려 합니다.
소모임에서도 자주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