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우신 하나님
예전에 몇 몇 분들과
마치 산동우회를 가지듯이 하여
매월 산을 탄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설악산, 지리산 등
여러 산을 다녀보는
좋은 경험을 가졌습니다.
겨울에도 갔었고,
고생하면서도
산을 타는 즐거움이 더 컸기에
매번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복음의 교제를 갖는 기쁨이
참으로 컸습니다.
그렇게 산을 타면서
어느 산이든 산이 풍기는
경이로움을 가졌었습니다.
산을 등반하는 분들이
높은 산을 오르내리면서
경이로움에 사로잡힙니다.
풀과 나뭇잎을 헤치면서 나아가기도 하고,
오르는 산가에 피어 있는 다양한 꽃들을 보기도 하고,
계곡의 물을 건너기도 하며,
바위를 타고 가뿐 숨을 몰아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산 높은 곳에서
멀리 보이는 또 다른 산과 산봉우리를 보기도 하고,
산 아래의 산이 품고 있는 광경을 보기도 합니다.
높디 높은 산의 경우에는
한 여름인데도
온통 새하얀 눈으로 덮인 설경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게 눈에 담고 있는 광경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감탄하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경이로움에 사로잡히게 하는
그 산을 만드신
경이로운 하나님에
감탄을 연실 쏟아내며
드높여 찬양함에 있는지요.
산을 비롯하여
바다에서도
하늘에서도
시시때때로 경이로움에
참으로 놀라워하는데,
그 경이로운 자연만물을 창조하신
경이로우신 하나님께,
그 경이로운 자연만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머리 숙여 경배에 있는지요.
그 경이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멀디 먼
저 산에만,
또는 저 바다에만
계신 것이 아닙니다.
다름 아닌
우리에게 임재해 계신 분이시니 말입니다.
그렇게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과 함께
경배에 있음은
참으로 크나큰 복입니다.
그 믿음의 형제자매를 대하는
주일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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