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이 아름다운 3대 명산 중의 하나인 여수에 있는 영취산을 향했다.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산이어서 진작에 꼭 가보고 싶은 산이었는데
진달래 절정기를 2주정도 지나 가게되어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가고 싶은 산, 함께 갈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새벽 6시에 출발하여 대진 고속도로 - 남해 고속도로를 달려 순천I.C 나와
순천시내를 통과해서 국도를 따라 여수에 도착했다.
옆으론 대형 화물차와 탱크로리가 무섭게 질주한다.(역시 공업단지 답다...)
산행 목적지인 영취산은 여수화학단지 바로 뒷쪽에 자리잡고 있는 산인데,
진달래 축제 행사장인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8시였다.
거제에서 2시간만에 도착했으니 생각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쉽지만, 다행스럽게도 산을 오르는 등산로 주변에 진달래 군락지가 펼처져 있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옆에도 키작은 진달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전체가 진달래 나무로 꽉차있다..
아~ 역시 3대 진달래꽃 명산에 낄만 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산행코스는 예비군교육장 - 도솔암- 봉우재 - 진래봉 - 시루봉- 영취산 - 흥국사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코스다.
산행 시간은 3시간 반 걸렸다. 진래봉과 영취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여수화학공업단지와 멀리보이는 순천, 광양항이 시야에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등산 코스 곳곳에는 바위를 오르는 재미도 느낄수 있다.
높지 않지만, 부담없이 다녀오기엔 좋은 산인듯 싶다.
하산의 마지막 종착지는 흥국사이다. 원통전은 호젓하면서도
고풍스런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원통전에 들어가서 삼배를 올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순천 시내의 대로변에 있는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OUT BACK)에 들려서 음식과 커피를 먹었다. 특히 빵이 맛있었다
거제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많은 것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글쓴이 : 수평선 ***
첫댓글 그리운 곳이었는데 다녀오셨네요.. 사진 보니 그리움이 달래지네요~ 아웃백도 그리워라...ㅎㅎ
ㅋㅋ 배 터지게 아웃백에서 먹은 기억이 나네요~~~ㅋㅋ 저녁에 소화 안 되서 혼났지만..ㅋㅋㅋ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