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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설교본문 : 시편 33~34편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1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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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신앙은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으로 사는 것
1) 믿는 자에게 생긴 새 생명 : 거듭남, 새로운 피조물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 안에 육신의 생명 외에 또 하나의 생명이 생깁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엄마 배 속에 있는 아기처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생명줄이 연결되는데,
하나님께서 그 생명줄로 우리 안에 새로운 생명을 넣어 주십니다.
이 새로운 생명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새롭게 창조하신 영광의 생명입니다.
우리 안에 이 생명이 생긴 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이것을 요한은 ‘영’이라고 했고, 바울은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습니다.
2) 영의 생명은 영의 감각으로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으므로
믿는 자에게는 육신의 생명과 영의 생명, 이렇게 두 생명이 있습니다.
육신의 생명은 우리의 육신의 감각으로 보고 듣고 만져지니,
육신이 기쁘거나 괴로울 때 금방 느껴집니다.
그러나 영의 생명은 육신의 감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직 영의 감각을 가진 자만이 영의 생명의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신앙이란 영의 생명으로 사는 것
신앙이란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신 영의 생명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영의 생명이 잘 느껴지지 않으니
영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로 영의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영의 생명으로 사는 자는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의 생명으로 사는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 땅에서부터 천국의 기쁨을 맛보며 살아갑니다.
➠ 시편 33~34편 : 영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의 기쁨
영의 생명을 가진 자의 기쁨이 어떤 것일까요?
오늘 본문 시편 33편과 34편에서 다윗은
주께 새 생명을 가진 자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노래합니다.
본문의 시편을 통해 주를 섬기는 자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 1 부 :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도우심을 찬양하는 시(시편 33편)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찬양하라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1절)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바로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의 생명의 기쁨을 아는 자들을 ‘의인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1절의 ‘의인들’과 ‘정직한 자들’은 같은 말로,
하나님께 그 죄를 용서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시편 32편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의 생명의 기쁨을 아는 자들은
죄를 용서받은 자이라고 했는데,
죄를 용서받은 자들이 바로 여기에서 말하는 의인들과 정직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셨으니
그러므로 우리를 그의 백성 삼으신 하나님께 즐거워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즐거워한다는 것은 전쟁에서 승리한 군인들이 기뻐하는 것처럼
“야, 좋다!”하고 크게 함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것을 말합니다.
춤을 추며 온 힘을 다해 함성을 지르면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2) 새 노래로 찬양하고,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2~3절)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찌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찌어다. 】
다윗은 그 기쁨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새 노래’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새 노래는 구원받은 자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부르는 노래가 새 노래입니다.
공교히 연주한다는 것은 온 정성을 다해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 힘을 다해’, ‘큰소리로 함성을 지르며, 온 정성을 다해’,
이런 말들은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뻐하는 자들에게서 나오는 표현들입니다.
2. 하나님을 맛보고 경험하는 자의 기쁨
다윗은 하나님을 그가 기뻐하는 이유를
하나님이 이런 성품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이라고 노래합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고,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며(4절)
【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
여호와의 말씀이 정직하다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이 앞뒤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앞에서 이 말 하고 뒤에서는 딴말하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행하시는 일이 진실하다는 것은,
하나님은 그가 말씀하신 그대로 행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행하시는 분,
성경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천국 백성 삼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행하시는 것이 늘 진실하신 하나님을 맛보고 경험하는 자들은
이렇게 늘 기뻐하며 노래하게 됩니다.
2)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시며 인자하심이 충만하시신 하나님(5절)
【5.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힘이 센 자라 하여 달리 판결하고,
힘이 약한 자라 하여 억울하게 판결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능력이 많은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 앞에서 엎드려 심판을 받아야 하는 한 명의 사람에 불과합니다.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털끝만큼의 죄도
결단코 용서하지 않으시는 무서운 심판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인자하심이 충만하신 분이시니 누구든지 그 죄를 자백하며 회개하면
용서하시며 받아주시는 분이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같이 허물 많은 자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를 용서하시고 그의 백성 삼으시는 분이시니
그 하나님을 맛보고 경험하면 이렇게 환호하고 노래하며 기뻐하는 자가 됩니다.
3) 하늘과 별들과 바다와 땅을 지으신 분(6~7절)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저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
하지만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없다면
그가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바치신 그분이 바로
이 땅과 하늘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가 바로 온 우주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를 기뻐하며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3.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1) 그가 말씀하시니 그대로 이루어졌고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잡았다(9절).
【9.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하늘에 별들이 생겼고,
이 땅에 바다와 육지가 생겼으며, 그 위에 각종 생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 모든 것들이 다 각기 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해는 해의 위치에, 달과 저 별들은 또 그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 모든 나라의 계교를 무효하게 하시는 이(10절)
【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
하나님은 또한 열강들의 악한 계교를 무효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힘이 있는 나라가 주변의 연약한 나라를 괴롭게 할 악한 계교를 꾸밀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악한 꾀를 막으십니다.
연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이,
힘없는 자를 들어 강한 용사를 무너지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맛보고 경험하면 이렇게 환호하고 노래하며 기뻐하는 자가 됩니다.
3) 그러나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11절)
【11.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
아무리 힘이 강한 나라라 할지라도 결국은 망합니다. 앗시리아,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이들이 다 한때는 세계를 주름잡는 강한 나라였으나 결국 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이시니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사는 자들은 그와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1)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시며 감찰하시는 하나님(13~15절)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14.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
15. 저는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로다. 】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주름잡는 강한 나라까지 무너지게 하시는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굽어살피시며 감찰하십니다.
그들이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살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를 지켜보시는 이가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은밀한 중에 행하는 모든 것을 주께서 지켜보십니다.
2) 아무리 군대가 많아도 왕이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고(16~17절)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함에 말은 헛 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
아무리 군대가 많은 왕이라 하더라도 그 군대로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고,
세계 최강의 무기를 가진 나라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그 힘으로 자기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구원하는 데 군마는 헛되고,
돈이나 권력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자신을 구원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구원을 방해합니다.
돈 때문에 교만해지고, 권력 때문에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3) 그러나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18~19절)
【18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저희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저희를 기근시에 살게 하시는도다. 】
그러나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십니다.
시편 32편에서 본 바와 같이 이 세상에서 죄를 범하지 않은 자는 아무도 없으므로
모두가 다 사망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의 죄를 용서하셔서 죄 없는 자가 되게 하시고
그들을 사망에서 영생으로 인도하십니다.
4)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12절)
【12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죄를 용서받고 천국 백성으로 여김 받은 자는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자보다 더 큰 복을 받은 자입니다.
그 큰 복을 주신 하나님을 맛보고 경험하면
이렇게 환호하고 노래하며 기뻐하는 자가 됩니다.
제 2 부 : 큰 고통 중에도 찬양하는 다윗(시편 34편)
그러나 우리가 아직 이 땅에 살고 있으므로
우리는 영의 생명보다는 육의 생명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육의 생명과 영의 생명, 이 두 생명 중 어느 것에 더 영향을 받는가,
바로 여기에서 믿는 자인지 아닌지가 판별됩니다.
육과 영, 어느 것에 더 마음을 쏟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가 육의 사람인지 영의 사람인지가 판결됩니다.
시편 34편은 다윗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오히려 줄거워하며 찬양한 시입니다.
시편 34편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자의 믿음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
••• 34편의 역사적 배경
다윗이 사울에게 막 쫓기기 시작할 때의 일입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제단 앞에 있는 진설병을 얻어먹고,
그가 골리앗에게서 빼앗은 칼을 받아 정처 없는 도피 생활을 시작합니다.
다윗은 사울이 있는 이스라엘 땅은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는
블레셋으로 도망을 합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블레셋 왕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을 한눈에 알아봅니다.
그때 다윗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대문짝에 어기적거리며 침을 흘렸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왕 아기스가 그의 신하들에게
저런 미친 자를 내 집에 들어오게 했느냐고 호통을 칩니다.
그렇게 해서 천신만고 끝에 블레셋에서 쫓겨난 다윗이
아둘람 굴로 도망한 후에 지은 시가 바로 시편 34편입니다.
1) 여호와를 항상 송축하며 찬양하리라(1~3절)
【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2.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 이름을 높이세 】
다윗이 블레셋 왕 아기스에게 붙잡히지 않고 살아온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만,
사울에게 쫓기는 삶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그가 피한 아둘람 동굴은 사람들이 지내기 대단히 어려운 바위산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을 도운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시편 34편의 노래를 부릅니다.
다윗은 그의 평생에 항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송축하고 찬송하리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찬양할 것이며,
여호와의 그 광대하신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겠다고 말합니다.
찬양하리라는 것을 세 번이나 반복하며 노래하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2) 내게 응답하시고 두려움에서 건지셨으므로(4, 6절)
【4.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을 기뻐하며 노래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두려움에서 건지셨기 때문입니다.
블레셋 왕 아기스의 신하들이 한눈에 그를 알아보았는데
정작 아기스 왕 본인은 다윗을 미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히 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기스를 잠시 어리석게 만드셔서 그를 미친 사람으로 알게 하신 것입니다.
압살롬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하신 것처럼,
아기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다윗을 두려움에서 건지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3) 주의 천사를 동원하여 나를 건지셨으므로(7절)
【7.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
다윗은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들을 동원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동원하여 다윗의 주변에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도망하는 신세가 되었을지라도
항상 안전하고 평안하게 거할 수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생각하며 주께 찬양하고 노래합니다.
2. 주를 찬양하는 자의 복
1) 주를 앙망하는 자는 그 얼굴에 광채가 나고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5절)
【5.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서 블레셋으로 도망했다가 다시 쫓겨서
아둘람 굴로 피신한 상황에서도 다윗은 그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고
그의 얼굴에서는 기쁨의 광채가 난다고 노래합니다.
다윗은 어떻게 이런 기가 막힌 상황에서도
얼굴에 광채가 날 정도로 그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할 수 있습니까?
그가 항상 주를 앙망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주를 앙망하는 자에게 주께서 기쁨을 주십니다.
그래서 다윗처럼 쫓기는 처지에 있을지라도
그 얼굴에 쫓기는 자의 수치가 사라지고
기쁨이 가득한 자의 빛나는 얼굴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자기처럼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열망이 강한 자들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할 수 있게 되리라고 노래합니다.
2)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9~10절)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찌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다윗이 지금 아둘람 굴에서 겪고 있는 곤란한 상황일지라도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주께서 그런 자들에게 기쁨을 충만하게 넘치도록 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젊은 사자가 먹을 것을 얻지 못해 굶주릴지라도
주를 경외하며 기뻐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은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고,
직책은 높아도 마음에 병든 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다윗처럼 곤란한 처지라도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3) 너희 소자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라(9, 11절)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1.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아는 이런 은혜의 경험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라고 호소합니다.
여기에서 ‘소자들’은 직역하면 ‘아들들’이란 말인데,
다윗을 따르는 백성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시편 34편에서 다윗을 따르는 자들이란 다윗과 함께 아둘람 굴에서 함께 살면서
장차 그들의 세상이 오기를 기다리는 자들을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런 때에 그들의 때가 오기까지 잘 참고 기다리다가
그들에게 오는 권세를 움켜잡는 자들이 되자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을 죽이려는 사울을 미워하는 말도 하지 않고,
자기들의 조직을 강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할 뿐입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8절)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찌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① 날마다 주님과 교제함으로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주께서 주신 기쁨으로 가득 찬 다윗은
그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아는 자가 되라고 외칩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함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신 분이신지를 경험해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날마다 맛보면서 사는 자들입니다.
②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알게됩니다.
또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
주께 기도하고 그 응답을 받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후 광야 40년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되었고,
그 결과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는
이스라엘 가장 신실한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해서
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고통의 과정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응답받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여 알게 됩니다.
③ 하나님께서 주신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자가 되십시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다가 주님의 은혜를 알게 되었다면
바로 그때 그 기쁨을 주께 표현하십시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기도하였더니 주께서 응답해주셨다면
역시 그 기쁨을 표현하십시오.
시편을 보면서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께 기쁨을 표현하는 법을 배웁니다.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른다면 다윗이 지은 시편을 외워서라도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이것을 아주 기뻐하십니다.
결 론 : 의인을 구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1)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악인에게 진노하시는 하나님(15~17절)
【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16.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17.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
하나님은 의인에게는 그 귀를 기울여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지만,
악인에게는 진노의 얼굴로 대하십니다.
주님을 섬기려는 갈망을 가진 의인들에게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기 고집대로 사는 악인에게는
그들에 대한 기억조차 사라지도록 이 땅에서 아예 그 흔적을 지워버리겠다고 하십니다.
2)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18절)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상한 마음으로 중심에 통회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마음이 상했고,
그 상한 마음으로 애통하며 기도하는 자들을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3)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건지신다(19절)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의인들이 살기에는 이 세상은 너무도 악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는 고난이 많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건지십니다.
이 세상 어려움에서도 그들을 건지시지만,
특히 마지막 심판 때에 더욱 그들을 건지십니다.
●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20절)
【20.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
의인이 고난을 받되 그들의 뼈는 하나도 꺾이지 않는다는 것은,
육체적인 고통을 받기는 하지만 그들의 영혼의 생명은 절대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들은 마지막 혼란 때에도
그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4) 악인은 그 악함 때문에 죽을 것이라(21절)
【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죄를 받으리로다. 】
하나님께서 의인을 보호하시지만,
악인은 그들이 저지른 그 악함 때문에 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그들의 것을 더 차지하기 위해 저지른 악이었지만,
결국 그 악 때문에 그 악에 합당한 중한 벌을 받게 됩니다.
①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반드시 그 죄를 받으리라(21절)
특히 의인을 미워하는 자, 의인에게 핍박을 가한 자들에게는
더욱 무거운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를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믿음대로 신실하게 사는 자를 핍박하지 마십시오.
② 여호와께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라(22절)
【22.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
그러나 여호와께 피하는 자는 그들의 죄를 다 용서받고,
그 죄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심판하실 때 그들이 죄를 하나도 짓지 않은 자로 판결을 내리셔서
죄 없는 자로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됩니다.
주님
이 땅과 하늘을 지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알게 하옵소서.
그 크신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도 다윗처럼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도 다윗처럼 주를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배워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