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각각 교육국제화특구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 부족, 무관심 등으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허울뿐인 교육국제화특구, 평생학습도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서구 주민과 학생들은 교육국제화특구, 평생학습도시에 걸맞는 교육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해 교육특구로 지정된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는 형편입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 국가 경쟁력 강화, 지역발전 도모 등의 목적으로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계양구와 함께 지난 2012년 9월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208억원(계양구 포함)의 국고 지원을 받아 국제화 자율학교 운영, 서부국제교육지원센터 설립 운영, 국제문화정보센터 설립 운영, 교육국제화 전담교원 양성 등의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가 지원한 예산은 2014년도의 2억원(계양구 포함)에 그쳐 교육국제화특구 사업들이 하나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형편입니다. 특구 지정 당시에는 글로벌 교육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거창한 계획이 세워졌지만 교육국제화특구가 유명무실한 채 물 건너 갈 가능성이 높은 실정입니다.
평생학습도시도 예산 지원 부족으로 유명무실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014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뒤 작년에 3천150만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은 것이 고작입니다.
이 쥐꼬리만한 지원 예산으로 행복교육센터 7곳을 지정해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평생학습도시란 명칭이 부끄러울 정도로 크게 미흡한 실정입니다.
서구가 책 읽는 도시, 평생학습도시로 가려면 평생학습 기반 조성과 평생학습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합니다. 허울뿐인 교육국제화특구, 평생학습도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국가와 지자체, 교육청 차원의 관심과 예산 지원, 또 지역 정치인의 예산 확보 노력이 절실합니다.
저는 17대 국회의원 시절 4년간 총 1천668억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해 인천 전체 학교 냉반방 시설 교체, 급식시설 현대화, 다목적강당 신증축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습니다. 인천 최초로 개방형 자율학교(신현고)도 유치했습니다.
서구가 명실상부한 명품 교육특구가 되도록 교육국제화특구, 평생학습도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 ?교육국제화특구를 위해 국제학교, 자율형 사립학교를 유치하겠습니다.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평생학습관을 짓고 각동마다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겠습니다. 각종 독서모임을 지원해 책읽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출처: 김교흥의 희망찬 정치 원문보기 글쓴이: 액션 김교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