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인 Commercial Appeals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는데, 사건 전말을 살펴보면,
N게에 일부 나와있듯,
사건의 시작은 레이커스 전 후 멤피스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마요와 토니가 카드 게임을 했습니다. 여기서 토니가 게임을 계속 이기면서 마요는 1,000 달러에서 1,500 달러 정도(우리 돈으로 하면 200만원 가까이 하네요 ㅡ.ㅡ)의 돈을 잃게 됩니다. 토니가 게임을 더 하기 전에 돈부터 내라고 했지만 마요가 지불을 거부하면서 계속 게임 진 것을 두고 토니를 모욕하기 시작합니다(속임수 써서 이겼으니 돈 못 주네 어쩌네... 뭐 이런 식이었겠죠).
토니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 온 후에도 마요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토니와 싸우려는 태도를 취했다고 합니다. 이에 열 제대로 받은 토니가 마요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고요. 마요도 지지않고 덤볐지만 바로 팀 동료들이 둘을 떨어뜨려 놨다고 합니다.
멤피스에 도착 한 후에 두 선수는 감독인 라이오넬 홀린스에게 끌려갔고 셋이 모인 자리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오간 후 별다른 징계는 내려지지 않고 자리는 파했다고 합니다.
GM인 크리스 월레스는 이 날 사건에 대해 이 메일로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인 즉슨,
"On the team’s charter flight home to Memphis on Monday, Jan. 3, one day after the Grizzlies’ 104-85 victory at the Los Angeles Lakers, there was a brief altercation between Tony Allen and O.J. Mayo. The club considers the matter closed and will not comment further"
그리즐리스가 레이커스에 104 : 85로 승리를 거뒀던 1월 3일 월요일 멤피스로 돌아오는 팀 전세기에서 토니 알렌과 OJ 마요 간에 작은 다툼이 있었다. 팀은 이 문제을 덮어둘 생각이고 더 이상의 코멘트는 필요없다고 본다
였습니다.
후에 토니 알렌은 이 일에 대해 GM인 크리스 월레스와 팀에 사과를 했습니다. 한 팀의 관계자는 이번 일의 여파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 했는데, 이는 마요가 오늘 썬더를 상대로 승리를 한 경기 중 토니 알렌에게 응원 문자를 보낸 것을 인용했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폭력을 휘두른 토니 알렌도 문제지만 게임에 진 것을 가지고 승패에 깨끗이 승복 못하고 오히려 상대를 놀리며 댓가 치루기를 거부했던 마요에게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맞아도 싸죠. 일단 오늘 썬더전 결장과 이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징계성 출장 정지였다면 굳이 기관지염이란 핑계를 달지 않아도 되죠. 사실 병이 아니었더라도 출장은 어려웠을 거라 봅니다. 주먹에 맞아서 퉁퉁 부어오른 얼굴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노릇은 아니니까요. 3일 뒤에 있을 유타전에서의 출장도 불투명하다고 봅니다.
현지 팬들은 이번 일을 두고 마요와 알렌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네요. 오히려 이런 걸 기사로 실은 현지 기자를 힐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싸운 것도 아니고 팀 전세기 안에서 우리 팀 관계자 말고는 아무도 모르게 넘어갈 수 있던 사건을 뭐하러 기사화해서 사람들 말이 나오게 했냐는 겁니다.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고요. 하지만 이 기사를 쓰지 않았어도 마요나 알렌의 측근을 통해 이번 일은 퍼지게 되어 있었을겁니다. 다만 그 시기가 좀 늦었을 뿐이겠죠.
첫댓글 매니아에서도 글봤습니다^^
둘이 사이가 안좋아 진 줄 알았지만, 역시 성숙한 메요답게, 먼저 잘못한 것을 알고 토니 에게 응원메시지 까지 보냈나보군요... (뭐 진짜 남자라면 이런일에 자존심 새울 필요는 없겠죠?)
싸우면서 큰다고 ㅋ;;; 이미 다 컷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더욱 팀 캐미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질문에 참 답변드리기 어려운게 하이즐리의 의중파악이 어려워서 입니다. 분명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는 랜돌프죠. 팀 승리의 반을 담당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아써님도 아시다시피 재계약 금액이죠. 금액에 문제가 없다면 진작에 아니면 지금이라도 연장계약 채결했을테니까요. 랜돌프가 원하는 계약규모는 파우 가솔이 레이커스와 맺은 연 17M에 해당됩니다. 엄청난 금액이죠. 이미 루디 게이에게 맥시멈을 안긴 상황에서 또 다른 맥시멈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하는 건 큰 부담입니다. 다만 랜돌프 활약이 이 금액을 줄 정도는 된다는 게 문제가 되겠네요. 또 하나는 아써님이 언급하신 여타 선수들과의 재계약입니다. 바로 OJ와
마크 가솔이죠. 리그에서 구하기 정말 힘든 포지션이 C임을 감안하면 마크는 무조건 잡으려고 할겁니다. 천운인지 마크의 포스가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에 10M 넘는 금액을 부를 것 같진 않지만, 또 모르죠 C 필요한 팀이 오버페이를 할 지는. 어쨌든 마크를 무조건 잡는다 치면 랜돌프와 OJ는 alternative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거죠. 구단 재정상황, 마켓 크기 등을 고려하면 OJ가 정답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연 17M은 멤피스같은 스몰마켓에겐 엄청난 부담이 되니까요. 더 중요한건 저 17M이란 금액을 잘 살펴보면 저 돈으로 마크와 OJ의 계약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이 된다고 봅니다.
마크가 9~10M 정도, OJ가 8~9M정도 받는다 셈 치면 그렇게 되죠. 그러면 하이즐리가 결정해야죠. 같은 연 17M을 주고 OJ+마크를 잡느냐, 아니면 작만 잡느냐. 작과 마크를 같이 잡게되면 셀러리 유동성은 완전히 상실됩니다. MLE도 못쓰게 되죠. 사치세 라인이 넘으니까요. 허나 가솔과 OJ만 저 금액에 잡으면 멤피스는 오히려 내년 시즌에 한해서 7M 정도의 셀러리 여유가 생깁니다. 이걸로 작이 나가는 자리를 채워줄 PF 영입을 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허나 작과 마크를 잡으면 저런 한시적 여유조차 없어지는 것이죠. 과연 랜돌프의 위력이 OJ+마크+7M로 물어올 PF의 가치가 있는지는 하이즐리가 판단하겠죠. 개인적으론 아써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아니, 멤피스 팬분 대다수가 아마 작 보다는 OJ와 마크를 원하겠죠. 하이즐리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요. 중요한건 어떤 무브가 일어나든 이번 시즌만큼은 현 멤버를 유지할거란 겁니다. 플옾을 노리는 팀이 플옾 순위권 바로 밑에서 아둥바둥대는 상황에서 함부로 로스터 변화를 주는 도박수를 두진 않을테니까요. 사람들이 마요가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에 민감한 것도 이 부분입니다. 당장 한 선수가 아쉬운 판에 언제 다시 얻을 지 모를 재능을 지닌 선수를 자기네들 눈요기를 위해 풀어주자고 하니깐 말이죠. 아써님의 생각이 하이즐리의 생각과 일치하길 바래봐야죠. : )
근데 재계약해도 계속 자기몫은 다할거 같네요.멤피스에서의 생활이 되게 만족스러운것처럼 느껴지고요.문제는 돈이겠죠?
그렇군요... 자크와 마크만 잡아도 샐캡을 넘는 상황인데 세명을 다 잡는 것은 완전 불가능한 것이군요... 혹시 하이즐리가 미쳐서ㅋ 셋다 잡는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과 기대가 있었거든요..
플옵 진출이 최대 관건일듯 싶네요. 자크의 지속된 활약으로 플옵에 진출하고 플옵에서도 자크가 제 몫을 한다면 자크를 버리긴 쉽지 않겠네요. 그렇게 되면 메요를 놔줘야 할지도..ㅜ
한편으로는 오클처럼 빅맨진 뎁스는 좀 딸리지만 메요게이 원투펀치로 팀을 끌고 나가는 것은 어떨지...
뭐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남자들끼리 놀다가 다툴수도 있고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