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0-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사상 최악의 홍수 : 방콕 중심부 사수는 가능한가
Govt moves to protect inner city
태국 정부는 방콕 중심부의 상업지구와 주거지역을 홍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한 모든 수단의 동원령을 내렸다. 북부지방에서부터 내려온 물흐름은 방콕 외곽의 홍수방지벽을 때리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현재 수도권 외곽의 여러 지역들을 침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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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ngkok Post) 홍수가 만들어준 여야의 협조 분위기 : 태국 여야의 지도자들이 어제(10.11) '던므앙 공항'에 설치된 '국가 홍수구제센터'에서 홍수 방지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좌로부터 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쁘라차 프럼넉(Pracha Promnok) 법무부장관, 야당인 '민주당' 총재인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전 총리,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 폰텝 떼차파이분(Porntep Techapaibul) 방콕 부시장. 태국 여당과 야당의 전례없는 협조 분위기는 이번 홍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국가적 재난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크세] |
정부는 어제(10.11) 빠툼타니(Pathum Thani), 논타부리(Nonthaburi), 나콘빠톰(Nakhon Pathom), 사뭇빠깐(Samut Prakan), 차청사오(Chachoengsao) 도의 주민들에 대해 더 많은 홍수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북부 지방에서 시작된 물흐름은 금요일(10.14)부터 월요일(10.17) 사이에 방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시기에는 바다의 조수도 만조가 되는 시기이다.
'국가 홍수구제센터'(National Flood Relief Centre) 소장을 맡은 쁘라차 프럼넉(Pracha Promnok) 법무부장관은 방콕 주변 지방들의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그는 각 지방 도지사들이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방콕이 홍수에 휩쓸리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쁘라차 장관은 수도 방콕이 홍수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주지 못했다. 그는 방콕의 사수는 수도권에 내릴 강수량, 아유타야(Ayutthaya) 지방에서 내려올 강물의 양, 그리고 바닷물의 만조 수위에 달려 있다고만 말했다.
방콕을 홍수로부터 막기 위한 수단에는 홍수의 흐름을 분산시켜 바다로 내보내는 일과 빠삭 강(Pasak River)의 물줄기를 수도권 주변의 운하들인 클롱 라피팟(Khlong Rapeepat)과 클롱 삼와(Khlong Samwa), 그리고 클롱 샌샙(Khlong Saen Saep)으로 돌리는 일을 포함하고 있다. '방콕 광역시청'(BMA)은 이에 더해 넝촉(Nong Chok)과 랏끄라방(Lat Krabang) 지역에 위치한 7개 운하의 배수량을 더욱 증가시키도록 명령한 상태이다.

(사진) 아유타야의 고립된 이재민들에게 공군 헬기가 구호품 꾸러미를 던져주고 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야당 지도자인 아피싯 웻차치와 민주당 총재에게 방콕 홍수 방어를 위한 합동회의를 제안했다. (촬영: Surapol Promsaka na Sakolnakorn)
'왕립 태국 육군'(RTA)과 '왕립 태국해군'(RTN)도 랑싯(Rangsit)의 '므앙 아께'(Muang Ake) 주거단지와 살라야(Salaya) 지역, 그리고 딸링찬(Taling Chan) 지역에서 방콕 중심부를 침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홍수 방지벽 설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홍수구제센터'의 작전본부장인 쁠럿쁘라솝 수랏왓(Plodprasop Suraswadi) 과학기술부 장관은 주민소개와 홍수방지 임무를 맡고 있는데, 방콕 중심부는 안전할 것이라고 확신시켰다. 하지만 그는 특히 방콕 동부와 서부, 그리고 북부의 일부 외곽 지역들은 범람한 홍수에 침수될 것이란 점을 인정했다.
방콕의 동쪽으로 분산될 물줄기들은 클롱 라피팟(Khlong Rapeepat), 클롱 프린스 차이야누찟(Khlong Prince Chaiyanuchit), 클롱 랑싯(Khlong Rangsit) 운하로 보내지게 되고, 서쪽으로 분산될 타친 강(Tha Chin River)의 물줄기는 나콘빠톰, 라차부리(Ratchaburi), 수판부리(Suphan Buri) 도에 피해를 미치게 될 것이다.
'왕립 관개국'의 위라 웡생낙(Veera Wongsaengnak) 국장 자문위원은 아유타야의 '로짜나 산업 공원'(Rojana Industrial Park)에서 흘러온 물이 향후 며칠 동안에 걸쳐 랑싯 운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만의 하나 운하의 둑이 뚫리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클롱 랑싯 1'부터 '클롱 랑싯 6'까지의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피할 채비를 갖춰야만 한다.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국방부장관은 '수완나품 국제공항'(Suvarnabhumi airport)이 위치해 있는 방콕의 동부를 보호하기 위해, 군대에 대해 홍수 방지벽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 대변인인 윌라이완 낫윌라이(Wilaiwan Nadwilai, วิไลวรรณ นัดวิไล) 씨는 공항의 홍수를 대처하기 위한 비상계획이 수립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제공항의 홍수방지 대책에는 공항 주변으로 높이 3m, 길이 23.5 km에 달하는 제방을 포함하고 있고, 6곳에 설치된 유수지로 물을 내보내기 위한 배수로도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6곳의 유수지들은 400만 입방미터의 물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공항에는 또한 4대의 물펌프가 설치되어 있어, 하루 100만 입방미터의 물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윌라이완 대변인은 '농촌도로국'에 요청하여 랏끄라방 운하의 물을 더욱 신속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퍼낼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1천명 이상의 '보병 제2사단' 소속 장병들은 어제 빠툼타니 도의 탄야부리(Thanyaburi) 군에 위치한 '행정개발연구원'(Institute of Administration Development)에서, 이틀 안에 랑싯 운하의 둑을 보강해서 만들 12 km 길이의 홍수 방지둑을 설치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150만개를 제작하는 데 시간을 다퉈 일했다. 최소 1m 30cm 높이가 될 홍수방지벽은 북부지방으로부터 금요일에서 월요일 사이에 당도할 것으로 알려진 홍수 물줄기가 방콕 중심부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근처 주민들에게도 홍수방지벽 설치 작업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제3군구 사령부' 예하 병력들은 침수됐던 피사눌록(Phitsanulok) 시내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이 지역이 정상화를 되찾아가자, 방콕의 홍수방지벽 강화를 위해 15만개의 모래주머니를 군용 트럭으로 운송했다.
빠툼타니 도의 판텝 시와닛(Panthep Sriwanich) 부지사는 짜오프라야 강(Chao Phraya River)의 물이 어제 삼콕(Sam Khok) 군에서 홍수방지벽 11군데를 뚫으면서, 삼콕 면(tambon Sam Khok)과 끄라생 면(tambon Krasaeng)의 광활한 농경지와 집들을 침수시켰다고 밝혔다. 도청소재지인 빠툼타니 시에 위치한 사찰들인 '왓 소파람'(Wat Sopharam)과 '왓 홍 빠투마'(Wat Hong Pathuma)도 인근의 보가 붕괴하면서 침수됐다고 한다.
논타부리 도의 방부워텅(Bang Bua Thong) 군에서는 '방부워텅 병원'이 1m 깊이의 물에 침수됐다. 이 병원에 입원중이던 23명의 환자들은 근처 병원들로 이송됐다. 위치얀 푸띠윈유(Wichian Phuttiwinyu) 논타부리 도지사는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도내 여러 곳에서 최소 3천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논타부리 도내에 설치된 홍수방지벽 1곳도 붕괴했다. 위치얀 도지사는 범람한 물의 수위는 1m 20cm라고 말했다. 그는 군인들과 공무원들이 재난 지역 구호를 위해 씨름중이라고 밝혔다.
'국가 홍수구제센터' 대변인인 윔 룽와따나찐다(Wim Rungwattanajinda) 총리실 사무총장은 어제 발언을 통해, 클롱 응우하오(Khlong Ngu Hao)와 클롱 방창롱(Khlong Bang Chalong), 그리고 클롱 쩌라캐 야이(Khlong Charakhae Yai)의 배수는 '방콕 광역시청'이 맡기로 했고, 클롱 프린스 차이야누찟과 클롱 쁘라웻부리람(Khlong Prawesburiram) 운하의 배수는 '왕실 관개국'이 담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배수작업을 내일(10.13)까지 끝내서 운하들이 북부에서 내려오는 물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윔 룽와따나찐다 대변인은 클롱 삼와, 민부리, 넝촉, 랏끄라방 지역의 침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피가 필요할 경우, 방콕시청이 확성기가 장착된 차량들을 보내 홍수가 도달하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주민들에게 경고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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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힘든 싸움이 지속되고 있네요. 시엠립도 강물이 계속 범람하고 있지만 태국에 비하면 양호한 편입니다.
큰 일 없이 힘든 싸움이 잘 마무리 되기를 응원합니다.
담달에 태국 갈려고 하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어찌해야 할지 ...
안타깝습니다 ...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