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5남매부부 남해여행(2박3일) 사진 - 1일차

[영배]

<제1일차>

   ♣ 날 짜 : 2023. 06. 04. (토)           ♣ 날 씨 : 맑음, 최저 17℃ / 최고 27℃, 바람 4km/h

   ♣ 장 소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삼동면, 남면

       * 숙소 - '쪽빛바다펜션', 삼동면 양화금로 82(동천리 1513) ☎ 055) 867-0770

   ♣ 일정 & 코스 : 아산역→남풍세IC→정안휴게소→산청휴게소→삼천포→남해 창선면→삼동면 쪽빛바다펜션→

중식(배가네-멸치쌈밥,갈치조림)→독일마을→원예예술촌(박원숙카페)→다랭이마을→선구마을→숙소→

석식(바베큐-뒷고기,골뱅이)→취침     【9천보】

* 그간의 5남매 여행 기록

  1차(3형제) : 2012. 05. 15.(수) ~ 05.19.(일) 중국 황산 4박5일

  2차 : 2018. 05. 12.(토) ~ 05. 13.(일) 동해 가자미 낚시 1박2일

  3차 : 2019. 02. 18.(월) ~ 02. 22.(금) 베트남 다낭 4박5일

  4차 : 2020. 05. 16.(토) ~ 05. 17.(일) 선유도(신시도 대풍펜션) 1박2일

  5차 : 2023. 06. 03.(토) ~ 06. 05.(월) 남해 쪽빛바다펜션 2박3일

  우리 부모님은 8남매를 생산하셨다.

요즘 한두 명씩 낳아 키우는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초인적인 능력이다. 뭐 우리 부모만 그런 것은 아니고, 그 당시에는

산아제한이라는 개념이 막 도입되기 시작하던 터라 누구네나 할 것 없이 잉태되면 낳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동기간 8명 중 나의 바로 밑 여동생은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슨 병인지도 모르는 채 일찍 세상을 떴고, 다섯 번 째 태어난

남동생은 유아기에 소아마비에 걸려 불구로 평생을 고생하다가 십여 년 전 세상을 떴다.

현재 살아 있는 6남매 중 내 밑에 여동생은 요양원에 입원 중이다.

  부모님께선 이렇게 많은 자녀를 생산하셨지만, 현재로선 남성 상속 기준으로는 대가 끊긴 셈이다. 남아 있는 아들 셋 중 나는

아들을 하나 두었지만 결혼이 요원해 보여 후손을 기약할 수 없고, 두 남동생은 딸만 자매를 두고 있으니...! 누님과 여동생 하나는

아들이 있다.

  한 집안에서 복작거리던 7남매들도 이제 여기 저기 흩어져 살고 집안 일에 한집에 다 모여 일을 나눠하던 옛날과 달라져 많은

가족이 모이는 제사를 아내 혼자 모시는 것도 쉽지 않다. 어차피 세상이 변하여 가고 있으니 우리도 제사를 폐하기로 했다.

대신 5남매 부부가 일년에 한번이라도 모여서 조상을 기리어 옛날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그 방편으로 아버지 기일쯤에 여행을 하기로 하여 자금을 조금씩 모아왔었다!

  이런 의견을 처음 낸 사람은 우리 친형제가 아니고 맨 손위인 누님의 반려자 매형이시다.

지난 번 Covid-19가 퍼지기 전까지는 매형도 참석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요즘 들어 현기증 등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참석을

못하셨다.

  하긴 누님도, 아내도 걷기가 어려워 스틱 신세를 지고 있다. 나도 허리가 가끔씩 좋지 않아 이 가족여행이 얼마나 유지될지

장담 못한다! 모쪼록 현 상태나마 유지하여 조금씩 걷는 여행이라도 가능하기를 바랄 뿐이다. 내년에는 매형이 꼭 참석하실 수

있기를...!

  이번 여행에는 경남 남해에서 2박3일을 보내며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금산 보리암, 다랭이마을, 용문사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오늘 첫쨋날 일정은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다랭이마을을 돌아보는 것이다.

▲ 공주 정안 밤나무단지의 밤나무 꽃 ​

▲ 공주 정안휴게소의 풍경2.  좋은 날씨로 맑고 푸른 하늘이 이번 여행의 멋진 앞날을 예고한다!  

▲ 산청휴게소. 두번째로 휴게소에 들렀다 ​

▲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남해 풍경 ​

▲ 삼천포대교. 저 다리를 건너면 남해 땅이다 ​

▲ 죽방렴 시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밀물 썰물을 이용한 전통방식의 멸치잡이 시설 ​

▲ 남해 삼동면 금천마을 '쪽빛바다펜션'. 우리가 2박3일간 묵어 갈 숙소이다. 시설이 낡기는 했으나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다. 우리는 '별관 시인나라'를 예약하여 9명이 숙박을 했다. 바로 앞에 지붕이 있는 테라스가 있어서 전천후로 바베큐, 식사가 가능한 것이 제일 좋았다 ​

▲ 숙소 바로 우측에 '금천 갯벌 체험장'이 있다. 썰물 때가 되어서 체험을 하러 나온 가족들이 많다

▲ 영산홍. 이 종은 개화시기가 매우 늦다. 다른 영산홍은 보기 힘든 때이다 ​

▲ 분홍낮달맞이 꽃

▲ 우리 숙소 '쪽빛바다펜션' 뒤로 보이는 풍경

▲ 식당 '배가네'. 우리는 멸치쌈밥과 갈치조림을 먹었다. 나는 멸치쌈밥을 먹었다. 몇년전에 와서도 멸치쌈밥을 먹어보고 실망을 했었는데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여 또 먹었다. 이번에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멸치쌈밥은 그리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그러나 기름기 싫어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먹을 만 하다

▲ 키가 작은 개량종 코스모스. 보통 코스모스는 늦 여름부터 피는 가을 꽃인데 벌써 피었다

▲ 독일마을 뒤 원예예술촌의 안내도 ​

▲ 매표를 하기 위해 일반인(6천원)과 경로우대자(5천원)를 파악하고 있는 젊은 동생들!

▲ 독일 마을은 차 안에서 돌아보고 원예예술촌을 들어와 한바퀴 돌았다

▲ 구석구석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도록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

▲ 예쁜 집도 많고...

▲ 분홍 초롱꽃. 잘 가꾸어 놓은 나무, 화초들도 많다

▲ 약모밀(=어성초)

▲ 최근 들어 갑자기 나보다 3살 위인 누님이 허리가 굽고 걷기를 어려워 하신다. 나도 바로 뒤 따를 것이니...!

▲ 핫립세이지. 원예종은 종류도 매우 많고 거의 외래종이어서 이름 외우기도 만만치 않아 나는 이름 알기를 포기했다

▲ 예술원예촌에는 예쁘게 꾸며놓은 카페와 다른 매장도 많은데 올 적마다 '박원숙 카페'에 들르게 된다. 다음에 또 온다면 다른 곳을 가봐야겠다!

▲ 다들 오는 세월을 막을 장사 없으니...! ㅉㅉ

▲ 외국 영화배우 같은 폼

▲ 사진 찍기 예쁜 곳도 많은데 내가 오늘 점 찍은 곳은 바로 여기다! ​

▲ 제일 자연스럽게 나온 막내 부부

▲ 커플 선글라스의 네째 부부

▲ 세째인 여동생 부부

▲ 요즘 매형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 처음으로 누님 혼자 오셨다. 3명이 찬조 출연. 매형은 운동을 많이 하여 힘으로는 우리 형제 다 덤벼도 이기기 어려운 분인데, 여기저기 병이 생기고 기립성 현기증이 심하여 오지 못하셨다. 인생 일장춘몽이요 초로인생!

▲ 둘째인 우리 부부

▲ 붉은인동초

▲ 이 사진도 마음에 든다

▲ 뜰보리수. 산에 있지 않고 뜰에 심어서 뜰보리수인지 단맛의 보리수 열매에 비하여 떫은 맛이 있어서 '뜰보리수'인지?

▲ 원예예술촌 관리 건물 앞. 하얀 종이배가 있는 분수대

▲ 코끼리마늘

▲ 레이디스 가든. 웨딩 촬영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고 함

▲ 하와이무궁화. 꽃 색깔이 강렬한...

▲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 있는...

▲ 풍차가 있는 집. 바람이 세게 불어야 돌아간다고 함

▲ 원예예술촌에서 '다랭이마을'로... 이른 봄에는 유채꽃이 심어져 있었다고 함

▲ 호박 밭과 남해 바다

▲ 다랭이마을 뒷산

▲ 삘기 씨앗

▲ 다랭이마을 뒷산2

▲ 선구마을 ​

▲ 광나무 꽃

▲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금천마을

▲ 모닥불놀이를 할 건지, 불멍때리기를 할 건지?

▲ '야, 아우들, 모닥불놀이는 불꽃이 활활 타 올라야 하는 거 아님?' ㅎㅎ

▲ 아하, 모닥불 놀이가 아니고 바베큐 놀이!!!

▲ 난 못하는 것 별로 없고 다 잘하는데 이런 건 못한다. 아우들, 고마버!

▲ 바로 앞 바닷가에서 아이들이 불꽃놀이를 하네요!

▲ 재주가 많아 캠핑, 요리, 운전, 목공, 기계 수리 등 걷는 것 빼고는 다 잘하는 막내!

▲ 동해에서 직접 가지고 온 골뱅이. 서해 골뱅이와 다르다고 한다

▲ 바닷가 야경1

▲ 바닷가 야경2

▲ 우리 5남매의 '남해여행'은 관광을 위한 여행 뿐 아니라 조상님 추모의 성격도 띄고 있다. 방안에서 식사를 했으면 상위에 영정을 모셔놓고 절을 했겠지만, 형편에 의하여 자시(밤 11시~새벽 1시)에 소파에 모셔놓고 술 한잔 올리고 절하는 것으로 하루 마무리!

[향옥]

앞뒤로 사진 찍느라 고생하셨네

[영배]

올린 사진 중 크기가 안 맞는 사진이 여러 장 있는데, 원본 파일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은 원본을 찾아 다시 올리면 되는데 형제들이 찍어서 카톡에 올린 사진은
싸이즈가 줄어서 올라갑니다! 혹시 '내 사진도 크게 올려주!'라고 하고 싶으면 원본 파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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