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연민입니다.
얼마전에 720을 구입하여 오늘 초기 세팅을 마무리 하고 이젠 정밀 세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제대로 세팅한 후에 글을 올리려다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미흡한 지식이지만
짧게 나마 올려봅니다. 720 세팅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메뉴얼에는 초보자들은 Wizard를 이용하여 세팅하라고 되어 있는데요.
저도 한번 해봤지만 뭐라 샬라샬라.. 나오긴 하는데... 영어가 딸리는 관계로...
해석하면서 할라니 엄청 귀찮더군요. 그리고 제공되는 PDF 매뉴얼도 참 보기 힘들게
만들어놨다는.. ㅠㅠ..좀 이쁘게 큼직하게 만들어두면 좋을텐데 ㅋㅋㅋ
그래서 대부분 매뉴얼은 대충 보고 넘어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위 매뉴얼 대로 조종기는 1서보 방식으로 합니다.
그리고 순서대로 모든것은 초기화(서보 방향 노멀, 서브트림0, 서보타각100, EXP 0 등등)
되어 있도록 조종기를 세팅해 줍니다.
센서의 장착에 대해 나와있네요.. 메탈판을 중간에 두는것을 추천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직축과 수평축에 90도가
되게끔 해야겠죠?
그리고 외부 수신기와의 연결입니다. SK 시리즈는 이상한 단어로 되어 있는데요.
매뉴얼 보시면서 잘 연결하시기를 .... 이게 조금 헤깔리더군요.
서보와 SK720과의 연결은 엘리베이터 서보가 센터 그리고 왼쪽 오른쪽 서보를 구분하여
연결하시면 됩니다. 러더 서보는 금방 연결하시겠죠? ㅋㅋㅋ
서보 연결이 다 끝났다면 우선 프로그램 설치후에 수신기 배터리는 꼽지말고 SK720만 USB선을 컴퓨터에
연결해 줍니다. 자체 내장 메모리가 있어서 첨에 폴더 실행 등등이 뜨는데 살펴보면 프로그램 메뉴얼등이
들어있네요 ^^..
펌웨어 업그래이드도 한 번 해주시구요.
맨 먼저 외부 수신기를 사용하기 위해 위처럼 External Receiver를 선택해서 F1을 눌러 저장해 줍니다.
그리고 수신기 전원 넣기 전에 러더 서보에서 링게이지는 빼두세요. 혹시 리미트가 넘어버려서 서보에
부하를 줄 수 있거든요.
수신기 전원을 넣으신 후 위 DIsplay Level Sensor를 선택하시면 가운데 모양이 위처럼 나옵니다.
기체를 앞 뒤로 움직여 보면 가운데 동그라미가 움직이는데요. 이 방향이 맞도록
Gyro Mouting Orentation 을 조절해 주세요.
러더 방향도 위 처럼 Display Yaw Sensor를 클릭하여 기체를 움직였을 때 맞게 움직여야 합니다.
스와시는 120도, 그리고 스와시 움직임이 맞도록 아래 그림의 center, left, right 등의 방향과 위의
엘리베이터, 에일러론, 컬렉티브 피치의 방향을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래 그림의 Input from Receiver에서
각키의 값이 100, -100 이 되도록 조종기의 서보타각을 조절해 줬답니다.
서보 타입은 자신의 기체에 장착된 서보의 스펙을 보시고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스와시 방향이 맞으면 스와시 락의 위치를 위 사진처럼 정확하게 90도가 되도록 해야 하며
피치 그래프 직선에서 피치스틱을 가운데로 두신 후에 위 락 포함하여 모든게 수평, 수직이 되도록
하드웨적인 세팅을 해줍니다. 이건 기본이니까 다들 잘 아시겠죠? ^^
그런 다음 사이클릭 피치를 10도, -10도가 되도록 해줍니다. 매뉴얼에 보면 이게 중요하다고 나와 있군요.
이것은 마치 러더 자이로의 리미트 설정과 비슷한 원리 인것 같습니다.
위 매뉴얼의 마지막 Caution에 보면 이 사이클릭피치가 증가하면 감도값도 같이 조절되어야 하며
안정성이 올라간다고 되어 있네요. 근데 하드웨어적으로 사이클릭 피치가 10도 -10도가 잘안되는 기체도
있더군요.
하나씩은 값이 나오는데 풀피치, 풀엘리베이터, 풀에일러론 키를 동시에 치면 간섭이 많이 생기네요.
스와시의 피치볼을 길게 사용한다던지 메인로터 그립의 피치레버를 좀 짧게 해야 될 것 같은....
이럴 때 Swash ring 이라는 옵션이 있는데요. 아래 그림의 옵션이랍니다.
Limit the swashplate's motion to a circle at maximum servo travel, to prevent binding at full Elevator + Aileron action
이라고 되어 있네요. 대충 해석해보면 풀엘리베이터 풀에일러론을 동시에 입력할 때 생기는 간섭을 제한한다?
모 이런것 같습니다만.. 해석좀 해주세요 ㅋㅋㅋㅋ 암튼 하드웨어적으로 간섭을 해결할 수 없다면
Swash ring 옵션을 켜보시는것도 좋을듯..
참고로 사이클릭 피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올려논 팁들을 한번 찾아보시기를....^^
테일 세팅에 관한것이네요. 테일서보의 종류를 우선 설정해줍니다.
테일의 방향은 위 사진을 참고하여 조종기에서 세팅해 주세요.
보통 자이로 노멀 세팅할 때 러더스틱 중립에서 약 3~4도로 해줬던 적이 있을겁니다.
위 매뉴얼에 똑같이 하라고 되어 있네요 ^^ 역시 모 하라는대로 노멀 중립에서 3~4도 정도 되도록
링게이지 조절을 해줍니다.
그런다음 테일의 리밋 설정은 위 사진에서 Setup servo with rudder stick을 클릭하여 차례대로
해주시면 알아서 설정해 줍니다.
외부 수신기 사용시 감도선은 스와시 감도와 테일의 감도가 같이 움직인다고 매뉴얼에 나와 있군요.
그래서 스와시 감도랑 자이로 감도중 하나를 고정해 주면 다른 하나는 조종기에서 감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스와시 감도를 고정하고 자이로 감도를 조정기에서
바꿀 수 있도록 해놨지요. 따로 할 수 있으면 더 좋을것 같은데 자체 수신기 사용시만 각각 따로
감도를 조절해 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뱅크란 단어가 있는데요. 조종기의 노멀 감도와 헤딩락 감도에 따라 각각 2가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도의 종류에 따라 프로그램에서 파란색 바가 선택된 뱅크위에
나타납니다. 실제 비행에서는 선택된 뱅크내의 설정값이 적용되겠죠? 비행중에도 감도를 바꾸어
뱅크를 바꾸게 되면 그 뱅크의 값이 적용될 것이구요.
이것은 마치 아이들 1,2 스위치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처럼 테일1에 헤딩락 감도(Hold Gain) 테일2는 노멀 감도가 작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Advanced 모드에서는 각각 세팅에 따라 입맛대로 다르게 맘대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겠죠.
그리고 위 사진처럼 컬렉티브 피치 값에 대해 테일 믹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건 예전에
조금 사용 했었던 기억이 있지만 요즘은 거의 안하죠? 암튼 이게 잘 들어맞으면 참 좋은데...
잘 안맞으면 이상합니다. 처음 720 비행시 풀피치 치면 꼬리가 이상했는데 이거 때문이었나 봅니다.
암튼 저는 빼버렸습니다 ㅋㅋㅋㅋ.. 풀피치 상승시 테일이 오른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분들은
매뉴얼대로 저 값을 조금씩 넣어보세요. 그것보단 RPM유지가 잘 되도록 너무 많은
피치값은 안쓰는게 좋긴 하겠지만요...
여기 까지 하시면 기본적인 세팅은 끝나지 않나 생각되네요.
기본 3D 데이타를 불러들이면 일반 비행은 가능하지만 기체에 따라 넘 느리게 기동하거나
안정성 위주로 되어 있더군요. 360과는 다르게 첨엔 다른걸 조절 못하도록 회색으로 되어 있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 아래 그림처럼 세팅 모드가 3가지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Advanced 세팅 모드로 하게 되면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도록 활성화가 됩니다.
세팅방법은 위 Control Rates가 넘어가는(롤링) 속도를 설정하는것이구요.
Lock Cyclic gain to라고 되어 있는게 감도를 고정하는것입니다. 여기를 체크해주면
사이클릭 감도는 고정되며 테일 감도만 조종기로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30% 정도 해뒀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Self Tune Bell Gains라고 있는데요. 360에는 없던 기능인데
자동으로 벨 게인값이 조절되는것인가 봅니다. 첨엔 그냥 체크해주세요 ^^...
그리고 3D비행시는 그 밑에 Hiller Decay를 150% 주시면 됩니다.
위 Show Flight Gains Matrix를 클릭하시면 실제로 SK-720에 적용되는 감도값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밑에 메뉴들도 Reset 어쩌고 하는것들은 보시면 아시겠지요? ^^...
3축 자이로가 고가일 때 다른분들이 사용하시는걸 보면서 궂이 비싼 돈들여 사용할 필요는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세팅의 어려움과 뭔가 비행느낌이 이상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망설여지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360이 아주 저렴하게 나와서 중고로 구입하여 사용하다 보니까 세팅이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3축자이로만의 독특한 비행느낌이 있었습니다. 플라이바의 안정성 있는 비행이 좋긴 하지만
가운데 중립키웍 부근에서는 둔하거든요. 그렇다고 EXP로 가운데를 민감하게 해주면 안정성이
떨어지구요. 하지만 360에서는 가운데 지점에서도 운동성이 좋으면서 안정성도 같이 겸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부하가 적어서 기체의 움직임이 훨씬 가벼워지는듯한 느낌이구요.
업그래이드된 720에서는 기본 3D데이타를 적용한 첫 비행에서도 안정된 비행을 보여주네요.
(제 EP50에서는 안정성은 있어 보였지만 너무 둔하더군요. ㅠㅠ)
360 할 때는 호버링도 못했었습니다만 ㅋㅋㅋ.. 3D비행을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손가락에 맞게
조금 수정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물론 기체의 하드웨어 세팅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내년에는 각종 3축 자이로들의 전쟁이 되지 않을 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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