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실현을 위한 영적수행과 전 존재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봉사인 사회적 실천이 우리 삶에서 균형있게 병행되어야 한다는 바바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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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든 재가자든 세상을 등지고 동굴 속에서 수행하는 이들은 세속에 대한 셍각과 기억으로 완전히 실패할 것이다. 히말라야에 앉아있으나, 마음은 대추 설탕으로 만든 캘커타산 과자에 대해 묵상하고 있을 것이다. 출가서약을 한 썬야시(출가수행자)들이라 할지라도 오직 인간의 슬픔, 그 우울한 감촉에 대해 깊이 아파하는 이들만이, 그리고 오직 세상 모든 존재들의 기쁨의 눈물과 웃음으로 자신의 마음이 루비나 에메랄드처럼 반짝이는 이들만이 영적 삶에서 성공할 수 있다."
- 출처: <Namah Shiváya Shántáya>, p. 132
"뻐라비댜(순수한 영적 지식)만으로 자신을 아는 참 앎,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오류이다. 오직 자기 깨달음에만 열중하므로 이기심의 벌레가 마음 깊이 파고들어가 인간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넓게 확장된 마음을 야금 야금 갉아먹을 것이고, 그래서 결국 후회와 슬픔의 늪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적 깨달음만을 위해 애쓰는 삶은 이상적인 삶이라 간주될 수 없다.
한편, 세상 모든 존재들의 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들 또한 다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이기심없는 봉사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넓은 바다처럼 확장되고 푸른 하늘처럼 고요한 완전히 순수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의 마음이 약해지는 어느 순간에 이기적인 욕망이 점점 자라나 결국 자신뿐 아니라 우주에도 해를 입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적 깨달음 혹은 자아실현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들 또한 다른 존재들의 복지를 진정으로 증진시킬 수 없다. 시바께서 깨달음과 모든 창조물에 대한 봉사, 이 둘 다를 강조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출처: <Namah Shiváya Shántáya>, p. 145
*2022년 9월 20일 아난다바르띠까디디지께서 WWD단톡방에 올리신 글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