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 작가님닉네임 / 푸른초원
('0 '/) 작가님메일 / rlaaldhrrj@hanmail.net
('0 '/) 옮긴이 / 장미소설작가4 CENF
('0 '/) 소설제목 / 믿음
('0 '/) 주의사항/ 소설을 퍼가실때, 작가분께 허락 안받고 불펌하시는 몰상식한
행동을 하지 않으시는 장미가족 여러분이 되세요,
소설을 퍼갈시에는, 작가님께 허락을 받고 퍼가주세요.
('0 '/) 옮긴이할말/ [ 닉네임과 메일주소 제목이 정확하게 메일에 적혀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냥 생각한 대로 닉네임,메일주소,제목 적습니다.]
많이 많이 읽어 주시고요
꼬리말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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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시 올꺼야..영원히 안오는게 아니라고..울지마 울지말라고.."
"꼭..올꺼지?, 응? 누나..나...안잊을꺼지?"
"그러엄!!..약속해..꼭이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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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밖에 기억이 나질 않아.."
"왜?"
"사고였어..그사고로..기억상실증이 났는데....이말은 머리속에 기억이
남더라.."
"그래?,,그럼 찾아..."
"나도 그러고 싶은데..아무것도 기억이..나질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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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어딜가?"
"오늘이 1년이 된 날이자너.."
"왠..1년...?"
"알면서..나 승현이랑 사귄지 1년 되는 날이라궁.."
"아!! 맞다.. 그래 가자..어딘데..."
"나이트...."
"나...나이트??"
"응..."
"우린아직 학생이잖아.."
"쨔아식..별걸신경쓰네.."
...............................
나는 그렇게 질질 끌려 결국 나이트 앞까지 오게되었다..
"이기집애는 멀그렇게 먹고 살이 쪗다냐..힘이 그렇게도 좋으니.."
"뭐?,,너 승현이에게 이른다.."
"아..아니야..취소..취소.."
나쁜 기집애,,애인 때문에 친구를 배신하다니ㅜㅜ.
불쌍한 내인생아..
"야.."
나의 하소연을 깨는 그소리 승현이다.
나는 지연이의 등뒤로 숨어버렸다..
"지연아..지금 내가 한말 비밀이야.."
"그래..알았어..얼렁 내뒤에서 나와.."
아효,,내가 요것들의 틈속에서 살아가는게 신기할 따름이구나..
어느세 나는 어느 구석진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내가 딴 생각을 하는 사이에 지연이가 날 끌고 왔구나..
"김지연" 내친구중에 제일 이쁘고 인간관계 확실한 의리파 친구..
고1때 학교 짱먹는 김승현과 만나 현재도 사귀는중..
나에게는 두려운 존재..김승현..
날 맨날 오리라고 부른다/
내가 맨날 입을 내밀며 화내서 ..붙여진 별명이라나?,,
당연하지 않나..니둘의 꼬락서니를 누가 고운시선으로 쳐다볼라나..
오늘은 돈꽤나 뜯기겠는걸..으 ..피같은 나의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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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마셔.."
지연이가 나에게 술을 내민다.
"야..나 술은 안마셔..아니 못먹는다고.."
"오늘이 1주년 인데 너이럴꺼야?"
"지연아..근데..나 진짜,못,.,.,"
"야! 냅둬..마시기 실테잖아.."
이럴땐 도움되네..김승현!!..
"하지만,,오늘은,.."
"억지로 마셔서 길거리에 이상한짓 하는것 보단 나으니까..촌티나게.."
"뭐,.,뭐라고?"
순간 황당한나..기분이 또 우울하다..
"오리..또 다시 오리 본색나오네.."
"하지말라고..그말..더이상 듣기 싫어.."
"장난인데 왜그래..지은아.."
"미안해..나..그만갈께.."
나는 그렇게 뛰어나갔다.
거리에는 술먹어 비틀거리며 지나가는 내 또래의 학생들과 험악하게 생
긴 남자들..그리고 날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여자들..지연이 친구
였다.참고 로 지연이는 이뻐서 친구들이 하나같이 잘놀고 싸가지가 없
다..나 만 빼고..
"야..!! 쟤..이지은아냐?"
"헬헬헬..기지배..저게 얼굴이라냐!!..저런 얼굴을 들고 시내바닥을 다
니는게 대단하다.."
순간 열받아서 지연이 친구 현미라는 아이 앞까지 갔다..
"어쭈..꼬라봐?,,어쩔건데.."
"그말 당장 취소해.."
"무슨말..?,,야.,,내가 뭔말을 했다고 그래!!.."
"취소하라고.."
"못한다면.."
나는 현미의 뺨을 때렸다.
순간 굳어진 표정..멍하게 날 바라보다가 한마디 한다..
"너 오늘 죽었어.."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손을 쳐든..현미를 누군가가 잡는다/
그리고 매우 깔아진 목소리로..
"그만해.."
순간 놀라 눈을 뜨고..현미가 한발 뒤로 물러선다..
그놈의 말에 한번에 멈춘다니..
나는 시선을 올려 그놈을 쳐다 보았다.
처음 보는 얼굴..그러나 흡사 누구와,,비슷한,,얼굴..
현미는..벌써..떠났는지..모습이.보이지.않는다..
나는...그남자에게..가는다란.목소리로,,말한다.
"고..고맙습니다.."
"가!!..그리고.다신 이런데 오지마..이런데 오는거..안어울려."
"예?"
분명 처음 보는데 날 알기라도 한듯이 말하고 있다/
그리고 유유히 사라졌다..
멍하게 서있는날 불러준건 지연이 였다,..
"지은아 미안해..원래..승현이가 입이 거칠잖아.."
".............."
"이지은..너.,무슨 일있어? 얼굴색이..노랗자나!!"
"아니..무슨 일은 괜찮아..
그보다 ,,내가 더..미안해...니네 둘이 잼있게..놀아..."
나는 더이상 지연이와 그리고 무엇보다 승현이를 볼 자신이 없었다.
미안해,..지연아..그런데 나..니네와 같이 있으면..무슨 말을 할지
몰라.
집으로 돌아와..음악을 켜고..내손에는 소주 한병이 들려있다.
원래..술을 너무 좋아해서 자제 할 줄을 모른다.
.
.
.
.
그래서 ..아까와 같이 술은 못먹는다고..말했던 것이다.
"에이씨.짜증나.."
혼자사는 이집..소주병을 잔에따라 마시다가 간질이 나서..병째 들이킨
다.
"아이 씨발..김승현,,오리가 뭐야,,"
.
.
.
.
.
.
그나저나..아까..날 구해준,,그 남자..누구지?
어디서 본듯한 남자..
또..
현미와는 무슨 관계이길래..
현미가..그남자의 한마디 말에..태도가,싹 바뀔까?
현미...지연이 말고는 모두 지쫄로 아는 현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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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많이들 읽어주시고요..
꼬리말,,많이..달아주세요..
.. ..............................
그남자,,누굴까?
..
"에이씨..술없자나.."
추리닝 바지에 슬리퍼에 머리는 살짝 부시시한 상태에서 술을 사러 나갔
다.
"아줌마..소주 3병하고 맥주 1명..주세요.."
내가 그런 차림새로 하고 가니,아줌마는 아무 관심없이..
"여기요"하고 선뜻내주는게 아닌가..
역시...이런다니까..
봉지를 들고..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순간..내옆을 스쳐 지나가는 남자..
아까 만났던.,그녀석이다.
에이씨.꼴은 이꼴에..거친숨을 몰아쉬며.."저기요..잠깐만요.."
그러나 빠른걸음으로 벌써 사라진뒤였다.
"헉헉..제길,,경보하냐?"
다시 난..집으로,향했다.
그렇게 웃고 울고..꼬꾸라져..,그날밤을 보냈다.
몇차례 전화가 왔지만..받지 않았다.
다음날..
"젠장..내가 왤케 술에 꼬랐냐.."
어지러진 방 과..그리고..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에 ,저절로 한숨이 나온
다.
그때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야.,.너.,얼렁,학교안와?"
"응..알았어,.갈께..간다고.."
아효.가기싫다.
(학교안)
옆에서 자꾸 지껄이는 소리들..현미의 패거리다.
순간 어제일이 떠올랐다.
내가..현미의 뺨을 때렸었지,,
다행히...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지연이가 날 데리고 나갔다.
지연이는 날..불러놓고..내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입을 연다.
"너..어제 무슨 일 있었어!!"
"그.그게 무슨 말이야?"
"너..어제 현미 만났지?"
"아..아니야..내가현미를 왜,,만나..현미가 .나 만났데?"
"너,,사실데로 말해..어제 무슨일 있었냐고.."
..................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결국엔..어제 있었던.일을 말해버렸다.
지연이는 매우 흥분되어 보였다.
"그년이 그랬다고?,,박현미 ..이기집애.."
이를갈고 있는 지연..
"아니야..나도 잘못이 있는걸..괜찮아.."
.
.
.
지연이가,어디론가 향한다.
"어..어디가는데.."
"...."
그냥 어디론가 향하는 지연..,벌써 사라진뒤 오래..
이제 남은건.,멍청하게 그자리에 서있는 나!..이지은이다..
"젠장..괜히 말했어..나만,바보된거야.
이지은!!..너,,왜이렇게 멍청한거야..!!"
"멍청하긴..내가 볼땐..잘한 판단이야.."
"누..구야.."
아까 부터 우리를 엿보고 있었던 걸까?..뜻밖에..승현이였다.
"승현아..너..니가 왜,여기있어.?"
설마..아까부터 계속,저러고 있는건 아니겠지?
난,승현이 무섭고 싫단 말야..
"내가 너..잡아먹냐?"
"엉?"
"왜..! 그런 눈으로 날 보냐고.."
"내눈? 내눈이 어때서.."
"살기가 ..가득한눈."
그러고 보니 머리와 내 행동은 전혀 다른다.
난 지금 승현이를 무섭고 싫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현이
가 날 볼땐,매우 심각한 상태로 보일께 분명했다.
"그..그래?,,근데..그나저나.너.,왜여기있어?"
"왜!.,나는 여기 있음.안돼?,.,니가,여기 전세놨냐?"
"아니...그..그건..아니지만.."
.
.
.
.
더이상..말하기 겁난다.
김승현..그래도 이학교에서 알아주는 싸움꾼이다.
이런애한테 잘못 보이면..내신세..내앞날..어찌될찌.뻔하다..나는 실실
웃어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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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웃어야 내가 살 수 있었다...
"헤헤...아니야 ... 나 ...그만 가봐야겠다..."
"병신같이 굴지좀마..."
".........."
분명 들었다... 아주 조금한 소리로 나에게 한말이다...
난 그냥 자리에 우뚝 서 있다가 승현이의 얼굴을 쳐다보고 다시 걸어갔
다...
"이지은....."
다시 뭐라고 중얼거린다. 들을 수 없다... 이번은 짧게 내 이름을 부르
고... 그냥 소리 없이
내 앞을 먼저 지나가 버린다...
어리둥절한 나 .. 너무 바보 같은 나..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지연이가 어쩌면 현미를 팰지도 몰라..
'김지연'역시 이 학교 여자 짱을 먹을 만큼 유명하다...
그리고 나와는 단짝친구이다.
나는 급히 짧은 다리로 뛰어 갔다.
어딘지도 모른 체....
그러다가 결국엔 넓은 운동장 가운데에 멈추었다. 도저히 알 길이 없
다..
"어디로 간 거지?? 하....."
핸드폰 .. 참 전화하면 돼지...
전화를 걸었을 땐 아무렇지 않듯이 지연 이가 전화를 받았다.
"어디야?? 무슨일 있는 건 아니지?"
"너야 말로 어디야??"
"나? 학교 운동장....."
"나는 교실이야 ... 종례시간인데 왜 안 들어와!"
..너무 태연한 지연이의 목소리... 내가 더 황당하다....
"알았어 ... 들어갈게"
이런 쌍....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꼴 이람...
교실로 돌아 왔을 땐 모든 학생들이 않아 있었다 그것도 여학생만...
"무슨 일이야??"
"이지은... 일로 나와..."
냉정하고 단호하며 살벌한 말투로 지연이가 날 부른다....
"왜"
또 무슨 일이야??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꼴 이람 ... 내 참 미치겠네...
어느새 난 지연이의 팔에 이끌려 교단 위에 서 있었다....
"니들 잘들어. 특히 박현미... 너 똑바로 행동해"
애들이 술렁거린다.
분명 내 욕 일거야 ㅠ.ㅠ
"오늘부터 지금 내 옆에 서 있는 이지은 건드리면 니들 죽는 날이야"
"김지연"
현미 였다
"왜?? 할말 있어?? 말해봐 "
우렁찬 소리로 지연이가 말한다
순간 쫄은 박현미... 그냥 말이 없이 다시 자리에 앉는다..
나는 살살 지연이의옆구리를 찌르며
"지연아... 꼭 이렇게 해야 하니?"
"응"
단호한 그녀의 목소리... 애원하며 매달리는 나의 말...
"나 그럼 따 될지 몰라..."
"괜찮아... 나 있잖어 .."
역시 지연이 에게도 말이 안 통한다 ... 승현이도 그런데.. 니둘 잘 맞는 커플이구나!
서러운 내 청춘....
"이지은 ... 언제 까지 서 있을 꺼야!"
"엉??"
"나 간다고... 승현이가 기다려"
"아 맞다... 승현이"
그렇다. 아까 나보고 ... " 병신 같이 굴지좀마"..ㅡㅡ;;.. 아악-이게 아닌데...
나는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지연...
"너... 어디 아프니??"
"아니야"
또다시 세차게 흔드는 나.... 어리벙벙이 이지은.....
그나저나 난... 이제 학교 어떻게 나온담! 지연아... 일을 이렇게 만들면
난 어쩌라는 거니?? 응??
내 마음속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날 끌고 어디론가 가는 지연이...
승현이에게 가는 거겠지??
"어디가는 거야??"
"어제... 너 ... 미안하게 해서 너 기분 풀려고"
지금도 너 때문에 기분이 이 모양이란 말야... ㅠ,ㅠ
"그게 ... 어딘데??"
"너.. 이번엔 갈꺼지??"
"어. 어딜 말야??"
승현이처럼 지연이도 두려워 진다...
"어제... 같던 곳 나이트"
"거기? 왜... 왜 또가??"
"나 두 번 말하기 싫어.. 이유는 충분히 너에게 설명했어!!"
그렇게 난 또 끌려가야 했다
결국 곱지 않은 눈으로 날 재려보는 현미... 걱정된다. ㅠ.ㅠ
.. .....................
"승현아.."
"어..지연아..야,얘는 또,,뭐야."
"어?,그게말야..어제 그렇게 지은이 기분 망친거 미안해서.."
아까의 그 살벌한 지연이의 이미지는 어디가고..승현이 앞에선..갸냘픈.
여자인척하고 있는 지연이...
내 친구지만,가식적이다..
"저기..지연아.나,화장실,,"
"응..얼렁,갔다와.. 이럴 줄 알았지?..나랑.같이가.."
으..거머리 같은년..
.
.
"아니야..그냥,,안갈래.."
"그러던지..들어가자..그럼,신나게 놀아보자고.."
밖에 서있는 등치 산만한 남자 두명,,
날 위아래로 훑어 보더니..
"죄송한데..민증좀,보여주시죠.."
윽..이런 젠장..내가 이래서..안된다고 했잖아.
"잠깐.,저좀 보시죠.."
그때 승현이가 나서고..어두운 골목으로 두 사내를 끌고간다.
"이런..어쩌지..지연아,어떻게.."
"뭘,그리 호들갑이야..잘해결될거야,기다려봐..
아무렇지 않은듯..대답하는지연이,.나와는 너무 다르다..
솔직히 나도 별로 궁금하진..않다..
뭐,,몇대 손보겠지?ㅋㅋ
"야..너,.왜실실 웃고 난리야.."
"내가?"
그랬다.나는 그상화에서..어의없게 입을 헤쭉 벌리며 웃고 있었다.
잠시뒤..승현이가 돌아오고..기껏한다는 말이.
"이지은..너.민증 깔필요..없어.,들어가.."
엥?,,나.들어가라고..
가기 싫단 말야.승현아..
그러나 날 떠미는 지연이,,난..또 그 시끌벅적한 나이트 안으로 들어갔
다..
우리는 어제와 같은 자리로 향했다.이상하게 그자리는 아무도 앉지 않았
다.
아무튼 그곳에 오고..소주5병과 맥주5병을 시켰다.
술을 보니 군침이 돌았다.이런것 쯤이야,,ㅋㅋ
"야..이지은..너.,아까 부터,,뭐가 그렇게 잼있니?..왜웃고 난리야.."
"아니..그.그게 아니라.."
......................
"마시자..오늘은 너도,마셔.."
"나?,나야,당근이 마시지.."
"아니.너..말고.이지은.."
잠깐 머쓱해진 사이..나는 그상황을 띄어볼려고..
"알았어..딱한잔만이다..마실께,,됐지?"..이랬다..
그래..이지은,머,.한잔,마시는데..어때서..
내가.,.자제하면되..
술을 들이미는 승현..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마시는 나..
그러나 속으로는 섭하다.
잘도 마시는구나..
"지은아.궁금한게 있어.."
"뭔데?"
지연이가 나한테 궁금한것도 있었나?
"너..한국오기전엔..미국에서..어떤얘였니?"
"그..그건,갑자기왜.."
"그..냥..그러고보니..너,계속..술은.,안먹었잖아"
"그랬었나?"
나도 내가 술을 먹으면 자제할 줄을 몰라서 그런단다..지금도 무지 먹
고 싶단다..ㅠㅠㅠ
"그래서 말인데..오늘은 먹어봐.."
"뭐?"
"먹으라고..우리 승현이가 있으니까.겁내지 말고..그냥 편안히 마셔.."
정말,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니..나.안먹는다고..아니 못먹는다고..
"너.자꾸 이럴래?"
우리둘이 계속 티격태격 싸우는 동안 승현이는 소주3병째다..
야!..나는 뭐,먹으라고..
참.나.술안먹는다고,.,했지,,ㅜ
지연이는 지쳤는지..이젠,,승현이에게 말을 돌린다.
"승현아..우리,나가자..춤추자.."
"뭐라고?,,잘안들려"
"나가자고.."
나는 승현이와 눈이 마주쳐 다른곳으로 시선을 옮겼고..승현이도 날보다
가 지연이와 나가 버렸다.
"휴,,이젠 된건가..다 사라지니까.썰렁하네.."
벌써..술들은..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한잔만,,더,먹을까?"
정신 없이 놀며 날 쳐다보지도 않는 저 친구들..
내 친구들 맞나?
나는 어느새,,버릇처럼..술을 먹고 있었다.
시계는 12시를 향하고..점점 시끄러움을 느낀다.
아마..싸움이 난것일꺼야..
근데,,좀,,시끄러운가보다.
나는 나도모르게..먹던 술을 중지시키고..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누군가가..연신 맞고 있었다.
그냥 무작정 때리면..맞는것 같았다. 어쩐지 술에 많이 취해,,몸을 갸누
지 못하는것 같았다.
술에 취해서 였을까..
그상황으로 뛰어간나..
그냥 그렇게 소리를 질렀다.
"그만해..그러다가 죽겠어.."
계속,,쉬지 않고 패던..여러,,남자들이 내게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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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남자들은,.,나에게 말한다..
"너..얘 여자 친구냐?"
"아닌데.."
"근데 왜,,지랄이야.."
"냅둬,여러가지 하는년들 있잖아..머..그런년이라고 생각해.."
"근데 저녀석.끝까지 잘못했다는 말 안하네..?"
"가서 더,패줘야겠어.."
그렇게 말하고 가는 놈의 팔을 잡고 말했다.
"그만하라고..니들이 그러는 이유가 뭐야?,왜 괜히 선량한 사람을 패고
난리야,,!!"
"뭐라고?,이년이 미쳤나.."
"그래..미쳤다.어쩔건데.."
순간 너무 나도 화가 나서 그렇게 말해버렸다/.
나는 결국 그 남자들에게 둘려 싸였다.
날때리려고 하는 놈에게 무언가 날라왔다.
그것은.
술안주였다/
어디서 날아 오는가 하면..
승현이가 던지는 것이였다.
저자식 골때린단,말야..이럼 안돼..니가 나서면..일이 더..커진단,말
야..
말리 사이도 없이.그 남자들은 승현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싸움이 시작되었다.
한참을 패는 소리 맞는 소리가 나고..결과는 놀라서 도망치는 그사람들
그리고 피를 닦으며..나한테 오는 승현이..
멍한 눈으로 날 보고 승현이를 보는 지연이..
왜..이렇게 가슴이 뛰지?
제기랄..나도 제한테 반해 버린거야?..이럼 안돼는데..
"이지은.나가자.."
"저기.승현아..이사람 많이..다쳤어.."
"괜찮어..너 땜에 살았잖아..나가자고.."
"그래도 어떻게.."
그때 일어나는 그남자..그리고 고개 숙인체 나에게 말한다.
"미안해,누나.."
누..나?
그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나가 버린다.
뭐야,도대체..내가 왜,,누나야..
그러고 보니,,몇일전 본 남자와 닮았다.
뒤쫒아가서 나가 보았지만..이미 사라진뒤였다.
"야..너,,제알어?"
"아니,.몰라.."
"근데..니가 왜,누나야?"
"몰라.몰라.나도 모ㅡ른다고.."
제길.어디서 본거지?..그남자,무지 슬퍼보이던데..
"승현아..너,괜찮어?"
지연이였다.
"괜찮어..근데..니가 왜,,누나냐고.."
"모른다고..몰라.."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집으로 향했다.
.
.
.
.
"승현아..아까 맞고 있던얘..성남고 짱..아니니?"
"그런거,같애.."
"근데.왜,,맞고 있었던.걸까?"
"누..나,라고..?"
"누..나?"
"아니야,그만,가자.."
"어?..엉.."
그렇게 그둘은 무언가를 알고 있는듯 했다.
집으로 돌아온나,.
머리속은 복잡해서 터질것 같고..가슴은 또 왜이렇게 이상한지..
"아까 그얘..너무 슬퍼보여..그리고 ..나보고 누나라고 했어..내가,,
왜,,누나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 없다..
결국 풀지 못한체..그렇게 잠이 들었다..
.
.
.
.
밝은 아침이다..
그러나 나는 그어제와 같은 악몽이 떠오른다.
그놈들 날 봤어.나 이제 어떻하지,.
맨날 숨어서 학교 갈수도 없고..
또 학교가면.현미네 패거리.,얼굴..어떻게 보지?
분명,날.,사람취급도 안할텐데..
(버스안,)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저마다 할말들을 하고 웃고 난리났다.
그러나 나만 그렇지 못하다.
나는 풀이 죽어 버스 바닥만 쳐다 보고..나의 이 슬픔을 깨주는 친구 지
연이가 탄다..
남자들은 지연이에게 관심이 많다..그러나..승현이 때문에,,표현도 제대
로 하지 못한다.지연이가 내옆으로 다가오자..기다렸다는 듯이,,1학
년..2학년..그리고..3학년까지,.지연이 옆으로 오고 있었다.
지연이는 아무렇지 않은듯 내게 말을 했고 나는 결코 마음이 편치 않았
다.
그중,,유독눈에 띄는 애가 있었다..그아이는 다른 학교 학생인것 같았
다..
..
나는 그학생을 유독히 바라보고..
지연이에게..물어보기도 했지만,
그아이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렇게,,그아이는 내렸고..
난,,학교로 향했다.
복잡하다,머리가..
"승현이,오늘 안보이네?"
승현이 자리가 비어있음을 알수 있었다.
"응..오늘 안올거래.."
"왜?,무슨 일 있어?"
"그냥 오기 싫데,학교 오기 싫다는게..한두번이냐?"
"그..그건,그렇지만,,"
아무리 남자 친구라지만.너무 무시한다..
아무튼,승현이가 안오니까..교실이 조용하다..
그나저나.아까,그애,누구지?
낮선 얼굴..슬픈눈빛,
나는 그때 까지 그얘가 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지연이와 ..승현이는 그..아이에 대해,,알고 있다는것을 알지 못
했다..
"이지은..오늘은 너랑,같이 집에 못가.."
"왜?,,무슨 일 있어?"
"오늘..다른애들이랑,짱,,떠야,해서,"
"지연아.."
"걱정마..아무일없을꺼야.."
웃음짓는 지연..
그러나.걱정된다.
"먼저가..나..걱정하지,말고,,"
그렇게 지연이는 가버렸다.
현미와..나머지 애덜을 데리고..
나는 터벅터벅 학교에서 내려온다.
온몸이 힘이 없다.
정신이 없고 ..몽롱하다.
어느새 난 시내에 와있었다/
"애들참 많이 있구나.."
지금은 학교 가 끝날때지 참...
나는 오락실에 갔다..
돈 조금 있는거,가지고 오락실로 들어가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어디서 험악히 들려오는 목소리,,
"여기라고?,,이..기집애,.머야?"
어리둥절하게 그놈을 쳐다봤다..
그놈은 문을열고..
"여기 우리자리야,,어서,.일어나.."
========================
.. 어의없다...
"내가 먼저 왔잖아..."
"이런. 쌍! 씨발년 욕 나오게 하는구만... 어서 인나라구...."
"못 일어난다면...."
"이게 진짜.."
때리면 때리라지... 이젠 나도 가만 안 있을 꺼야!
"그만둬.."
"어떤 놈 이야?"
"김승현"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그 여자... 그놈의 여친 인가 보다...그놈 역시 놀
라고...
"승현아... 너 애 알어??"
"응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 그만 가자....."
그 여자가 놀라 그놈을 끌고 가 버렸고, 그남자도 지연이를 한번쳐다보
고,나갔다,
"고마워 ... 매번 신세만 지고"
"너 집에 안가고 머 하는 거야?"
"왜? 나는 이런데 오면 안돼.... ? 글구 너 야 말로 .. 머하는 거야 ...
학교도 안 오고..."
"상관마"
으,,, 열받어,,, 기껏 걱정해 주었더니! 이런 쌍 노음의 새끼!!
"얼른 집으로 가"
"갈 꺼야.. 갈 꼬라고... 으...."
아- 열받어...집으로 오는 내내 김승현에 대한 미움이
원망으로 바뀌 었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그럴 수 없어!!"
중얼중얼 거리는 내 입을 막게 한 것은 특이한 내 벨소리 였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고... 전화를 받았을 때는 ...
다급한 지연이의 친구 목소리 였다...
분명 ... 무슨 일이 ... 일어난 걸 꺼야!!
"누구,... 야??"
"이지은 너 ... 승현이 데리고 이리와... 승현이 폰 번호 몰라서 너 한
데 전화한 거니까!!
착각하지 말고... 여기 공사판 폐허 건물 뒤야... 빨리 ... 뛰어와!!"
"응.. 알았어"
이런 젠장. 또 오락실을 들어가야 하는 구나!
그러나... 내 친구 지연이가 기다리고 있을 생각에... 급히 서둘렀다.
"김승현 .. 나와 같이 어디 좀 가자..
가자고.. 응?? 지연이 다친 것 같단 말야..."
어느새 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날 빤히 쳐다보는 승현이...
"울지마... 울지 말라고..."
" 내 친구가 ... 아프다는데... 죽겠다는 대...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
공사장폐허 건물 뒤야... 빨리 가자고"
"알았으니까... 울지말라고 병신아..."
순간.. 눈물이 멈추고... 나의 흐느낌도 멈추 었다....
승현이는 전화를 열고 말했다....
"한민제.... 니가 좀 가 줄 때가 있다..."
"어딘데..."
".... 공사장 폐허 건물 뒤 지연이 델꼬 집으로가...."
"형은"
"...알꺼 없어..."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가버리는 승현이...
"야 니가 가야지.. 왜 다른 사람을 보내??"
"... 가고 싶지 않아..."
"머라고?..."
".....이젠..."
슬퍼 보였다... 왠지 그렇게 말하는 승현이가 슬퍼 보였다...
더 이상 물어 볼 수도 또 따라 가서 붙잡을 자신도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연이의 집으로 난 와 있었다....
얼굴이 다치고 팔이 붕대에 감겨있는 지연이..
"야... 일어나라고.. 너 .. 괜찮다고 했잖아.. 날 부르지 그랬어..."
"니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됐어"
"... 승현이.. 무슨 일이 있어서... 너에게 못 간걸 꺼야..."
그 순간 고개를 돌리는 지연이... 그년의 눈이. 반짝임을 알수 있다....
...
둘이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내가 알지 못하는 일이....
도대체... 무슨 일이야!....
....
"지연아..."
윽 - 지연이가 없다... 제길~~
지연이는 사복으로 입고 있었다...
"나가자... 오늘 기분도 우울한데.... 술이나 먹어야 겠다.."
"응.. 그러자!!"
나는 지연이의 기분을 알기에 선뜻 거절을 할수 없었다.. 그래서...
승케 허락을 했다..
나도 오늘은 지연이와 모처럼 만의 둘만의 시간을 같게 된 것이다...
이번엔 저번에 간 곳이 아니었다... 여긴 .. 매우 눈에 익숙한 곳이었
다...
"들어가자!"
"응..."
이젠 나도 꽤 당당해졌다..
역시 친구를 닮아 간다는 게 맞는 말인가?
나도 지연이를 닮아 가고 있었나 보다.....
.........
나이트 안 오늘도 시끌벅적....
오늘은 승현이가 없어서 인지 조용한 지연....
이상하다... 요즘 따라... 말이 없고 조용한 지연이... 어울리지 않는다...
난... 용기 있게 술을 시켰다....
지연이도 조금 놀란 것 같았다.
내가 먼저 술을 권했다
"지연아! 마시지 먹고 기분 풀자고...."
"이지은 .... 너 ,, 오늘 왜이렇게 이뿐 짓 하냐??"
건배-
나는 올만에 실컷 먹는 술이라서 맛있게 즐겼다.
"나.. 힘들어.. 지은아"
그제야 술기운이 돌았는지 혀를 꼬면서 지연이는 내게 하는 하소연을 한다....
"김승현 .. 나쁜 지식.."
"왜?? 승현이가 왜..??."
"그 자식.. 이젠 나와 아무 관계 아니야!"
"왜... 왜 그러는데... 니들 싸웠구나!?"
도리도리~
지연이가 고갤 세차게 젓고 .... 테이블위로 머리를 박는다...
아프겠다., 지연이는 그렇게 잠이 들었다...
나는... 그냥 덩그러니 남아서는 술을 마저 다 먹고... 그 뒤에 쓰러졌다....
.........
환하다... 머리가 맑다... 여긴어디지??
놀라서 일어난 곳은... 우리 집이었다...
내가... 어떻게 여길 왔지??
지연이는 이미 가고 없었다... 지연이가 날 데리고 일로 왔나??
하지만... 지연이.. 많이 취했었는데... 그럴 리가 없어..
계속되는 궁금증.....
도대체 무슨 일지지?? 김승현 , 니 네 둘도 ... 무슨 일이니??
그렇게 궁금함은 더해가고.... 학교로 향했다...
이번엔 지연이 자리가 비어 있었다...
힘들겠지... 오늘 역시나 안 왔구나....
나도.. 조퇴하고... 가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
교무실로 향했다...
교무실에 승현이가.. 있었다..
담임에게 혼나는 듯 했다.
"무순일 이지?"
나는.. 담임 선생님한테 가서... 조퇴 허락을 맡았다.
"몸이 좀.. 아파서.. 집에 갈게요..."
그랬다.. 술을 많이 먹어서 속이 아팠다.. 헬쓱 해진 내 얼굴을 보고 선생님은
"그래.. 너 피곤해 보이는 구나... 가서 쉬고 낼 좋은 얼굴로 보자 구나!"
"네.."
으... 거짓말하기 어렵구나! 벌겋게 달아오른 내 얼굴을 가라앉히고..
교무실 밖으로 나갔다..
언제 나 왔는지.. 승현이가 있었다...
얼른 승현이 앞을 지나가는데... 승현이가 내 손목을 잡는다...
"어디 아픈 거야?"
"..... 그냥 좀.. 머리..;;"
"아프면 병원가지!"
...애가 왜 날 걱정한다니?....ㅠ
무섭단 말야 승현아....
멀... 바라는 거야?...
"응... 그냥.. 집에서 쉬면.. 낳을 거 같아.."
.............
"지연이.. 어때?"
"... 푹 쉬고 .. 낼 보자"
그렇게 말을 돌려버리는 승현....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 무슨 문제가 있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
어지럽다....
버스에서 내려 시내 쪽으로 걸어갔다...
땡떙이깐 성남고 애들이 시내 바닥에..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중 내눈을 의식하게 한건 며칠 전에 버스에서 본듯한 아이....
현미에게서 구해주고... 나이트에서 실컷 맞고 있던 아이였다...
나는 아프다는 생각도 없이 성남고 애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드디어.... 그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고 ... 말했다
"나... 기억하니??... 저번에... 고마웠어.."
"민제야.. 너 제 알어??"
"니들 잠깐 자리 좀 비켜 줄래?"
무언가 중대한 이야기를 하는 듯 했다
"궁금한게 있어..."
"...."
"내가... 왜... 누나야??"
풀리지 못한 수수께끼가 풀어지는 순간이었다.
"...."
"내가.. 왜.. 누나냐고..."
"누나니까... 나에겐 소중한 ... 누나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그때 널 처음 봤고.. 너란 아이를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누나냐고"
"누난.. 날.. 왜 기억.. 못하는 거지...?"
.......
"미안하단 말 전해 주고 싶었어... 미안해... 누나.."
.... 한동안 정신이 멍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앞에는 ... 아무도.. 없었다....
잠깐 내가 꿈을 꾼거야??
아닌데... 왜.. 이렇게 정신이 이상하지?
그랬다... 아무도 없었다..
내 앞에는 .. 그리고.. 나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만한 사람도...
날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
.
.
.
지연아가 날 부른다...
"무슨 일이야?"
"솔직히 말할게.. 이젠 너한테 숨길 이유도 없잖니?? 넌 내 친구니까....
나 승현이랑 깨졌어... 씨발... 이 천하에 김지연이.. 차였다고... 흑흑....."
"지연아..."
"오늘만... 너에게 약한 모습 보일게 오늘만이야... 정말... 힘들었어... 그 동안..."
"지연아.. 왜 갑자기 왜.. 깨진 건데..."
"갑자 기가 아니야... 그냥 내가 싫데... 이젠 질렸데... 나란 인간에게
짜증이 난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내가 싫어졌다는데...
꼴도 보기 싫다는데.... 그리고 ... 좋아하는... 사람도 생겼데........"
.............
그랬다... 요즘 따라 지연이랑 승현이 만나는 것도 뜸하고 ... 승현이가 지연이 다쳐서... 가보
라고 할 때도 다른 친구를 시켰었다..이제야 이해가 간다...지연이가 날 찾아와 술 먹자고 한
일까지... 이젠 의문이 풀렸다... 그러나.... 이직 풀리지 않은 숙제... 민제.... 라는 아이와 나의
관계...
.
.
.
.
씩 웃는 지연이...
"오늘만 우는 거라고... 너... 이런 사실 다른 년. 놈. 들에게 말하기만 해봐...
그댄... 친구도 뭐고 없다아~~"
웃으며 말하고 있었지만.. 슬퍼 보였다.. 나는 지연이 에게 ..
세차게 고갤 끄덕였고... 지연이의 우울함도 풀려 가는 듯했다...
이젠 .. 지연아 울지 마라...
지연이와 승현이가 깨진 후.. 승현이와의 사이도 점점 멀어져 갔다.
그래도 .. 한때는 지연이 애인이라서 같이 다니며 논 친구 였는데...
"지연아.. 현미가 보제..."
현미가 시켰나 보다... 현미랑 지연이.. 무슨 일이 있는가 보다....
둘은 학교 건물.. 뒤로 갔다...
"왜 무슨 일이야 박현미"
"이런 말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먼데.. 말해봐"
"... 저기.... 지은이에 대한 애긴데"
"지은이? 지은이가 왜??"
".........."
"먼데.... 답답해 빨리 말하라고"
"...승현이가.. 좋아한다고... 한 애가 생겼다고 했잖아....
다시 얼굴이 굳어지는 지연이...
떨리는 목소리고 현미에게 말한다
"응... 누군데.. 그게 누구야?"
"...."
"그게 누구냐면... 듣고 흥분하진 말아...그냥 소문에 의한 거니까.."
"알았어... 누구냐고"
"........ 이지은..........."
"머? 너 지금 누구라고 했냐??"
"지은이... 니 친구 .. 이지은이라고....."
.........
멍한 표정의 지연이.....
................................................................
.. "이지은... 빨리 나와.나오라구...."
"지연아, 이 밤중에 무슨 일이야?"
"무슨 일? 나오면 알꺼아냐. 나오라구."
"지연아...."
"너..어쩜...눈 하나 깜짝 안하고 날 속여? 니가...니가 어떡해..."
그렇게 말하고 나의 뺨을 때린 지연..
나는 기가 막혀서 그 자리에 그냥 멍하니 서있고 지연이는 날 쳐다보고 흐느끼며 운다.
"김지연.내가 뭘 잘못했니?"
"잘못? 이건 잘못이 아니지! 날 무시한거지.."
"먼데..머땜에 나한테 이러는데?응? 말좀 해줘.."
"너..널 승현이가 좋아한대.. 너같이 멍청한 기집애를...날 차버리고
간 김승현이..이지은. 너....널 좋아한대 이게 말이 되니?
어떡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너..너야?!"
"그게..사실이야? 승현..이가?.."
"몰랐니? 승현이가 너에게 말 안했니?"
"처음 듣는거야.. 니가..잘못알고 있는게 아닐까?"
"도저히,나도 믿고 싶지 않아. 아니 믿을 수가 없어. 승현이..어떡해..
너에게 그런감정을 느낀데니?"
나를 짓밟듯...
지연이는 마구 몰아부치고 있었다.
난..자존심도 없니? 너무 분하고..너무 당황스러운건 나인데...왜 내맘은 생각하지도 않니?"
"휴~나..너랑 지금 말할 기분 아니야"
"지연아..이건 너무하잖아. 난..승현이 좋아하지 않아. 안좋아한다구."
"그래도 승현이가 널 좋아한다잖아!!! 김승현..이.... 나쁜..."
"...... ...."
"승현아!"
지연이 뒤에는... 승현이가 서 있었다.
=========================================
.. "김지연..너...이정도 밖에 안되는 애였냐?"
"그래.나 원래 이런애야.왜? 이젠 내가 이런 말하는 것도 너한테 허락
맡아야 되니? 이젠 지은이한테 뭐라 하는 내가 한심해 보이는 거야?"
"......"
"왜?정말 그래?"
"따라와-"
"어딜가? 잘난 지은이 옆에서 말좀 해보지?"
"너 자꾸 이럴래?!!!!!!!!!!!!!"
"왜? 내가 뭘 어쨌는데... 이지은 네가 좋아하는애 갈궈대니까 화나?"
"말을 꼭... 그렇게 해야 해?"
"그만해. 김승현..난 그냥 너 편한 친구로 생각했어.아니...편하진 않았
을거야. 너 보면 늘 따끔따끔 거리고....어딘가 편치 않은 구석이 있었
으니까....헌데 그런 네가 날 좋아한다고? 좀 있음 나 버리고 다른 여
자 좋다고 쫓아다닐 너잖아..일년이나 넘게 사귄... 지연이... 불쌍하지
도 않아?!"
날 빤히 쳐다보는 승현이..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승현이도 그게 자존심 상하는지 뒤돌아서 말한다.
"이런 감정, 처음이었어. 나도 너같은 애 병신 같이 우는 너..안좋아할
고 노력도 해봤지만.. 그게 잘 안돼. 안되는걸 어떡하라고 씨x"
.......... ....... .......
그렇게 말하고 뛰어가고...
지연이는 울면서 주저 않아버렸다.
더이상 나도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서, 비틀거리며 길을 걸어갔다.
그러고 보니..줄곧 승현이... 내게 관심없는척 했었짐나 내가 힘들 때에
는 어느샌가 늘 날 도와준 것 같으니까....
"미안해..그렇지만 이러면 지연이 너무 불쌍하잖아."
응? 승현아.......지현아....
...........
찾고 싶은데...
아니 이미 찾았는데....
좋아하는데..
다가 설 수 없다는...
누나에..관한...이야기들....
이지은..김승현..김지연..한민제..박현미..이희진
.
.
.
.
.
.
.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서먹해진 지연과 나의 사이..
계속 학교를 안 나오고.. 다른 학교 애들과 어울려 놀고 있는 승현이..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같은 이지은..
학교가 끝나고..오랜만에 시내를 돌아다녔다.
얼마 전엔 알게된 친구 이희진
지연이와는 반대의 성격으로.. 너무소극적이고.. 아이다운 소녀이다.
희진이와 나는 오락실로 들어가 노래 한곡씩 부르기로 하였다.
뭔가 쌓였을땐 그만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저번에 승현이가 구해준 그 오락실..
그 노래 칸이였다.
나는...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그렇게 승현이가 미운건 아닌 것 같다.
가끔 가다..이런 곳에서...승현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있었다.
"이지은..너 어디 아프니?"
"아니..그냥..딴 생각 좀 했어."
"청승맞긴... 노래나 부르자!"
"응~..그러자"
나는 신나는 댄스곡을 부르고 희진이는 발라드 곡을 불렀다.
"우리 그만 나가자."
"쫌만..더부르자?응?"
"휴~ 딱 한곡만이다?!"
"응"
그 때 오락실이 시끄러워 짐을 알 수 있었다.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
여러명의 남자들중에 ..누군가가 날 발견하고 욕을 해댄다.
"아니.이게 누군가? 김승현...빽 아냐? 촌티나는 빽ㅋㅋ
오늘은 왜 김승현이랑 같이 안오셨는가?"
"니들 머야? 왜 우리 지은이 괴롭혀?"
전혀 그럴 것 같아 보이지 않던 희진이가 나도 낼 수 없는 큰 소리로
그들을 나무라고 있는게 아닌가....
어쩌면 희진이보다 내가 더 소심할지도 몰라.
"이건 또 누구신가~ 이희진아냐? 너..이런 어리버리 알어?"
"..희진아..너 쟤네 알아?"
....
"민제 땜에 알게 됐어"
"민제?"
"그냥.. 알던 후배..."
"그렇구나.."
다시 그 험악히 생긴 남자가 내 얼굴을 손을 대고 말한다.
"자세히 보니까 그렇게 못생긴 얼굴은 아니네.."
"이손놔!"
"못 놔주겠어. 손이 안 떨어지네?!ㅋ"
"손 놓으라고 ..더러워..더럽다고!!"
"뭐?더럽워?이런 썅년이!!!"
...........
"너 더러운거 사실이잖아?!"
"머?어떤 새끼야?"
"나? 니가 내 면상 보면 될 거 아냐?"
"한..민제?"
"그래. 나 한민제다. 왜꼽냐?"
"니가 왠일이냐?"
좀전과는 달리 내게 손을 댄 남자의 말투가 수그러 들었다.
"내가 불렀다. 왜?"
"희진아...너 쟤 알아?"
"응.. 아까 내가 안다고 한 후배야"
"그....그래???"
.....
민제는..그 남자들을 끌고 나가버렸다.
"역시...우리 민제야"
"한...민제?"
^_^
순진난만한 희진이가 저런 날라리 후배도 알다니....
나는 지금껏 살면서 뭘한거지....
..............................................................
"그만 가자"
"야, 저놈들 여러명하고,민제라는 아이가 싸우면 어떡해?"
"괜찮어. 우리 민제...성남고짱이거든."
"그..그래도..."
"가자니까! 배고프다"
......
그렇게 나는 희진이와 나와버렸다.
각자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오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걸어오는게 보였다.
누구라도 뒤돌아볼만큼 귀엽고 이쁘장한...
하지만 내가 뒤돌아본건 그 여자아이때문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승현
이 때문이었다.
아니 그 여자애랑 승현이가 다정히 손을 잡고 걸어오는 것 때문이었는지
도 모른다.
승현이는 날 보 았는지 그 여자애의 손을 놓아버리고 고개숙인채로 걸어
갔다.
이름을 불러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어. 승현아...
마음속으로...내 자신에게 말하고 나도 지나쳐갔다.
"어머..쟤 김승현아냐? 그 옆은 여자친군가?"
이럴땐 희진이 왜 얄미워 보이는지..
내숭은 거짓말인 듯 보인다. 이미 학교엔 그렇게 소문이 났는데도..
지금 내앞에 서있는건 희진이가 아닌가 보다.(농담이궁..^^')
승현이 얼굴이 싹 굳어버렸다. 무섭다.
한번도 저런 얼굴로 날 쳐다본 적은 없었는데..
"너..멀리떨어져서 와..오해하겠잖아."
"오빠~왜그래? 내가 싫어졌어?"
왠지 말하는 투가 역겹게 들리는지... 저 여자... 그러고 보니 1학년...
에 퀸카어쩌구 하는 투표에서 일위였다는데....
승현이를 지나쳐 희진이와 나는 우리집으로 향했다.
"저기..민제라는 아이에 대해 ..말해주지 않을래?"
"민제?왜..?"
"그냥..학교에서..들어본 적이 있어서..."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미국에서 왔어."
"미...미..미국?"
==================================================
"응.어떤 누나를 찾기 위해 왔다던데.."
이미 희진의 말이 흐릿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민제라는 아이에 대해....미국에서 왔단 말을 들었을 즈음부터...
무언가가 걸리기 시작했다.
"누..누나?"
"응.근데 뭐 ..이젠 포기한 것 같더라~"
"그..그런거야?"
정신이 없다. 도대체 한민제..너 나와는 무슨 인연이니?
그 순간 떠오르는 옛날의 기억...
"나 다시 올거야! 영원히 안오는게 아니라고.. 울지마..울지말라고"
"꼭..올꺼지? 응? 누나..나 안 잊을거지?"
"그러엄~ 약속해~ 꼭이다"
"응...흑~"
"아-머리 아파"
그랬다 . 그 아이에 관한 기억은 이게 전부다.
더이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더 기억하려 하면 머리만 지끈거릴뿐...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생김새도..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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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나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셨다.
엄마,아빠,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여행을 갔다 사고가 났다 한다.
사고로 엄마와 아빠는 영원히 내 곁을 떠나시고 나는 머리를 많이 다친
까닭에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한다.
그런데..그 아이와 나와의 그 대화부분은 기억이 난다. 생생하리만치...
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뒤..난.. 미국에서 지내다가 한가닥하는 아이로 자리잡고..
나쁜아이들을 만나 방황했다.
그런날 한국으로 보내신 분이 할머니셨다.
.
.
.
.
.
우리집 문 앞에..다 왔을때... 지연이가 술에 잔뜩 취한 모습으로 비틀
거리고 있었다.
"지연아?!"
오랫동안..서로 말 한마디도 안했었는데..오늘에서야 지연이의 이름을
불러보게 됐네.
"지은아..미안해"
"뭐가! 뭐가 미안한데?!"
....
"저기..지은아..나 그만 가볼께~"
지연이의 모습 때문인지 희진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아..응..응 미안..잘가"
희진이를 보내고 나는 지연이를 부축해 집으로 들어갔다.
"지연아? 얼마나 마신거야"
"그냥 좀 마셨어. 나..그동안 많이 생각했어"
"..."
"너와 승현이..승현이 ..이제 내가 놔줄께..실은 둘이 너무 잘 어울려.
너 그렇게 못생기지도않았어"
"지연아?!......"
"낼부턴 웃으면서 ..옛날처럼 친해지자구"
".....흑..지연아"
그렇게 지연이와 나는 울면서 화해를 했다.
.. .
.
.
.
.
다음날...
미국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지은아 할미다. 잘지냈니?"
"응~~ 할머니 잘지냈어! 할머니 보고싶다,"
"이 할미도 우리 지은이 보고싶구나,,"
"..저기 할머니 나 물어보고싶은게 있어!!"
"응..뭔데 말해보거라!"
"..나 어렸을때 좋아하던애 있었지?"
"..그럼 우리지은이가 목숨걸만큼 아낀 동생이 있었지."
"동생? 그럼 나보다 나이가 적어?"
"그렇단다. 1살 어리지 아마?..이름이 뭐였더라?"
....
"혹시,할머니 ..한민제...."
"응,그래 생각난다 민제였다. 이름이..근데 그건 갑자기 왜.."
"으응... 그냥 별거아냐.. 궁금했거든"
"요녀석.. "
"할머니 나중에 제가다시 전화할께요."
"그러무나.몸건강히 잘있어라."
"네에..할머니도 몸건강히 계세요."
.....찰칵.....
전화를 끈고 할머니를 떠올리며 회상하고 있을때 ,,
어딘가에 할머니 사진이 있을까 싶어 집안을 뒤졋다.
얼마나 찾았을까.. 할머니의 사진과 함께 뒤에 있는 어떤한 아이의 사진
을 보았다.
"누구지?"
언뜻 보기엔 너무 순진한 얼굴..
그러나 그아이의 눈엔 슬픔 근심이 가득해 보이고 누굴 많이 닮은 것처
럼 낯선 아이였다.
그 사진뒤에는 비뚤비뚤한 글씨로 이렇게 써있었다.
"다음에 우리 만나면 늘 푸른 공원이란곳에서 만나자!..알았지?누나.."
................
나는 다시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큼의 신호가 가고 뛰어오신듯 전화를 받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
다.
"Hello"
"..할머니 ..나 지은이"
"지은이구나!.왜 이할미 목소리가 금방 듣고싶었어?'
"어?,,어.근데 할머니 내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그게뭔데..말해보거라"
"..미국에 늘푸른 공원 이란곳 있어?"
"음,유명한 연애장소지. 근데 그건 왜.."
"할머니 혹시 한국에도 그런곳이 있어?"
"들어본것 같구나. 서울에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구
나.서울에 사는 니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알꺼다"
"^^음,,알겠어요,"
"이제 궁금한게 해결됬니?"
"네에,할머니 다시또 전화 걸께요"
"그러레도"
.........
할머니와의 전화를 끈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
.
.
.
.
[미국에서 어떤 누나를 찾기위해 왔던 아이......
날 보고 누나라고 부른 아이.......
날 향해 미안하다고 한 아이.......
그리고...이 사진속 아이는?,,그 아이는]...
....
한민제?...........
................................................................
학교에 가서 당장 물어보고 싶은 말은 늘 푸른 공원이 어디있느냐 였다.
나는 서울지리를 잘아는 지연이에게 물어보기로 하였다.
"지연아. 있지,,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응 .물어봐 뭔데?"
"저기..서울에 늘푸른공원..알어?'
"응.. 당근이지 나도 승현이랑........
승현이!..지연이가 승현이 애길 했다.
..갔었는데 멀~~"
"지연아 미안해.. 괜히 물어봤구나!.."
"...아니야, 이제 이젠 나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고 글구머..승현이도
내친군데.."
"지연아.."
.............
"참 늘푸른 공원은 왜?"
"응,,그냥 궁금해서 근데 어디에 있어?"
"성남고 에서 별로 멀지않은 곳이야. 미국에서도 유명했데지,,아마? 그
래서 한국도 이런곳이 생겼다고 하던데..그곳에서 연애를 하면 평생간다
고..........."
지연아 ..너는 승현이랑 ..어떻게 된거야!
니둘도 그곳에 갔다고 했잖아.
"..그런 눈으로 날 보지마. 너 나와 승현이 생각했지?. 우리둘은 왜..깨
졋나..이생각!..승현이가 그렇다는 소문을 듣고 바로 나와 버렸어. 문입
구에서 들어가지도 않고 말야.."
이젠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듯 지연이는 승현이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왜/.이지은..너 그렇게 안 봤는데. 승현이랑 그곳가서 연애할라고 그러
지?"
.......얼굴이 붉어진 나........
"아니야..아니라고,"
....
늘푸른 공원? 성남고 옆?,,그럼 그학교는 민제가 다니는 학교?
..........
나는 민제라는 아이에 대해 하나둘씩 알게되었다.
그리고...오늘 그 늘푸른 공원에 가보기로 하였다.
성남고 학교옆이라 그런지..성남고 애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그 커플들을 비집고 그 공원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꼴불견들의 커플들이 잔뜩 있었다.
그중에...가장 내눈에 뛴건...공원에서 알바하는 학생이였다.
그사람은 남자였고 키는 큰키에 훤칠히 잘생긴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다가가려고 할때..나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아이는 아니 그,,,학생은
...................................
바로............한 민 제 였다.
나는 식은 땀을 흘려가며 뒤돌아서 가려고 했다.
그때 날 부르는 아이....
민제라고 하겠다..
민제는,달려와 내뒤에 섰다...그리고 땅바닥에 앉아서 무언가를 줕었
다. 그것은.,.....
어릴적 어느 아이의 사진이였다..
민제는 그사진을 보면서 말했다/
....................................
"누나지?,,누나,,나,안잊었구나..그렇지?"
"사람 잘 못보셨는데요,,"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 공원을 나가 고 있었다.
"거기서....뒤돌아봐...나,,날 보란말야,"
,,,민제야,,안돼,오지마,,
................................................................
..
민제는 날돌려 내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다
"이지은......누나/..누나 맞잖아..나,누나기달렸어,언젠가는 여기 오겠
지 싶어서 한국오자마자 늘푸른공원에 알바하고 글구 알바땜에 학교도
성남고 간거고, 언젠간...."
"한민제...민제야..."
"누난 매번 날 보면 스쳐지나갔어,,,날 알면서 나를 바라보면서 누구인
것처럼 처음보는 사람처럼 말했단 말야,,."
"민제야...그..그건"
"그 나이트에서도 누나가 내가 아닌 김승현과 같이 있는걸 보고 선배들
에게 욕했어,,한번 죽도록 맞고 싶어서,,근데 거기서 누나가 날 바라보
았잖아.난 바라볼수가 없었어. 그렇게 초라한 내 모습을 누나에게 보여
주기 싫었단 말야 , 그때 누나가 좋아하는 김승현이 날 구해 준거고..
난....난...아무것도 아무존재도 아닌거야,,"
"민제야..그건 오해야 나 승현이 좋아하지않...."
갑자기 숨이 막혀왔다.
내뒤에 누군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승현이는 승현이는 아니겠지?
그런데..승현이였다.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승현이 였다.
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한민제 ..그게 이지은 이였냐?"
그게?...라니,,,날 말하는건가?
설마 니들 또 아는 사이인거니?
그러고 보니 지연이가 맞짱뜰때 다쳐서 내가 승현이에게 가보라고 한적
이 있다..그때 승현이는 민제라는 아이에게 대신가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 아이가 한민제? 바로 그 아이인가?
내가 생각을 하고 있을때 승현이가 입을 열었다.
.
.
.
.
.
"찾고 싶었는데...........
아니 이미 찾았는데.......
좋아하는데...............
다가설수 없다는..........
누나에 관한 이야기들.....
그.주인공이 이지은이냐?.."
.................................................
.................................................
민제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서 흘러내리려 했고 민제는 목메인 소리로 내
게 말한다.
" 누나.. 나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누나..그땐 나 택할꺼지?"
...............................................
더이상 변명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숨이 막혀서 목이메어 말을 할 수 없었다.
민제는 그렇게 말하며 뛰어가버렸다.
이젠...나 어떡하라고...
나..민제라는 아이를 이제야 알았단 말야....
.
.
.
.
.
정신이 깨어서 일어나 보니 병실 이였다.
내옆에는 승현이가 쭈그리고 앉아 자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일어나 병원을 나왔다.
그런데.........
내가 좀 이상했다.
승현이가,,민제로 보이다니!!
나....다시....기억을 되찾은건가?
.................................
16
..............................
한민제
그아이에 대해 떠오른다
늘 푸른 공원도 그 아이가 나에게 준 사진도
다시 널 꼭 찾겠다는 그 수수께끼의 대화 부분도
모두 기억이 난다
한없이 흐르는 눈물,,주체할수 없는나..
미친사람 처럼 뛰면서 병실을 나왔고 난 어느새 민제를 찾고 있었다.
지난 몇년 동안.. 대화속 주인공을 알지 못했는데..
내 옆가까이 있던 아이..민제가 그 주인공 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
다.
..................
...........
한동안 민제를 찾았지만 만날수 없었다.
민제가 알바하는 늘 푸른공원에도 가보고 학교도 찾아갔지만,,
모두 연락두절 상태였다.
정신이 없는 상황에도 학교는 가야했다/
무엇보다.........
승현이...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
교실로 들어왔을때..현미가 날 부른다.
"이지은 잠깐..나랑 얘기좀 하자..."
...................
"야..너 이젠 민제냐?"
"그게..무슨 말이야?"
"승현이도 모자라서 민제한테 꼬리치냐고..."
"..너 민제알어?"
"당연하지..너 민제한테 꼬리치지마.이번엔 내가 가만안둬."
"왜..왜 그래야 하는데?"
"왜냐고? 너 내가 민제 좋아하는거 몰랐냐?
충고하나 할까?
민제..니가 승현이 목숨걸 만큼 좋아하는줄 알고 있어..그러니까 더이
상 민제 한테 꼬리치지마.."
.............................
"머라고? 그럼 그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게,,박현미 너였어?"
"말이..왜안돼..어차피..너 승현이 좋아할텐데.."
"그게 또 무슨 말이야"
.........
"있어..더는 알려 하지마"
난 또 그렇게 민제에게 미안함을 느꼇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현미의 말에 난 당황했다..
오해라고 오해란 말야..
난..너란 아이 다시...좋아한거 같단말야..
옛날 기억 다시돌아온거라고..
니가..나.. 기억상실증 걸린걸 몰랐겠지..
그래서...내가 널 너,보고도, 알아보지 못한건데.
너.그거 내가 승현이 좋아해서 그래서 그런거라고 생각한거지?
오해라고..지금 너에게 모두 말해주고 싶어..
어디 있는거야,,민제야,
.......................................
........................................
"제발 울지좀마, 병신아"
익숙한 말투 귀에 들어본 목소리..승현이 였다.
"나도 울고 싶지않아..이젠 더이상 나도..흘릴 눈물도 없어,지쳤다고."
내등뒤에서 날 끌어안는다.
따뜻하다..
승현이 몸이 난로같다,
어디가 아픈건가?
근데,,편안하다 그놈의 품에 안긴 내마음이 어느때보다 편안하다..잠들
고 싶다..
"이지은..언제까지 그럴꺼야..너 민제한테가..내가 보내줄께..너..포기
할테니까..가라고,가,이병신아"
.............................................
17
......................
" 나 병신아니야.."
"그래 잘났다.너 병신 아니다 .그대신 너 바보해라..
맨날 울면서 바보같이 누군가를 바라보고 아퍼하는 바보해라.
나 도 그걸 알기에 난 바보가 되지 않으려고 너 보냈으니까..
니맘 알았으니까.. 이제 너 나한테 떠나도 좋으니까..
너 바보해라..
나 바라보면 웃음 나올정도로 바보되라,"
"승현아..."
더이상 참기 힘들었다.
그동안 힘들었던 고통, 아픔, 상처들 이상하게 승현이에겐 보여주고 싶
었다...
"나..바보도,,아닌걸,,^^그리고 김승현 너 좋은 친구야..그러니까.나에
게 그런 말하지마..떠나고 안떠나는게 어딨어..너도 지연이도 그리고
민제도..나에겐 모두 소중한걸.."
..................................
나도 승현이가 어느새 좋아지고 있었는지 도 모른다.
....
승현이,,
민제,,
.
.
.
.
생각에 잠길때 승현이 가 말을한다
"그만울고 조퇴하고 집에가.."
"너야말로 너,어디아프니?너 니몸 뜨겁다고..불덩이 같단 말야"
걱정스러워하는 내마음을 알았는지 승현이는 말을 돌린다.
"내가 너 좋아하는 표현 이 따듯한 몸이 대신해 주는 거야...."
....................
나는 발길을 돌려 조퇴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지연이랑 술먹고 속쓰려서 교무실가서 조퇴한적이
있다.오늘도 승현이를 보았다.
그때와 다르게 아픈듯 ,,날보는 승현이를...
.
.
.
.
.
집으로 들어와..잠이나 자볼까하고 누웠지만..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
다.
나는 가까이 있는 산에 등산이나 하려고 나갔다,
시간이 흐른뒤
집으로 돌아왔을때..
누군가가 집대문에 서있었다..
...........
"누구세요?"
"니가 이지은이지?"
"그런데..누구..."
"이거 누가 전해주란다..."
그아이는 봉투를 내게 주었고 어두운 골목으로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가 봉투속에 있는 것을 꺼냈다.
사진이었다.
저번에 늘푸른 공원에서 내가 떨어뜨린사진..
그리고 환하게 웃고 있는 내사진 이였다.
그리고 그 사진 뒤에 새겨진 아이글씨...
"누나만 바라보고..누나만 생각하고..누나만 사랑할꺼야"
이미 오래전에 새긴 글자인것 같았다.
지우려고 한 흔적이 보였다.
그런데... 너무 깊게 파서 지울수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멍청하게 또 울고 말았다...
"보고싶어 너보고 옛날일 얘기도 하고 그리고,..니가 잘못알고 있는 사
실도 내가 말해주고 싶고.."
...............................
그때 전화가 울린다..
누구지?
지연이 였다..
"지연아..왠일이야?"
"지은아....."
흐느낌을 알수 있었다. 또뭐야,머냐고,,
................................................................
..........................................
"왜그래 지연아..무슨일이야!!"
"승현이..싸움났어.."
"뭐? 누구랑..왜.."
"왠지는 나도 모르겠고..민제 알지? 민제랑..싸워.."
"왜..또 무슨 일이야.."
"아무튼 저번에 나 싸웠을때 그..건물뒤 알지?"
"응.."
"글루와.."
나는 옷을 그냥 걸쳐입고 막뛰어갔다..
너무 급히 뛰어간 나머지 돌에 걸려 넘어 지고 말았다..
"아,,피다..아프다,,"
그러나 신경쓸 겨룰도 없었다.
승현이..민제 그둘이 내겐 더 소중하니까!..
"니둘 그만해 왜 싸우는거야.."
지연이와 아이들이 말리고 있었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지 승현이는 미친사람 처럼 민제를 때리고 있었다.
민제..차마 선배라서 ..때리지도 못하는것같았고..민제는 피를 흘리며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그만 하라고...그만해..이젠 싸우지 말라고.."
승현이가 싸움을 멈추고 나에게 온다..
그리고는....
교복 와이셔츠를 찢어서..내무릅을 묶는다..
으..아프다..힘도,쎄구나!!...
"너 뛰어왔지..왜이렇게 땀을 흘려,,그리고...이 다리,,왜이래.."
"어?..그냥,,넘어졌어,"
"아프잖아.."
나보단 승현이가 더 아파 보였다. 몇대 맞았는지 눈은 부어있고 입에는
피가 가득하다 ..
침을 멀리 밷어버리고 민제에게 간다..
"니가 좋아하는 누나 왔다..얘기해라.."
승현이는 그렇게 가 버렸다.
다리는 절뚝이며 애써 참으려는듯 힘들게 ,,신음소리를 내며 걸어갔다..
나는 민제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민제는 심하게 맞아 있었고 눈이 심하게 흔들렸다.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듯 했다..
"일어나..누나 붙잡어..우리집에가자."
"싫어..누나 걱정하는거 싫어.."
너,,진짜 날 좋아한거니?
지금도..
난 난 너와 승현이 둘다 좋은데 어떻게해...
"지연아 ..부축좀 해줘"
"응..그래"
지연이는 오른쪽팔 나는 왼쪽팔을 어깨에 걸리고 부축해서 우리집까지
왔다..
"지연아 고마워,,"
"..뭐.이런걸가지고."
"근데..지연아 한가지 부탁이 있어."
"응?,먼데,,말해봐."
"쉽지 않은 부탁이야"
"괜찮어,"
"저기,,승현이 많이 다친거 같어..승현이 니가 간호좀 해주면 안될까?"
....................
지연이는 잠시 망설이는 듯 했다.
.."어?,,응 그래,,걱정하지 말고 들어가"
.나..이제,알았어..
니가.승현이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걸..
나 알수 있거든.
니가 애써 참는 슬픔 ..그슬픔,,내가 겪어 봤으니까..
...............................
...............................
승현이 지연이에게 보내줘야 겟지?
그래야 나 나쁜년 안되지.
승현이 없다고 공기가 사라지는건 아니고 아침이 안오는건 아니니까..
그런거지?
그게 옳은 거지? 이지은.......
.
.
.
.
근데..나 왜이렇게 슬프지?
지금 민제앞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나 승현이가 말하는 바보되려나봐..
나 바보 싫은데..
승현아........
...........................................
"누나..나좀 눕혀줘.."
그렇다. 민제를 그냥 바닥에 앉히고 딴 생각을 했다.
정신차려 이지은... 지금은 민제가 먼저라고...
"응.. 그래 누나 방으로 가자.."
나는 내방에 들어와 두툼한 이불을 펴고 그위에 민제를 눕혔다.
민제는 5분도 안되서 잠이들었다.
날은 저물어 있었고, 그렇게 나의 방에 민제를 눕히고 그옆은, 시뻘간
눈으로 민제를 바라보는 나도 있다.
그렇게 .........
나도 잠이 들었다.
.......................................
.......................................
다음날
역시 공기는 있고 나는 숨을 쉬고 있었다.
그리고 오지 말라고 기도했던 밝은 햇살이 ..아침이 왔다.
그래...승현이 없어도 나 살수 있는거구나!!
민제는 나를 이불 덮여주고 나간것 같았다.
그리고 내 옆에는 힘들게 쓴 편지가 있었다.
"누나..나..누나 힘들게 하고 싶진 않어..승현이 선배.. 누나 너무많이
좋아하잖아..그리고 무엇보다 누나가 승현이 선배 좋아하잖아..나 그만
떠날래 ..이젠 내가 힘들어서 못버티겠다,,"
힘들어 하며 쓴 민제의 모습이 떠올랐다.
언젠가 현미가 그랬지?
나 ..내가 승현이 좋아하게 될거 라고 ..
근데 나 진짜 승현이 좋아하는거 같에..
현미야,나 왜그런거지?
그리고,,지연아 나 이러면 안되는거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느새 민제의 편지는 내눈물로 젖어 찢어지고 말았다.
난 눈물을 닦고 옷을 입었다..
"떠나긴 어딜떠나..너 못보내..
내가 이젠 너,,좋아할께..너 안보낸다고.."
이지은 !!
잘해낼수 있지?
승현이 잊자..
민제 상처주지 말자,..
그리고...
내가장 친한친구 지연이 슬픔 주지 말자..약속이다..
나혼자만의 약속을 해버리고 민제를 찾아 난 어디론가 향했다.
어딘지도 모르는 그어디를..
미친듯이 뛰어갔다...
.
.
.
.
.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민제도 더이상 찾을길이 없었다.
승현이 또한 그날 이후 날 봐도 아는척하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건 "김지연" 하나뿐이다.
지연이가 넊놓고 있는 표정의 날 보고 말한다.
" 이지은.. 이제 정신차려..언제까지 바보같이 넊만 넣고 있을꺼야!!"
"..그래 니말이 맞아 나 이렇게 바보 같이 있으면 안돼지..
근데,,그런데..나 너무 슬픈걸..
민제..승현이..왜,..이런 바보를 좋아할까..?..
잘나지도 않은 바보인데 말야"
"그런게 사랑이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장점만 보이거든..
그 사람이 나 싫다고 나 버리고 가도..
그사람의 장점만 보이거든..
잊으려 노력해도 잊혀지지 않거든..
그사람을 사랑하니까.."
............................
나는 가만히 서서 지연이를 바라보았다.
그사람의 장점만 보이고 잊으려 노력해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사람을 사랑한다고....
김지연..너 승현이 아직도 사랑하는구나..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을 만큼 너 승현이 사랑하는구나,,
...................................
" 이지은..왜,그런눈 으로봐!"
"어?..그냥,,니가 너무 멎진 말을 해서..^^.."
"그.,.래,,이 언니가 쫌 멎있지?"
그렇게 지연이 에게 숨겨야했다..
나..승현이 너에게 돌려줄래..
...........................
....................
.....
내가 너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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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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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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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연이에게 말한다.
"너 승현이 어디가 좋았어?"
........................
날 가만히 쳐다보던 지연이가 땅을 쳐다본다.
두 입술은 꼭 다문체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미안해 지연아..내가 괜한 질문을 했어.."
"아니..너에게 말할래..이젠 확실해 져야지."
..뭐가,,확실해져..나..승현이 너에게 보낼껀데..
"승현이? 사람을 울리고 감동시켜..너 내가 이런 얘기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너니까 말해주는거야.. 사실..나 내가 억지로 승현이랑 사귄거
야..
나 별로 보잘 것 없는얘야,,
승현이 나의 그런점을 덮어준애고 나 ,그런승현이 좋아해서..
일방적으로 내가 좋아해서 사귀는 거였어"
"그런말이 어딨어..승현이 너좋아해,,아니 좋아해야돼.."
나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지연이가 내 얼굴을 바라본다.
"이지은..말해봐..너 무슨일있지? 그런거지?"
"아니야..니가 ..거짓말하니까..그러잖어.너 승현이를 좋아해야되..니
가 승현이 안좋아하면 승현이 불쌍해 지잖아."
"너..있잖어.."
나? 하..,
난,,민제 이제 민제에게 가야지..
니둘의 사이를 내가 방해한거니까..
"나? 그래..나도 승현이 좋아하지..음,,좋아해야지"
"병신..너 승현이 좋아하잖아,근데 왜 숨겨.."
"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모를줄 알어? 너 승현이 떠나려하지?..그러지마..걔 상처 받는다
고,..."
............................
더이상 말하면 안돼/
나 그럼 너무 가슴이 아퍼서 너에게 어떤 짓을 할지 몰라..
나 ..너도 좋고..승현이도 좋고..민제도 좋거든.
근데..나 혼자 이걸 모두 가지면 안되잖어..
그러니까,,내 선택이 올바른거라고 믿어줘..
너랑 승현이 둘다 좋아하면서 지킬수 있는 방법 이거 뿐이니까..
....................................
다시난 말한다..
"승현이가..나 싫어졌데.."
내입에서 나온말,,지연이도 놀란듯 날 쳐다본다..
"다시 말할까?..승현이..나 좋아하지 않는다고.."
"누가,,그래? 승현이가..널,,하,,,"
....................................
어쩔수 없잖아..
승현아 미안해,
니가 나 좋아하는거 내가 아니까 나는 알았으니까..
나 못난짓 해도 나 미워하면 안돼..
나보단 이쁜 우리 지연이 니가 지켜줘야돼..
.
.
.
.
.
.
그후........
나는 승현이에게 차가운 시선으로 등돌렸고..
집에서 눈물로 밤을 지새워야 햇다/
그리고...
다시 민제를 찾았다.
" 민제야..그동안 미안했어..누나가 잘못했어.
나..널알어 보지 못한거..누나,,어렸을때 났던 사고 때문에..
기억이 안나서 그랬어..
이젠..누나가 너,,지켜줄께.."
"누나...."
.
.
.
.
정적이,흐르고..난 다시 굳은 결심을 한듯 말한다.
...............................
"민제야..우리 미국가자!.."
.............................................................
21
"우리 미국가자고.."
"엉?"
민제가 놀란듯 말한다..
"응..가자고..너랑,나랑 다시 옛날 처럼 지내자고.."
"누...나.."
민제는 나를 끌어안았고..나도 민제를 끌어안았다..
" 우리,,일주일 뒤에가자..일주일동안 내가 할일이 있거든.."
"응,,그래..누나.."
........................
........................
난 멍하니 정신없이 땅만 쳐다보고 민제의 얼굴을 바라 볼수가 없었다..
"참..누나..나랑 같이 찍은 사진없지? "
"어?,,엉.."
"그럼,우리 사진 찍으러 가자..~~!!가자 .,.누나.."
그렇게 나는 민제의 손에 이끌려..
포터 사진을 찍었고.. 나의 핸드폰엔 민제의 사진이 척하니 붙여졌다.
.
.
.
.
.
.
일주일이 다가오고 있고..
난 내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선물을 지연이에게 줘야겠다.
포터사진속에 민제는 웃고 있고..난 ...무표정으로 찍힌 사진을 바라보
며 ..전화번호를 눌렀다..
이게,,아닌데 지연이한테 전화를 해야하는데..
난..승현이에게 전화를 걸고 말았다..
내가 끊기도 전에 승현이가 받았다.
"여보세요.."
헤쓱해진 목소리..기운이 없어 보인다..
뭐라고 하지?
그냥..전화했다고 할까?
아니야,이것도 아니야..뭐라고,,하지?
내가,변명을 생각하고 있을때..
승현이가 조용히 말한다..
"너지? 전화끊지 말고 들어...
너..왜,거짓말하냐..내가,언제 너 싫다고 했어..!!
너..내가 그렇게 싫으냐?
그래..니맘 알았으니까..그만해라.
짜증난다..."
찰칵.....
이게 아닌데..
난 그런걸 원한게 아닌데..
왜 이렇게 꼬이는거야//
내..마음좀 이해해 주면 안돼?
.
.
.
.
.
.
난 그날 저녁 무지 아팠다.
눈은 부어서..감기지도 않고..열은 너무 많이나서 땀으로 샤워를 했다.
그런데 ..지금 내가 생각나는건 민제가 아니라..
김승현 ..
그자식이였다..
다음날 아침///
난 정신만 희미할뿐,
멍청한 바보처럼 승현이만 찾았다.
그때 울리는 전화..
손을 간신히 뻗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너왜,,학교안와..그리고,,너,목소리 왜그래"
"지연아..나..아퍼서..학교..못.."
툭..
떨어뜨린 전화,.,
손으로 잡으려 했지만 기운이 없다.
희미하다...
난 정신을 잃고 말았다.
.............
..............
"지은아..괜찮어? 정신이 드니?"
눈을 떠본곳은 병원..
옆에는 민제..지연이..그리고 문주위에 승현이..
날 걱정스럽게 바라본 지연이가 말을 한다.
"너..미쳤지?..아주 죽을 라고 작정했니? 그정도가 돼도록 가만히 있음
어떻하겠다는 거야!!.."
"미..미안해,,지연아.."
....................
"김지연..나가자..나가자고.."
지연이는 내눈치와 승현이 눈치를 보더니 승현이와 나가 버렸다.
그순간 흐르는 눈물..
"왜..누나,,어디,아퍼?,왜울어.."
민제가...나에게 말한다..
그리고 밖에서 지연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뭐야.,,나가자며..왜,,멈추는데.."
"지은이..울지말라고 전해줘.."
민제가 하는소리를 들었나 보다..
나는 눈물을 닦고 승현이 들으라는 듯 크게 말했다..
"울긴 누가 울었다..그래..나 멀쩡해 아프지도 않어..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난 승현이에게 한 말인데..민제가 대답한다..
"그래..누나,안아퍼.울지도,,마,,
누..나..이제..4일 남았어..."
들었을까?
승현이..지연이..지금 민제가 한말 들었을까?
이럼 안돼는데.......
.............................................................
22
....................................
나는 조금하게 말을 했다..
"나 잘래..피곤해.."
"응 그래 누나..내가 옆에 있을 테니까,,걱정하지 말고,,자."
.....................................
민제의 얼굴을 바라볼수가 없어서..옆으로 누워서 창문밖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눈을 감았다..
민제야..이제 4일 남았어..그동안만 조용히 잘 지내자..
나..흔들리지 않도록 ..니가 잡아줘..
옛날일 말하면서..나 승현이에게 못가도록 니가좀 잡아줘..
.
.
.
.
.
.
.
난 바보야...
니가 언젠가 그랬지?
맨날 울면서 바보같이 누군가를 바라보고..아퍼하는 바보 하라고 했지?
나..정말 바보되나봐..
마음과 몸이 따로인 바보..
내마음은 너에게 가있는데..
몸은 니가 아닌 다른 놈에게 가있는 바보..
이런 바보 ..좋아하는 너는 뭐니..
또....
이런 바보가 좋아할수 있는 너는 뭐지...
왜..이 바보맘 아프게 만드니!..
바보가 울면 미쳐버리는데.....
.
.
.
.
.
"나..퇴원해,,지연아.."
"응 그래..다신 아프지마.."
"응 그럴꺼야..이젠 좋은 모습만 보일꺼야.."
"그래.짜샤..그게 멋져.."
난 지연이 앞에선 웃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내가 편히 갈수 있으니까..
이제 3일이 다가 오고 있는 건가...
오늘도 승현이 못만났는데..
....
..
3일째 아침이 왔다..
이미 모든게 끝난듯..난 짐을 챙기고 있었다..
"이 낡은 집도 나로써..끝이야.."
^^..나는 혼자 이곳저곳을 살피면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멍해진다..
"멍청한 바보 인생도 나로써 끝이야..."
.
.
.
.
어떻게 떠나지?
마지막 좋게 떠나야 되거든..
그래야,모두에게 좋으니까..
그게..지연이에게 줄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니까..
지연이 내색은 안하지만 승현이 나보다 좋아하는거 아니까..
............
그러니까..승현이 너니까,보내주는거야..
승현이랑...너랑....잘 되는거..
그게..내 마지막 선물이다.
.
.
.
.
하..이젠 홀가분해..
"민제야..넌 내꺼다."
난,,웃음을 잃지않으려고 ..계속,,즐거운 생각을 했고..
민제에게 전화를 하려고 핸드폰을 열었다/
전화를 할때 내눈에 띈건..
환하게 웃는 민제와 무뚝뚝한 표정의 나..나란히 어깨동무를 한 우리둘
의 사진이 붙여져 있었다..
나는 그사진을 바라보고..웃으면서...
"이젠..너..내꺼야..!!"
하면서..민제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참의 신호가 갔고..민제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나야..나야..누나라고.."
"응..그래...누나야?.누나,뭐,좋은일..있어?"
"응..있지,있지..너,만날려니까,좋아서 그런다.."
"수상해,,누나,,왜이래.."
"ㅋㅋ 뭐가 수상해..만나자.우리집 앞 커피숍으로 나와.."
"응.그래.."
난,급히 옷을 입고.머리도 단정히 묶었다/
한동안 승현이 생각에..맨날 울면서..
모든게,,엉망이였다/
이젠 새출발을 해야지,,
.
.
.
.
커피숍안.........
"어이..민제씨..여기에요^^"
"누님,왜그러세요..아이..누나..정신차려..누나,이쁘니까,,그런말투 쓰
지마..안어울린단..말야.."
"안..어울려?,내가.예전엔 어땠는데.."
,......
그러고 보니..
민제와의 기억이 없다..
나 맨날 승현이 생각만 했었잖아..이런..
이놈의 마음이 미친걸꺼야..
이렇게 좋은 놈 나두고..왜,다른 놈을 생각해..
승현인,,지연이꺼..
민제는..민제는...
그래..민제는 내꺼..^^
.
.
.
.
.
.
여기는 길거리..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사줘,,민제야"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떼스고 있을때..낮선 움직임 그리고 ..그
뒤에 ..지연이와 승현이가 서있었다.
.......................
"니 둘 잘어울린다.."
나는 애써 웃으면서 말했다.
승현이는 날 계속 쳐다본다.
난 그런 승현이와의 만남이 어색해서 민제에게 팔짱을 끼며..애교를 부
렸다.
"아이스크림 안사줘?,,나..삐질꼬야,"
"알았어..사줄께,,가자.."
"응.."
.
.
.
.
"참..승현이..지연이..담에 또봐..난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간다..
부럽냐?,,니둘도 사먹어.."
.......
잘한다..
이지은..이게 니가 바라는거냐?..
좋아하는데..
다가설수없다는
민제의 이야기들..나와같네..
민제도 이런 기분이였겠지...
아주..기분 좆갔네..그래..좋아..너나..나나..모두 그런 기분 느꼈으니
까..서로 맘 더,,잘 알겠지?
우리,,잘 할수 있지?
그렇게 3일때 하루도 지나가고 있었다...
.............................................................
23
그리고.....다음날
2틀째 되는 아침이 왔다.
나는 내가 싼 짐꾸러미를 들여다 보았다.
이것저것 많이도 챙겼다..
가방이 터질라 그런다//
...................
........................
..............................
참 미국간다고 할머니에게 전화해야지!!
.
.
.
.
.
.
.
"여보세요"
"응..지은이구나!!"
"응..할머니..이손녀..조만간..미국가요!!"
"미..국?,니가 어떻게와.."
..............
"민제랑 같이 갈꺼야..!!"
"돈은..!!"
"돈?"
그러고 보니 비행기 탈돈..그래 돈이 없다.
"할머니..나중에 다시 전화할께요,,"
전화를 급하게 끊고 다시 전화를 걸은건 민제에게 였다.
"민제야..큰일났어..'
"뭐?큰일? 무슨 일이야..누나..무슨일 생긴거야?"
"그게..아니라..우리..미국갈수 있는 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당연히 갈수있지.."
"말도 안돼..돈이 없잖아..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그것 때문에 지금 이러는 거야?..누나..! 나 믿지? 믿는거지?"
"응..,믿기야 믿지.."
"그럼 그냥가..누난 몸만 가면돼..걱정하지말구.
나..바쁜일이 있어서..그만 끊을께.."
"민제야..민제...."
끊었다..
벌써 끊어버렸다.
"도대체..무슨 말이야..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
.
.
.
.
.
.
이젠나..승현이를 지워가고 있었나보다..
이렇게 미국갈 생각을 하고 있는걸 보면...
.
.
.
.
(승현과 지연이)
...................................
"이리로 와봐.."
"야아..김승현 왠 궁상이야>>"
"이리로 오라고.."
"왜..나..때리게?"
......................
"읍....."
순간 승현이는 지연이에게 키스를 해버렸다..
지연이는 놀라 입을 떼고 승현이를 바라보았다.
"야! 김승현 너 미쳤어?"
"그래..나 미쳤다..이젠 정말 미칠거 같아.."
"너..왜이래.."
" 이젠 희망없어..오늘로 2틀째 다..지나갔어.
낼이면..내일만 지나면 모든게.,끝이야.."
"무슨말이야..뭐가 끝이야..왜.. 말좀 해봐.."
"^^...이젠 너..내가..좋아한다..좋아할꺼라고.."
"승현아..."
이번엔 지연이가 승현이를 안아주었다.
그렇게...승현이와 지연이도 잘 되가고 있었다.
한편 나와 민제는?
"야..한민제..말해봐..니가 돈이 어디있냐고..무슨,,돈이 있어서 미국엘
가.."
"누나..걱정하지 말라고..나 믿으라고 했지?"
"그래..나..너 믿어..근데 이건 믿는다고 될 문제가 아니란 말야..!!"
살짝 웃는 민제..
그렇게 민제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민제야..도대체 너란..아이는
그렇게 2틀때 되는 날도 지나갔고..
기다렸지만 결코 반갑지 않은 마지막 하루가 왔다.
(1일)
이젠 떠나는거야? 정말..나 미국가는거야?
...............................
나는 지연이로부터 승현이가 지연이에게 키스한것도 들었고...
그 둘이 다시 사귀고 있다는 것도 들었다...
"그래..나만 민제에게 가면돼..그럼 우린 모두 평화스럽게 잠이 드는거
야// 오랜만에 다리 쭉 벋고 자는 편안한 잠이 드는거야...근데 나 그
게 쉽진 않은데.. 아직은 니가 내 마음속에 있거든..
하지만 니가 지연이에게 갔다고 서운하지 않어..
내가,..내가 바라던 마지막 선물을 니둘이 이루어 냈잖어..
이젠 우리 모두 행복해 지는거 그거..하나 남았네...."
.
.
.
.
.
.
.
.
"모두..모여봐.."
나의 전화로 우리는 우리가 처음 만났던 시내 나이트로 모였다.
"나..니둘에게 숨긴거 있어..."
"뭔데..지은이 니가 나에게 숨긴 비밀도 있어?"
"미안해..지연아..나..내일,,,내일.,."
그때 승현이가 일어난다..
"짜증나..더이상 짜증나서 너랑 못있겟다..
끝까지..너..나 짜증나게 하는구나,!!"
그렇게 말했지만.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승현아..앉아..들어,,,마지막이라고..이게 너랑 마지막으로 먹는 술이
고..너..바라보는거,,마지막이라고.."
"마지막?,,넌..마지막이란말..쉽게..나온다..하...
마지막..그래좋다..잘지내라.."
승현이가 이상하다..
그전처럼.따뜻한 눈으로 날 바라보지 않는다/
나..날..쳐다보지도 않는다/
이게 이게 ..너 마지막으로 보는건데...
웃으면서 나.보내줘야 하는데..너 ..왜..나에게 등돌리니!!..
나..그럼 어떻게 살라고..어떻게 떠나라고...
승현이가 나가고 ..지연이 또한 승현이에게 가 버렸다..
결국엔..
결국엔..
나 ..혼자네....
...........................................................
24
...........................................
멍하니,,,혼자 앉아서 창문을 바라볼때..
전화가 온다..
민제였다.
"여보세요.."
"누나,,나야,,민제야.."
"응,,왠일이야,,"
"누나에게.이제 말해줄려고.."
"뭘,,뭘 말해줘?,,"
"미국..가는 돈에..대해서..
돈!..돈그거..나..옛날 부터 누나에게 미국가자고 말할려고 미국에서 부
터 모은 돈이야..그리고 한국에서 늘 푸른 공원에서 일하면서..그렇게
번 돈이야..누나..
나,. 실망시키지 않을꺼지?
내일 공항에 나올꺼지.. 기다린다..나..누나올꺼 알고있는데..
지금 무지 떨려..
근데 믿잖아...누나..나 믿는다고 했지?
나도 누나..믿거든..."
..................
..................
민제와 통화를 마치고 ..내눈엔 눈물이 가득히..고이고..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혼자 청승맞게 울고 있었다/
승현이도,,나 버리고..지연이도 나 버리고..
그리고..민제..그래..민제는 날 믿는구나,,!!
나 민제에게 그 믿음 깨버리면 안되는 데 이지은!!...넌 내일꼭 가야
해.. 미국에 가서 잘 사는 거야..승현이 잊고 말야..
.
.
.
.
.
.
다음날./
미국 떠나는 그날이 왔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오고 있었다.
"제길 무슨 비야..오늘은 가야 되는데..."
나는 아침부터 꿍시렁 거리면서 ..우산을 펼쳤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 대문으로 향했다..그리고 눈물을 훔쳐내면서 ..집
을 바라보았다.
"이...낡은 집도 ..이제 끝이야..
그리고 ..멍청한 바보인생도 ..나로써 끝이야.."
.
.
.
.
조용해진 거리..갑자기 숨이 막힌건 왜지?
내가 왜..이러지?
...........
승현이가 날 끌어안고 있었다..
아주세게 그것도 너무... 너무.. 나도 나의 마음이 아프게...
"승현이 왔구나!!..그래,,마지막엔 좋게 보내는거야.."
목이메어 쉰 목소리로 승현이가 나에게 말한다.
"이 낡은 집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멍청한 바보인생도 나로써..시작이야..!!"
"무슨 말이야,..!!"
"있어..너 말고 다른 바보 있어,."
"짜아식..승현아..나 ..마지막으로..나..마지막으로 한번만...안아줄수
있어?"
"응.."
날 꽉 껴안는다..
아까보다 훨씬더 세게..그리고 훨씬더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본다.
그리고...내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한다..
"가지마..가지말라고.."
"승현아..ㅠㅠ"
나는 울음을 터트렸고..그뒤에 울먹인 소리로 말했다.
"..안돼.승현아..민제..기달려....
...다음에 내가 다시 태어나면 그땐 너,,택할께..
이거...누가 한말인줄 알어?,,민제가 한말이야..
그 약속 지켜졌어..
그러니까..나중에도 웃읍지만..너랑,,나랑,,다시 만날수 있는거야!!
그런걸 뭐라고 하는지 알어?
목이 메인 목소리로..승현이는 말한다..
그와 동시에 ...나 도 말한다..
....
"믿 음"
============================
============================
드디어..
마지막회를 향해..달려가고 있어요..
부족했지만..
지금까지 읽어주셔서,너무,,감사드리고..
꼬리말..많이 달아주시면 ..
고맙겠습니다..
그럼..
저는 25편의 마지막회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
25
....................
....................
그렇게 나는 민제와 떠났고..세월은 잘도 흘러서 어느덧 우리도 성인이
되었다..
.
.
.
.
그리고...나..오늘 한국간다...
공항에 도착해서 화장실 부터 갔다..
"아 .. 떨려.. 이게 얼마만에 오는 한국이야..그리고 승현이 지연이..
이것들 잘산다고 하더니..내가 ..직접가서 확인해야지..
승현이..더 ..멎있어졌겠지?"
.
.
.
민제는......
난 옛날에 내가 살던 집으로 다시 가보았다.
그런데.이상한건..집안이 무지 깨끗했다..도배도 되어있었고..
집에는 곰팡이 하나없이..깨끗이 청소되어 있었다..
"이게..어떡해..된거야!!..누가..살고 있나?"
나는 조심스럽게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 보았고..
그리고 ..그 다음에 내 눈에 띈건..
"믿음" 이라고 새겨진 액자였다..
"뭐야!!.. 이사람 우끼잖아..아직도 믿음 이란걸 믿고 있다니..
그 믿음..다 소용없는데.."
......
"이지은"
숨이 막혀 숨을 쉴수가 없어..이 목소리..그리고 이숨소리..
몇년이란 세월이 지나갔지만..나 ..안잊혀졌나봐..
김승현...
"승현아!!"
우리둘은 기쁜 나머지 서로 안어 버렸고..성인이된 서로의 취향과 ..
모습에..웃음을 터트렸다..
"많이 이뻐졋어.."
"너야말로 임마..아주 멎져.."
"결혼은 했냐?"
"어?.."
"민제랑..결혼 했냐고.."
"민제..아..민제.."
나..눈물이 나려해,,민제 얘기 하지마..승현아 ,,.나 힘들어..
...
"너 무슨일 있어?..왜울어.."
"승현아.."
나는 그동안의 있었던 일을 말해버렸다.
"민제..1년 전에 죽었어..하...그 새끼..나 구할려다가 죽었다고..
나..나..미국가서 ..적응안돼서..바보처럼 멍하니 있고..
밥도 ..먹지않고..움직이지도 않았어..
그런날 민제가 잡아주고..나..이렇게 멀쩡한 인간으로 만들었어..
근데.,.근데..그런 민제가 없어,,이젠 없다고..나때문에..나때문에.."
"왜,,너때문이야..."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나..밖이,너무 나가고 싶었어..
그래서 민제와..함께..거리를 겆고 있었어.
그런데..내가,,바보같이,,나도 몰라..왜 그런생각을 했는지..
그냥..찻길로 .뛰어들었어..
그런..날,,본..민제가..대신...나,,구하고..죽었어..
나..어떻게..승현아..나,때문에..우리,민제,어떻해.,
우리,민제,불쌍해서,,어떻해."
...................
...................
"울지마..이젠,,내가..너..지켜줄께..너..안보낼꺼야..민제..반쪽.내
가,,채워줄께.."
".난..정말..살수가,없어,,민제생각하면..나,,너무,내자신이..싫어.."
..........
"..지은아..너..그거..아니?
몇년전에..고등학교때..니가.한말..
이..낡은 집도 이제 끝이야..
그리고..멍청한 바보 인생도 너로써,끝이라고 한말,,생각나?"
나는 눈물이,,가득고인채,,고개를 끄떡였다..
승현이는 무겁게,입을 연다..
"근데..너또 기억나냐?..
이젠.내가.한말인데..
이 낡은 집은 끝이 아니라..시작이고..멍청한 바보 인생도 나로써.시작
이라고 ..한말.."
"응..기억나..근데..왜.."
...............
"..나.여기서,살았고..너처럼 바보처럼 기다리면서..지냈잖아..
그 언젠가..우리가 그랬지/..믿음이란거..알잖아..
너랑,다시,,만날수 있는거..그거,우리..지킨거야.."
.
.
.
"승현아.."..
승현이는..나의 입에 입맞춤을 하고..
나도..승현이와 입맞춤을 하고..
.
.
.
.
"승현아..지연이는..."
"지연이?..하..지연이라는 얘도 있었지?,,,"
"왜..지연이랑,.너랑..잘살고 있다고..니가 말했잖아.."
"지연이..너..떠나고 ..내가,,이집에서 살고..니 생각하면서.방황하니
까..나..설득하다가..떠나더라..
연락도..끊긴지 오래야.."
"왜..말안했어..니둘이.잘산다고 ..행복하다고..그랬잖아.."
"너야..말로..민제가..잘해줘서.한국생각도 안나고..나..보고싶지도..않
다고,했잖아.."
..................
"승현아...나...민제에겐..정말,못된..아이인데..
사랑이란거..
정말,,어쩔수 없나봐..
언젠가..지연이가,나에게.이런말을 했었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장점만 보인다고..
그 사람이 나 싫다고 나 버리고 가도..
그사람의 장점만 보인다고..
잊으려 노력해도..잊혀지지 않는다고..
그사람을 사랑하니까..!!
나..너,,사랑하나봐..승현아.."
..................
"지연이,,떠난거,상관없어..난..믿음이란거.안 잊었거든.."
"그럼..액자에 새긴 글씨..니가..새긴거야?"
"응..너,,올줄,알았어..난..믿었거든..
지은아...너..내가.이말을 했었나?.."
"무슨말.."
"이지은..사랑해..사랑한다고..."
...........................
...........................
-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 너 택할께 -
우린- 다시 태어난거지? 그래서 우린 믿음으로 만난거지?
- end-
카페 게시글
장미가족 완결소설
'푸른초원' 님의 믿음 [ # 1~ 25 # + 번외 ]
다음검색
첫댓글 멋있어요...감동적이예요...
퍼가요 ㅠ.ㅠ
정말루 감동적이에요 민재두 너무나 불쌍해여 흑흑 ㅠ.ㅠ
우왓..ㅡㅡ;
ㅇㅇㅇㅇ
가슴아파서 혼났어요 가슴을움켜쥐고 흐흑 ㅠ_- 슬퍼서 혼났다고욨!!!♡ 대단하셔요 연예소설에 감동먹으적 첨음임 - _ㅠ
퍼감니다..
넘 멋져! ^ㅡ^
퍼갈께요
민제 존나 불쌍하다 지연이랑..-_-
내가 사는이유 나오면 읽을께욤! 글구 15빠
나정은이 ㅋㅋ , 재밋다 .. 나소설끝까지읽은거첨이야 알지 ? 전에학교서도 읽다말고그랫잖아 ㅋㅋ 재밋게잘읽었고 ㅋㅋㅋ ^ ^*
ㅋㅋㅋㅋㅋ 성남고말고 정보고쓰지 ~ 내이름도넣고 ~ ㅋㅋ 담에소설쓸땐 내이름도넣어줘 ^ ^ ㅋㅋ 진짜감동적이야 , 승현이 지대로멋잇다 ㅋㅋㅋㅋ 근데 민제불쌍해죽겟어 ㅠㅠㅠ 암튼 재밋엇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