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68m 고가사다리 소방차’ 국내 배치이베코 트럭 적용…亞 최초 송파소방서에 전달
고층빌딩 등 밀집지역서 소방작업 효율성 기대
송파소방서에 세계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M68L 회전식 고가사다리 소방차'가 아시아 최초로 배치됐다.
차량 전달식 모습.
‘M68L 회전식 고가사다리 소방차’가 아시아 최초로 배치됐다.
사진은 마크 다이닝 마기러스 대표이사(오른쪽)이 이정희 송파소방서장(왼쪽)에게 차량을 전달하는 모습.
아시아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긴 ‘68m 고가사다리 소방차’가 국내에 배치됐다.
이베코 트럭, FPT 엔진, 중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탈리아의 다국적 기업인 CNH인더스트리
얼 소속의 ‘마기러스 그룹’이 이베코 트래커의 섀시를 적용, 제작한 세계 최장거리의 ‘M68L 회전식 고가사다리
소방차’(이하 고가사다리 소방차)를 송파소방서에 전달하는 행사를 지난 1월에 가졌다.
전달식에는 마기러스 그룹의 마르크 다이닝 마기러스 대표이사, 주찬식 건설위원회 회장 등을 비롯해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파소방서는 이번 고가사다리 소방차 배치로 관할 구역 내의 고가빌딩 화재 시 구조 작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
행할 수 있게 됐다.
송파소방서에 배치된 고가사다리 소방차는 68m 길이의 사다리가 부착되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사다리차로 유
명하다.
이를 지탱하는 차량은 네 개의 차축으로 구성된 이베코의 트래커 제품이 사용됐으며, 복잡한 교통상황과 인구 밀
집 지역의 고층건물 통과 시 운전 조작이 간편하도록 특별 설계됐다.
또한, 카메라 시스템과 신변보호 노즐시스템이 장착된 ‘RC300 구조용 케이지’는 소방관에게 최적의 시야와 작업
안전성을 확보해 줄뿐만 아니라 초당 1.6m 속도로 작동이 가능해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이밖에 7단 사다리에 장착된 ‘텔레스코픽 수중 파이프’, 상부 구조물에 장착된 ‘마기러스 모서리 라이트’ 안전조명
과 같은 추가 장비 역시 효율적인 소방 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고가사다리 소방차 국내 도입은 서울시 소방방재청이 끊임없이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을 찾아온 결과로써,
마기러스의 우수한 제품과 소방방재청의 특수 임무인 대인구조 및 화재 진압에 대한 요구가 최적으로 맞물려 가
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송연 서울중앙소방본부 안전지원 부장은 “세계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고가사다리 소방차 도입으로
고층 빌딩 밀집지역에서 효과적으로 대인구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마기러스 그룹은 CNH인터스트리얼 소속 브랜드 중 하나로 1864년 창립 이후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바
탕으로 소방엔진, 고가사다리, 구조장비 차량, 특수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방방재 및 재난 컨트롤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