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묘묘한 바위산의 작품과 희양산 군자산 등 대간능선을 훤히 조망하는 마분봉, 악휘봉, 칠보산 갑니다.
마분봉(776m)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암릉으로 악휘봉으로 가는 통로다. 마분봉의 봉우리는 유난히 뾰족한 봉우리가 말똥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분봉을 연풍사람들은 『말똥바우』라 부르며 『말똥바우』에 비가 묻어오면 바쁘게 비설거지를 한다. 연풍지역의 비는 늘 이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상부근에 가면 화강암덩어리들이 말똥같이 보인다. 등산로 곳곳에 밧줄이 잘 설치되어 위험한 곳은 없다. 정상의 말똥처럼 생긴 바위에 올라서면 남쪽의 희양산을 중심으로 구왕봉, 시루봉이 고즈넉하다. 또한 정상부의 단애를 이룬 바위와 노송이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든다. 정상부근에서 바위에 줄이 매어진 5미터 정도의 암벽을 내려서고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면 깜짝 놀랄만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누가 보아도 U.F.O를 닮았다. 바위사이를 기어올라 보면 칼날 능선위에 올라서는데 마치 만화책에서나 볼 수 있는 마법의 성으로 가는 길같이 칼날위에 선듯한 아찔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룬다.
악휘봉(845m)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줄기에서는 한 발짝 벗어나 일구어낸 절경의 산이다 . 악휘봉의 정상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데 인근의 희양산에 비하여 바위의 덩치가 작을 뿐,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입석마을에 골골이 전해오는 얘기를 기록해 놓은 마을 자랑비가 독특하다 . 여기서 악휘봉 산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 마분봉을 거쳐 바위틈새를 맨몸으로도 간신히 빠지는 세미클라이밍 코스를 오르고 안부를 통과하여가면 동쪽 희양산, 구왕봉을 거쳐 온 백두대간이 맞닿고 100미터정도 더 가면 다시 백두대간은 서쪽으로 악휘봉, 덕가산, 칠보산 등 기기묘묘한 바위산을 빚어내고 그 구비를 90도 돌려 장성봉을 향해 줄달음친다. 장성봉 갈림길에서 10분쯤 서쪽으로 가면 악휘봉의 최고 걸작 "선바위" 앞에 닿는다.
정상에는 악휘봉 표지석이 자그마하게 서 있으며 이곳에서의 조망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 북에서 동으로 멀게는 월악영봉에서 부터 신선봉, 조령산, 주흘산 굽이굽이 아흔아홉 고개 이화령이 넘실거리고 동쪽으로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 서쪽으로 덕가산, 칠보산, 군자산의 위용이 눈앞에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거린다.
칠보산(778m)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괴산군에 위치한다. 괴산 칠보산은 남서쪽으로 뻗은 7개의 봉우리가 아름답다 하여 칠보산이라는데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 은, 산호, 거저(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쪽의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 보고 있다 옛날에는 칠봉산이었다고 한다. 쌍곡의 절말에서 바라보면 경탄할 정도의 풍경이다. 일곱 봉우리라고 하나 산에 들어보면 열다섯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고 W자와 M자의 연속이었다. 2분이면 오르는 봉에, 몇 발짝만 뛰면 내려가는 봉에, 비켜 돌아가는 봉에, 특성있는 봉우리는 세면서 넘다보면 지루하다거나 힘든 줄 모르는 보기 드문 명산이다.
칠보산은 바위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계곡에는 맑은 청청계류가 흐른다. 정상에서 활목고개까지 암릉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경사가 완만한 계곡길이다.
칠보산의 경관중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은 시루떡처럼 생긴 떡바위(병암), 각종 기암들 즉 버선코바위, 여성바위, 남성바위와 곳곳의 암릉과 노송의 멋진 조화등 다양하여, 산행인들은 과연 칠보산 이라 감탄한다. 또 칠보산 정상의 너럭바위 전망대에 서면 조망이 시원하다. 전망대에 서면 장성봉, 대야산, 옥녀봉, 군자산, 보배산 등 멋진 경관으로 시야가 탁 트인다. 정상에서 철계단을 내려서 만나는 투구바위, 고사목과 노송이 어우러진 마당바위와 분재송 암릉지대등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특히 마당바위 근처에는 거북바위가 맞은편에는 낙타바위가 있다. 낙타바위를 지나 분재송 암릉지대에는 분재 같은 노송이 어우러져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절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청수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쌍곡폭포를 보여준다. 폭포는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내린 물이 마치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져 흐른다.
쌍곡계곡은 괴산8경 중의 하나이다.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km 지점인 괴산군 칠성면 쌍곡마을로부터 제수리재에 이르기까지 10.5km의 구간에 분포되어 있다.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쌍곡계곡은 옛날부터 쌍계라 전해졌고,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서 소요하였다고 전한다. 수많은 전설과 함께 보배산, 군자산, 비학산의 웅장한 산세에 둘러싸여 있고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호롱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마당바위(장암) 등이 감상할 만하다.
A팀: 은티마을- 갈림길- 마분봉(776)-은티고개- 선바위- 악휘봉(845)-시루봉(866)- 활목재- 칠보산(778)- 청석고개- 문수암골- 떡바위- 쌍곡휴게소(11k) 6시간
B팀: 떡바위- 문수암골- 청석고개- 칠보산- 활목재- 살구나무골- 쌍곡휴게소(7.5k) 4시간30분
언 제 ==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06시 40분
어디서 == 합정역 8번 출구 SK 주유소 앞 아름관광
경유지 == 양재역 1번 출구 50m 수협앞 07시 10분,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정류장 07시 25분
상행시 == 죽전 간이정류장, 양재나들목, 한남역, 합정역
준비물 == 중식, 간식, 식수, 등산기본장비, 랜턴
회 비 == 15,000원(하산주 제공)
입금하셔야? 수요취소는 곤란하지요.
회비내셔야합니다.
@다정 입금했읍니다
@산사랑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29 13:10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