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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 김동완, 관람 에티켓 멘트 맡아 |
- 영화제 최초로 홍보대사가 직접 PSA(Pre-Screening Announce) 선보여
2005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김동완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위해 모든 상영관에 머무를 예정이다. 다름 아닌 PSA를 김동완이 직접 하는 것. 최근 극장에서는 영화 상영 전에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관람 에티켓을 지켜달라는 PSA(Pre-Screening Announce)를 내보내는데 김동완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장에서 이 역할을 자청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관람 중, 관객들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은 바로 우렁차게 울려대는 휴대전화 벨소리이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PSA를 내보내는데,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를 김동완의 멘트로 대신한다. 매번 똑 같은 PSA가 지겨울 것 같아 고심하던 영화제측은 김동완의 제의로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건 사무국장은 20일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들이 바쁜 스케줄에 쫓겨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 김동완도 이러한 아쉬움을 전해왔고 관객들과 영화제 기간을 함께 하는 방법으로 직접 PSA를 하는 것을 제의했다. 올해 관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매년 홍보대사의 PSA를 만들 계획이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의 PSA는 김동완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김동완은 "엔딩 크레딧이 영화의 끝인 거 아시죠?" 관람 후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주세요"라며 "전주국제영화제에 푹 빠져봅시다"라는 멘트로 PSA를 마무리한다.
2005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목)부터 5월 6일(금)까지 9일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메가박스 8개관, 전주 CGV, 프로머스, 전주시네마 등 총 13개관에서 31개국 176편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