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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으로 도량과 우리의 마음을 맑히고 자광거사님의 타종과 집전, 혜안 사회자님의 말씀으로 불광법회는 이어집니다
한마음을 모아 합창단장님은 부처님께 향을 올리고 헌다팀에서는 차를 올리며 해탈과 감로의 법문을 주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법회보를 나눠주시는 송파 17구법회, 승강기 봉사하시는 송파 27 법회 감사합니다.
봄내음 나는 쑥떡을 준비하신 송파34구법회, 대원1구, 2구, 5구법회 감사합니다. 법당안내팀과 새법우안내팀도 감사합니다
여전히 밖에서 불편하지만 지장재일 준비까지 여법하게 하시는 법회사무국, 현관안내팀 감사합니다.
『보현행자의 서원』 중 수학분--불광법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큰스님의 서원입니다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부처님의 견고하신 발심과 불퇴전의 정진을 배우겠습니다. 지위나 재산이나 명예나 내지 목숨까지도 보시하신 것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
금주의 법어--반야바라밀은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는 것
금주의 법사--불광법회 선덕 혜담스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불광법회 불광사 법등 가족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유튜부를 통해서 전국에서 오늘의 불광법회를 함께 하시는 사부대중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벚꽃이 며칠 만에 다 졌지만 또 싱싱한 신록의 산천이 되어갑니다. 이 좋은 날 형제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위신력이 항상 함께 해서 집안이 다 편안하고 가족들이 건강하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 속에서 성취되기를 축원해 마지않습니다.
조금 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에게 종단의 현실과 불광법회 불광사의 문제를 촉구하는 글을 많이 남기신 노흘 스님께서 오셨는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노흘 스님이 블로그를 통해서 제일 먼저 충격 받은 것은 적명 스님이라는 큰 스님의 입적 소식이었습니다. 적명 스님은 해인사 퇴설당에서 한 이 년간을 같이 정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조금 연배가 높으신 그런 스님이었지마는 누구보다 정진을 잘 하시고 모든 대중에게 귀감이 되었던 그런 큰 스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큰스님께서 어느 날 갑자기 봉암사 근방의 웅덩이에 떨어져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노흘 스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제 느낌은 아무래도 타살인 것 같다 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에 지환 사형을 만나서 어떻게 된 거냐고 여쭤봤더니, 확실하게 그것은 그냥 다리를 헛발질해서 가을 웅덩이에 낙엽이 쌓여 있는 거기에서 돌아가셨다 그렇게 말을 해요. 그러나 그건 믿어지지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왜 나이 드신 적명 스님과 젊은 스님들이 같이 산에 올라가서 그 노스님만 옆에 두고 저들만 내려왔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가잖아요. 그래서 아직도 그 일에 대해서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노흘 스님이 그런 문제들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참 희한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뵈니까 이런 어른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불광법회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불광법회와 불광사가 어떻게 전개되고 이걸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그런 제안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아마 우리 불광형제가 아니면서도 외부인이 이렇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불광법회 불광사가 정상화 되도록 그렇게 노력하시는 그런 스님이 드물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뵙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지금 제가 적명 스님 이야기를 먼저 드린 것은 적명 스님이 참 수행을 잘 하시고 모든 스님의 귀감이 되었는데 한 번도 스님들에게 법문을 안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봉암사 계실 때도 수좌 스님들이 주지를 좀 해주십시오. 그러니까 난 주지 안 한다. 그럼 수좌라도 해주십시오 하니까 수좌는 하겠다. 그런데 수좌를 하지만 나는 법문 하지 않겠다. 그래서 한 번도 후배들을 위해서 법을 설하는 법이 없었어요. 그건 퇴설당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그 문제를 갖고 오늘 아침에도 궁금증이 많았는데 왜 적명 스님께서 후배들을 위해서 법문에 대해 그렇게 인색했을까? 왜 그랬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적명 스님 생각에는 스님들이 다들 발심 출가해서 그렇게 출가하는데 내가 구태여 할 말이 뭐 있겠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나름대로 했습니다. 사실 출가한 스님으로서 보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출가하겠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이제 세월이 지나고 보니까 출가한 가운데서도 스님들이 순수하게 발심해서 출가한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종단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아니면 절에 들어오는 돈을 차지하기 위해서 그런 목적을 갖고 출가한 사람이 상당히 많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좀 막말인지 모르지만 지금 불광사 주지를 맡고 있는 동명 수좌도 제가 볼 때는 돈을 벌기 위해서 출가했다는 생각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불교의 발전, 불광사 불광법회의 발전 이것을 위한 생각은 하나도 없고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까? 거기에 혈안이 돼 있는 스님 같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느끼고 있고 그건 지금 현실화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들이 승복을 입었다 해서 무조건 존경할 스님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제가 50여 년 살아오면서 제일 큰 실수가 제일 큰 잘못이 스님들에 대한 인식을 다들 제가 출가한 것처럼 그런 생각으로 출가했겠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서 출가한 지 4~50년이 지나면서 출가한 사람 가운데서는 정말 어떤 다른 목적을 갖고 출가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재가불자로서도 스님에 대한 판단을, 그 스님은 어떤 스님인가 하는 판단을 바로 하시고 공양을 올리든지 도움을 주든지 해야지 사기성을 가진 그런 법문을 듣고 거기에 그냥 무조건 스님들을 공경하는 그런 자세에서는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동시에 했습니다.
얘기가 조금 길었습니다마는 실제로 제 생각은 그런 생각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불광법회 불광사가 은사이신 광덕대선사의 유지를 받들어서 정말 한국 불교를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드릴 말씀은 법회보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런데 이 법회보를 법회보냐 주보냐 이렇게 많이 헷갈리는데 저는 이 법회보를 법회보라고 해야지 이걸 주보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부 이것을 대할 때 법회보라고 해야지 주보라는 그런 기독교인들이 쓰는 말은 좀 안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동시에 했습니다.
오늘 드릴 말씀이 ‘반야바라밀은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건 『금강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마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합장하고 들으십시오. “마땅히 형상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아야 하니, 응당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어라.'' 불응주색생심(不應主色生心)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이생기심. 이 말씀은 육조 혜능 대사께서 바로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이 구절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 육조단경에 있기 때문에 우리 불자들이 금강경의 게송 가운데 유난히 이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저도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낸다‘ 하는 것이 사실은 불교의 핵심입니다. 생기심, 마음을 내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전부 한 생각 내어서 자기 행동하는 것이고 한 생각 내어서 세상 이렇게 움직이는 겁니다. 그래서 한 생각 내는 것이 어떤 욕심을 내거나 좋지 못한 생각을 내거나 간에 일단 세상이란 개개인이 한 생각을 내는 것에서부터 벌어지기 시작하고 그 한 생각이 모여서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지옥으로 만들기도 하고 극락세계로 만들기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한 생각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제일 큰 문제죠. 그래서 우리는 일요일 마다 법회를 갖고 여기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말씀 듣고 있는 것이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란 말입니다. (자은성 보살님 녹취)
저는 광덕대선사의 여러 말씀 가운데 이 말씀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내 생명이란 이것이 무엇일까? 번뇌와 고통에 휩싸여 있는 중생들인가? 보통 그렇게 생각하죠. 신을 믿는 종교에서는 죄인들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합니다만 과연 죄인일까요? 광덕대선사께서는 많은 수행을 통해서 얻은 결론이 사람들은 죄인이 아니다. 너와 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선포하시고 이 슬로건을 걸고 바로 49년 전에 불광법회를 창립하신 겁니다. 그런데 광덕대선사의 상좌들이 이걸 지금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을 왜곡시켜서 그저 돈 버는 방법으로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그런 데까지 와있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그걸 지적하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듯이 광덕대선사께서 불광법회를 창립하신 이유는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란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건 당신이 평생 수행을 통해 체득하신 내용이고 이것이야말로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마지막 말이자 최초의 말이라고 생각하신 겁니다. 그래서 대각사에서 불광법회를 창립하실 때 그 당시 서울에서 젊은 불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들 목요일 저녁에 대각사로 모여들었던 겁니다. 49년이 지난 지금 와서 상좌들이 모여서 큰스님이 잘못됐다고 수정하고 있는 겁니다. 광덕대선사께서 불광사를 대각회에 등록하면서 거기에 취지가 나옵니다. ’나 고병완은 불광사를 대각회에 등록하면서 다만 불광사는 불광법회의 중앙 법당이다‘는 것을 명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명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어렵게 난필로 되어 있는 유서 비슷한 것을 정서를 해서 많은 형제들과 대각회 이사들에게 나눠 줬습니다. 그런데도 대각회 이사 스님들도 이것을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았음을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그 문서를 친한 도반 이사 스님에게 보여 줬더니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말해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자기 일만 바쁘지 다른 스님이나 법회의 일은 관심이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일이 바빠서 불광이 어떻든 은사스님의 사상이 어떻든 여기에는 등을 돌리고 그저 자기 이익을 찾아서 살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생기심(生其心), 머문 바 없이 마음을 낸다는 생기심에 대해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어떤 집착심과 욕심을 갖고 마음을 내면 이 세계는 지옥이 되고 아귀다툼이 됩니다. 많은 우리 형제들이 법문하면서 정치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알면서 가끔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답답해서 그렇습니다. 지금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정의로운 사람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고 그럴 때 우리의 후배들이나 자손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을 잘 알고 마음을 잘 내야 하는데 응무소주이생기심,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겁니다. 금강경오가해를 보면 다들 야부스님이라 하는데 저는 여기에서 야보라 한 것이 혜거스님의 주장에 따른 겁니다. 혜거스님은 탄허스님의 상좌로 많은 지도를 받았고 나름대로 한문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서 중국의 문법에 따르면 야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그를 따랐습니다. 응무소주이생기심에 대한 야보스님의 게송입니다.
산당정야좌무언 적적요요보자연 하사서풍동림야 일성한압려장천 마하반야바라밀
해석은 이렇습니다. 고요한 밤 산당에 말없이 앉았으니 적적하고 요요함이 본래 그대로다. 무슨 일로 서풍은 임야를 움직여 추운 밤 외마디 기러기 소리 먼 하늘을 울리게 하는가, 정원 가수의 허무한 마음 노래 중 일부입니다.~~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박수)
’제일 마음에 남는 것은 바로 찬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이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지금 야보송에서는 하사서풍동림야, 무슨 일로 서풍이 임야를 움직여서 일성한압려장천, 한 생각 외기러기가 산천을 울리는가 하는 말인데 이 부분이 허무한 마음에 나오는 노래와 흡사해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일성한압, 한 생각이 일어나서 기러기가 그냥 외울음 소리를 외치는데 그 한 생각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 이 한 생각이 발생할 때 그 당시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여기에 내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는 그 생각이 깔린 속에서 한 생각이 나야지, 그렇지 않고 나는 죄인이다. 범부다, 죄를 받아야 마땅한 그런 사람이다 하는 그 속에서 한 생각을 일으키면 자기 인생이 고달픈 겁니다.
여기에 원형이란 말이 나옵니다. 지금 당장 고통이 없고 원망이 없는 그 생각에 태양처럼 내 생명이 빛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되는데 이것이 없이 엉터리로 자기를 죄인으로 만드는 생각을 일으키면 그것이 그런 원형이 됩니다. 이것을 마음의 원형이라 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출가 전에 태강산업 설계실에서 1년 반 동안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곳이 방직공장이었으니까 기어들이 많이 파손됩니다. 그러면 그 기어를 설계해서 원판을 만들어야 됩니다. 원판 설계를 공장에 보내면 원판을 떠서 모래 속에 주물을 부어서 기어가 됩니다. 조금 각도가 잘못되면 기어가 맞지 않아서 돌아가질 않아요. 그렇게 기어 설계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원형이 지금 우리의 마음입니다. 주물을 넣기 위해 모래판에다 본을 뜨는데 그런 걸 원형이라 합니다. 요즘 세상은 많이 변했기 때문에 지금은 아마 50년 전에 했던 그 방법이 아니고 다른 방법으로 할 겁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주물로 만드는 원형인데 이 원형이 발라야 기어가 맞게 떨어지는 겁니다.
우리 마음의 원형은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지 나는 죄인이고 벌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란 것은 원형이 아닙니다. 이것은 원형이 변경된 겁니다. 어떤 사람에 의해서 아니면 내가 신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스스로를 죄인으로 만들고 박복하고 못 살고 구제불능인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면 그것이 원형이 되어버립니다. 광덕대선사께서 49년 전에 대각사에서 외치신 그 원형, 즉 내 생명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생명이다. 이것을 원형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을 놓지 않아야 하고 놓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고 하루에 적어도 30분 정도는 자기 전이나 아침에 깨어서나 염송을 해서 내 생명이 바로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생명이란 원형을 확정시켜놔야 합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어느 날 갑자기 불자 가운데서도 불행한 일이 닥치면 마하반야바라밀 필요 없어, 부처님 공덕이 어디 있어. 이렇게 되어 버리면 더 어긋나게 되어 버립니다. 많은 불자들이 나이가 들어서 보면 다른 종교로 가서 재산을 교회나 성당에 바치는 사람이 많이 있어요. 젊을 때 불교를 잘못 믿은 겁니다.
엊그제 합천에 천불천탑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화순 운주사에 있는 천불천탑은 지상에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큰 바위에 새겨놓은 것이고 합천의 천불천탑은 어느 스님이 돌탑을 엄청나게 많이 쌓았어요. 그래서 지금 거기에 모여드는 신도들이 하루에 수백 명으로 오히려 해인사 가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스님은 무조건 돌탑을 쌓다보니까 돈이 생기는데 그 돈이 처치곤란이라 돈으로 뭘 하느냐 물으니 모르겠다고 합니다.
각화사에 얼마 전에 어떤 보살님이 왔는데 저와 같은 대학동창으로 같이 군법사를 했던 도반과 결혼한 보살로서 그 보살이 재주가 있어서 양양에 있는 휴휴암의 화주보살을 10년 이상 했다고 합니다. 자기 말로는 휴휴암 주지한테 자기가 벌어준 돈이 3~40억 된다고 합니다. 그 스님이 그 돈으로 뭘 하느냐 물어보니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뭐 하느냐 하니 집에서 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줏돈이 다른 데 가버리는 겁니다. 내가 복 지으려고 시주한 돈이 오히려 복을 깎아버리게 됩니다. 물론 순수한 마음으로 한 시줏돈을 받은 스님들이 혹은 수행자들이 잘못 쓰면 준 사람에게도 잘못이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출가한 스님에게 돈을 갖다 주면 그 스님을 망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을 잘 이해해야 됩니다.
제가 지금 나이가 70 중반이 지나서 제 조카 상좌를 극단적으로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동명 주지는 분명하게 돈을 벌기 위해 절에 들어온 겁니다. 돈을 갖다주면 갖다줄수록 그 스님의 인생을 망치는 겁니다. 그 인생이란 금생만이 아니고 내생도 마찬가집니다. 어느 블로그를 봤더니 부처님과 마왕 파순의 대화란 것이 있었습니다. 마왕 파순이 부처님께 하소연하기를 왜 저는 자꾸 이렇게 마왕으로 악역을 해야 합니까, 저도 선행을 하는 존재로 살고 싶습니다 하니 부처님께서 그 마왕에게 말합니다. 마왕, 자네만 고민이 있는 게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여, 내 제자들이 나를 팔아서 돈벌이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물론 스님에 다섯 종류가 있어서 어리석은 스님, 혹은 폭력 쓰는 스님 혹은 재물을 모으는 스님 등 말세에는 그렇게 된다는 말이 전해져 옵니다. 그런데 오늘날처럼 이렇게까지는 안 갔어요.
지금 현재는 30년 정도밖에 안 되는데 종단의 수행 풍토가 이렇게 타락한 적은 없었어요. 저는 각화사에서 제 상좌인 본공수좌에 대해서 몇 번 말했는데 어떤 보살들이 제발 상좌 욕하지 말라고 충고해서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합니다. 6년 만에 각화사 올라가서 본공스님 하는 걸 보면 자기 말로는 수행하기 위해 절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수행하는 자세가 하나도 안 되어 있어요.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살 수 있느냐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그것은 수행자가 아니잖아요. 모든 스님들이 ‘나는 수행자’라는 자세를 가져야 되는데 오늘날 젊은 스님들은 그런 생각, ‘나는 수행자’라는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없으면 그냥 태어난 삶에 대해서 재미있게 즐기며 살고 그러려면 돈이 필요해서 갖가지 수단을 발휘해서 돈을 신도로부터 빼앗아 가는 겁니다. 이것은 과보가 되어 다음 생은 뻔한 겁니다.
나이가 거의 80이 된 어느 스님이 자기 나름대로 인도에 무전여행 가서 깨달았다는데 그 스님이 공개적으로 하는 말이 윤회는 없다고 말합니다. 윤회는 없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유튜브에 나와서 한다는 그 자체가 참 신기한 일입니다만 윤회가 없다면 세상에 사람은 어디서 왔습니까? 우리는 그냥 척 태어났습니까? 그건 아닙니다. 저는 가끔 생각을 합니다. 제가 현생에 태어나기 전에 어디 있었을까 했는데 장안사 척판암에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우연히 들었습니다. 그 뒤에 척판암 밑에 있는 장안사에서 여러 가지 삶을 살았는데 이것이 우연이 아니구나. 내가 척판암에 살다가 장안사를 거처서 이렇게 이렇게 승려 생활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전생은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생을 위해 우리는 부지런히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 노력을 하기 위해서 먼저 내 생명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생명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생명이란 것이 뭐냐 하면 의식적으로 우리에게는 의식이 있습니다. 어떤 의식 전문가는 우리의 마음이란 의식이 두뇌의 전두엽을 스쳐가는 생각의 흐름을 내 마음이라 한다고 정의합니다만 저는 생명을 우리의 의식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생명인 그 의식을 어떻게 다스릴 것이냐 하는 문제는 우리의 생명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 생명입니다. 우리의 생명이란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여기에 불래불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이란 영원하고 청정하고 원만구족하고 불래불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 부동한 본래 자리 이것이 우리의 생명입니다.
생명이란 우리의 의식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이런 것임을 알 때 내 삶이 밝아지는데 그 원인은 그것이 원형이기 때문입니다. 원형이 형상화가 되는 것이지 잡념이 형상화되는 건 아닙니다. 원형을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으로 딱 자리 잡았을 때 내 생활이 밝아지고 그 사람이 밝아짐으로 인해서 그 개인의 주변이 밝아집니다. 내가 밝아짐에 의해서 내 가족이 밝아지는 쪽으로 염파(念波)를 보내는 겁니다. 구태여 염파를 보내자고 해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아버지가 밝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자녀들에게 흘러가는 겁니다. 그런 염파를 가족에게 투사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그런 염파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내 의식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 생명 속에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새기고 생활화할 때 내 주변에 퍼지는 것이고 좁게는 가족에게 넓게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퍼져 나가는 겁니다. 그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 곁에 왔을 때 그 자리가 이상한 분위기가 되고 어떤 사람이 나타나면 갑자기 분위기가 밝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봅니다. 그 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인데 그 개인이 얼마나 밝은 마음을 갖고 그 밝은 염파를 주변에 보내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 분위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어떤 사람 생각에 우리는 죄인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단체에 들어설 때 그 단체는 그런 곳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내 생명은 부처님 한량없는 공덕 생명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느 단체에 들어왔을 때 그 단체는 활기차고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고 잘 살기를 원합니다. 물론 어떤 것이 잘 사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잘 산다는 건 번뇌가 없고 고민이 없고 건강하고 생활 자체가 활기차고 재미 있는 그런 것이 잘 사는 겁니다. 돈이 많아야 잘 사는 건 아니죠. 돈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하나의 방법일 뿐이지 전부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야바라밀에서 머문 바 없이 생기심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내 생명이 부처님 한량없는 공덕 생명이라는 그 속에서 그 염파를 가지고 살 때 가족들이 밝아지고 주변이 밝아지고 불광법회가 밝아지고 우리 사회가 밝아지는 겁니다. 이것이 보살이 할 일입니다. 보살의 할 일은 우리 주변을 밝히는 것이지 다른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잘못 생각하면 광덕대선사께서는 세속의 일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할지 모르지만 그건 아닙니다.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큰스님께서는 불광법회 할 즈음에도 꼭 신문에서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2월에 각 대학에서 졸업식이 있는데 서울대학 총장이 졸업 축사를 어떻게 했는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총장의 졸업 축사가 신문에 나면 항상 저에게 해마다 세 총장의 졸업 축사를 다 읽으라고 했어요. 그만큼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끊임없이 실현하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총장들의 졸업축사를 눈 여겨 보시고 잘 안 보이면 저나 다른 상좌에게 꼭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큰스님께서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행복을 창조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성찰하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건 우리 모두가 마하반야바라밀만 염송할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점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보살이 되는 겁니다. 큰 돈을 내거나 큰 절을 짓고 사회적인 봉사를 해야 보살이 되는 건 아닙니다. 내가 갖고 있는 밝은 기운을 다른 사람에게 발산해서 그 사람들이 밝아지도록 노력하는 그런 사람이 보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속에 형제 여러분의 삶이 밝아지고 주변이 밝아지고 그래서 우리 모두가 밝아지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기에서 줄이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법문 같은 가사를 매주 외는 정성으로 불광법회를 빛내시는 불광의 꽃인 합창단입니다
불광법회 불광사 정상화 기도 발원문을 읽으시는 무아 부회장님, 매번 다른 분 마이크 준비하시다 오늘은 직접 읽으시네요
현안 설명하시는 법회장님, 감사합니다
음력 3월 지장재일을 맞아 영가천도기도를 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영가들이 평안하시기를 우리 모두는 기도했습니다.
지장재일 기도 후 합창단에서 영가를 위해 무상게를 부르십니다
법회 마치고 나가는 순간까지 법당 질서를 책임 지는 법당안내팀, 공양물 준비하고 나누시는 보문부팀 감사합니다
법회 후 각 구법회 별로 모여 간식도 나누고 담소도 나누고 법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나 적으나 이어가는 금강경 독송팀, 수희찬탄합니다.
지장재일 준비로 공양물 준비하시는 보문부와 위패 작성하고 붙이시는 불자님들, 덕분에 불광법회는 이어갑니다
토요일 보광당을 깨끗하게, 그리고 의자를 정리하시는 보광당 청정팀 덕분에 우리도 맑아진 듯합니다
조계사 앞에서~~
동명사 앞에서~~
봉은사 앞에서~~
불광사 앞에서도 불광을 빛내고 불교를 살리기 위한 호법정진은 이어집니다
비를 맞으며 소리 없는 아우성, 그리고 대답 없는 아우성을 외친 불광법회의 현수막을 말리는 중입니다. 현수막이 마르면 불광법회도 부처님의 찬란한 광명처럼 빛나겠지요. 수많은 불광불자님들의 보현행에 수희찬탄 올립니다. -()()()-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우리는 불광법등입니다. 전법으로 바른 믿음을 삼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첫댓글 불광법회 기록을 위해 오늘도 매순간 사진 찍고, 시위 사진 챙기신 원각화 보살님, 송지 보살님 감사합니다.
AI 도움 받아서 녹취가 쉬울까 했는데 시간만 허비했네요. 불교 용어를 전혀 모르는 아기 수준이라 전혀 도움이 안 되어서 안타깝습니다.
법회 일지 오랜 만에 작성하다 보니 더러 빠진 부분이 있을 듯 합니다. 알려주시면 최대한 참고하겠습니다. ---()()()---
처처에서 수고하신 대행보현보살님들과
불광일지 녹취하시고 편집하신
바라밀보살님!
자은성보살님!
애쓰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혜담스님 *응무소주 이생기심*
감로법문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바라밀님! 오랫만에 녹취하시고 편집하시느라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자은성보살님! 원각화보살님!송지보살님! 세 분께서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수희찬탄드립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실천하는 바라밀불자임을 잊지 않고 자신과 사회를 밝히는 진리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혜담스님의 귀한 법문 명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
미디어팀에 늘 큰힘이 되어주시는 바라밀 보살님!
녹취며 여러가지 힘든 작업을 이렇게 멋지게
완성해 주심에 수희찬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모든 불보살님들 수고 하셨으며 감사합니다.
찬불가 '한송이 연꽃' 가사말이 큰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나날이 마하보디합창단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
수희 찬탄드립니다.
동명스님이 불광법회 상대로 가처분재판은 불광법회
쪽으로 좋은 결과로... 5월에 '광명의 등' 밝혀
내 생명이 부처님 한량 없는 공덕으로
보살행으로 정진하여 하루 속히
불광법회 정상화 되면서
불광형제 모두 행복하길... 부처님 전에 두손모아
기도 올리옵니다.
혜당스님 귀한법문 감사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보리광 보살님,
법회일지 작성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컨디션은 괜찮으신지 염려됩니다.
AI가 불교 용어를 잘 알아듣게 하는 것은
불교의 발전이 한 몫 하는 것인데 바른 법도 사장 시키려는
불광 사태를 있게 한 내 주변 스님들만 보아도
영영 AI가 불교 용어를 알아듣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이란,
문자로만 읽고,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부처 생명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 모인 불광 형제들은
거룩한 큰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지금 이 현장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더라도 보현행원은 다하지 않아'
.
마하반야바라밀!
우리 보현행자님들 너무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들 대단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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