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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를 찾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늘 이 걸음으로
山 겨울 - 매력적 겨울 산행 코스 일곱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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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액 쌕, 후우우….” 겨울 산에 올라보았는가? 찬 공기를 가르며 산을 오르는 동안 문득문득 생동하는 육신肉身을 감지하게 된다. ‘후욱’ 뿜어 나오는 날숨은 찬 공기와 충돌해 말풍선 모양의 안개로 변한다. 찬 공기는 다시 들숨과 함께 콧속을 맵고 날카롭게 후비며 들어온다. 경사가 급해질수록 숨이 들고 나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 가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폐가 시린 듯한 순간이 온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몸에 귀 기울이면 그 순간 묘한 통쾌감이 찾아든다. 불끈대는 심장, 이 산에서 너를 다시 만났구나.
1 눈꽃을 보다 - 山 북한산
2 겨울 계곡을 산책하다 - 山 감악산 계곡은 흔히 여름에 물놀이를 하러 자주 찾는 곳이지만, 겨울에는 낭만적인 풍경이 매력적이다. 특히 감악산은 급경사 코스가 하나도 없이 경사진 평지가 쭉 이어져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산행하는 가족에게 좋은 산이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며 아기자기한 계곡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입에 위치한 백련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큰 폭포가 있는데, 물이 충분할 때는 얼음이 얼어서 장관을 이루니 꼭 둘러보고 올라갈 것. 추천 코스 황둔교-백련사-만남의 숲-임꺽정봉-정상-왔던 길로 하산 교통편 기차를 타고 원주역에서 하차한 뒤 주천행 시외버스를 타고 가다 황둔교에서 하차. 산행 시간 약 3~4시간 정도 둥글둥글 포근한 산에 안기다 - 山 광덕산 충청남도 천안에 있어 서울 등산객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월하게 닿을 수 있는 산이다. 게다가 오르는 길이 평탄하며 험하지 않아 가족 산행에도 무리가 없다. 산세가 아기자기하기보다는 둥글둥글하며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겨울에는 특히 포근한 느낌이 든다. 길이 넓으므로 여럿이 나란히 걷기에 좋은 코스가 많다. 정상이 1천1백m로 높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이 약 6백50m이기에 코스는 짧은 편. 그러나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위험하므로 등산을 삼갈 것. 광덕산 일대에는 눈이 1m 넘게 쌓이기도 한다. 걸음걸음마다 수백 년 살아온 노송과 수천 년 지내온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다. 추천 코스 청운교 앞 산행 안내판-철문 앞-공터-광덕산 정상-장군바위-
2 해송에 눈이 덮이다 - 山 희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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